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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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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1일 14시 44분 등록

[2월 Pre-Bookfair] 내 인생의 첫 책 version 5.0

1) 제목 : 너는 江으로 가라

2) 나는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나 ?

제 몸이 썩어지도록 세상의 온갖 것들이 다 흘러들어 하나로 섞이고, 세상의 모든 생명들을 품어 키우는 존재. 막힐수록 감싸 안아 돌고, 막아서면 가득 채워 넘고 그렇게 세상의 가장 낮은 곳을 향해서 흐르는 江. 만경강 끝자락에서 전주천으로 인연을 맺은 마흔살이는 江을 따라 함께 걸어온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江이 아파하고 있습니다. 江에 기대어 살면서도 江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모르는, 세상에 그 사연들을 담아내려고 합니다.

3) 이 책은 어디에 포커스를 맞출 것인가 ?

江입니다. 그러나 마음으로 보는 江입니다. 江을 통해 사람살이를 보게 할 것이며, 江이 전해주는 메시지를 통해 지금 세상에 필요한 이야기들을 전할 것입니다. 직접 江을 걸으면서 만나는 모습들이 생생하게 그려질 것이며, 그것을 통해 삶의 문제를 끌어내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江을 통해 배우고 깨달은 것들을 세상에 내어놓을 것입니다. 세상은 이 책을 통해 江을 새롭게 보게 될 것입니다.

4) 이 책의 범위는? 무엇을 다루고 무엇을 제외할 것인가.

江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이고, 상상력이 부족한 자연과학의 진보이며, 독설이 아닌 울림으로 따뜻한 마음을 여는 江에 대한 재해석입니다. 따라서 이 책은 지식을 전달하는 어류도감이 아닙니다. 환경단체들의 성명서가 아닙니다. 직설보다는 은유를 통해, 핏발서린 목소리보다는 시인의 애잔한 노래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흐르는 물길이 될 것입니다.

5) 이 책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o 익숙한 일상의 소재가 재료 :

江을 따라 걷던 추억속의 풍광들, 하천의 물고기, 인상 깊었던 영화, 익히 들었던 동요, 누구나의 가슴 속에 있는 그리움들을 미끼로 쓸 것입니다. 내 미끼는 독자들의 마음의 벽을 허물고, 무장해제 시킨 후 제대로 걸려들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것입니다.

o 무한한 상상의 자유 :

멀리서 보기, 비딱하게 보기, 뒤집어 보기, 코 들이박고 보기, 눈감고 보기 그리고 다른 눈으로 보기. 그리고 시간과 장소를 거슬러 무한 자유의 세계로 아주 짧은 여행을 통해 틀에 박힌 일상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맛보지 못하는 새로운 세계를 보게 될 것이다. 그곳은 자신의 기억 저편에 아득한 고향이 될 것입니다.

o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는 세계

고화질 디카 사진, 세밀화까지 동원되는 도감 그러나 여전히 변함없는 콘텐츠, 상상력이 부족한 리얼리즘의 한계, 인문학적 감성을 통한 자연과학의 새로운 진화, 인간중심적 사고, 나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는 짧고, 즐거운 일탈과 명상

6) 나는 이 책을 통하여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江이 내게 가르쳐 준 것들. 江을 따라 함께 해왔던 지난 십여 년의 30대 풍광을 통해 내가 배웠던 것들을 지어낼 것입니다. 따라서 이 책은 제 30대에 대한 성찰이자 어디로 흘러야 하고, 어떻게 굽이쳐야 하는 지를 묻고, 배우는 지침서이기도 합니다. 소중하게 살아 온 지난날의 모습들을 엮어낼 것입니다. 물빛처럼 맑은 삶을 살아가게 할 것입니다.

7) 독자가 얻는 혜택은 무엇인가?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사람들, NGO 활동가들, 어린 시절 고향의 강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세대들. 그들은 이 책을 통해 어머니의 품을 기억하게 될 것이고, 일상으로 봐왔던 江을 새롭게 보게 될 것이며, 江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이유를 갖게 될 것입니다. 외로운 이들에게는 돌아가야 할 따뜻한 존재에 대한 향수를 전할 것이고, 江의 품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에 대한 그리운 사연들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8)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

* 세부 목차 참고

 

B. 세부 목차를 만들어라 .

들어가며 : 너는 江으로 가라
추천의 글 : 구본형, 박남준

Part 1. 오직 강을 따라 걸어봐야만...

1. 만경강 백리길
2. 천담에서 구담가는 길
3. 섬진강 연가
4. 흐르지 않는 것은 강이 아니다
- 퇴강나루 칠백리 물길
5. 아리랑 아라리요 정선 아우라지
6. 물이 돌아가는 마을, 하회에서
7.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8. 비단길 천리를 꿈꾸는 용담
9. 전주천 갯버들 시집보내기
10. 늦기 전에 ‘여강’에 가고 싶다
11. 물길을 가장 아름답게 하는 것, 물길 스스로다.

Part 2. 강이 사람살이를 닮고, 사람이 강을 닮고...

1. 서호납줄갱이의 비밀
2. 영화 ‘쉬리’에는 쉬리가 없다. 다만...
3. 밑이 구린 사내들 이야기, 미꾸라아-쥐
4. 수배자가 된 허클베리핀의 친구 (미시시피 붉은귀 거북)
5. 멍충이 아빠의 억울한 사랑
6. 와타시와 ‘빠가’데스네
7. 다슬기가 청정지표라고?
8. 지 애비도 몰라보는 싸가지는 유전?
9. 김익수 물고기, Iksookimia Koreensis 참종개
10. 1급수 청정수로 키웠다는 참붕어
11. 버들치는 자살을 하지 못한다
12. 강에 대한 몇 가지 오해들

후기 : 두물머리에서 맞는 아침

C. 저자소개

신진철은...
1969년 음력 섣달 열하루, 만경강의 끝자락 심포에서 탯줄을 묻었다.
1972년 제 아비를 따라 강을 거슬러 전주로 나왔다.
전주천에서 멱을 감고, 물고기도 잡으며 좀 놀았다.
1999년 전주천 자연형하천복원사업에 휘말려 들어, 다시 잊었던 인연을 맺다.
2002년 일본에서 열린 제5회 강의날대회에서 전주천 복원사례가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풀뿌리단체 모임인 강살리기네트워크에서 운영위원도 맡고, 조직위원장도 맡았다. 그 후로 ‘쉬리가 사는 도심하천’을 찾는 이들에게 제법 일삼아 전주천을 팔았다.
2006년 전주에서 제5회 한국강의날대회를 개최하는데, 조직위 사무국장으로 일했다.
사진집 ‘장롱속 전주천 추억찾기’를 펴내고, 전북일보에 스물세차례 기획연재를 했다.
2007년 전주천을 지키기 위한 민관거버넌스 ‘전주생태하천협의회’를 결성했다.
2010년 ‘전주천 10년의 기록’을 통해 함께 해 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엮었다.
2011년 지금도 걷고 있다. 강을 따라서...

D. 기타

blog.naver.com/stephano1117
프레시안 키워드가이드 ‘강과하천’ www.keywordguide.co.kr
stephano1117@naver.com
017-654-1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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