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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4일 07시 22분 등록
  로고.jpg   심스홈 이야기 22



 장보기 1탄 - ‘나의 보물 창고 동대문 종합시장’ (초딩? 버전)


제 작업실 한켠에는 ‘보물 단지’라고 불리는 여섯 칸짜리 서랍장 하나가 모셔져 있는데여..

맨 아래 칸에는.. 커튼을 양쪽으로 묶어 둘 때 사용하는 싱글 타이백, 쿠션 모서리나 테이블 러너 양끝에 달아주면 뽀인트가 되는 작은 키 태슬, 뒷부분에 핀이 달려 있어 소파 팔걸이랑, 사탕 베게 볼스터랑, 또 원하는 부분에 쉽게 꽂아 장식할 수 있는 로제트 태슬 등이 들어 있구여.. 세 번째 서랍 손잡이를 당기면 색실이 밧줄 모양처럼 꼬여있어서 이불이나 베게, 쿠션의 깔끔한 마무리 장식으로 자주 애용하는 립 코드, 테이블클로스나 소파 하단에 달기도 하고 낡은 스툴의 다리를 감춰주는 역할을 하는 길고 가지런한 자태의 블리온, 아기자기하고 여성스런 느낌으로 전등갓과 패브릭 소파 마무리에 사용하는 김프, 로맨틱한 분위기의 블라인드나 테이블보 하단에 대면 반짝반짝 빛나는 비즈나 크리스털 구슬이 달린 프린지, 커튼 옆단이나 밸런스 하단에 매치하면 우아하면서도 중후해 보이는 태슬 프린지, 아이방 커튼이나 쿠션에 달아주면 깜찍한 방울 트리밍 등등이 잔뜩 담겨 있어여.. 두 번째 서랍 안에는 보드라운 공단 느낌의 리본 테이프, 우아한 벨벳 테이프, 색실로 수를 놓아 화려한 자수 테이프, 오프 화이트 컬러의 면 레이스, 코바늘로 손뜨개 한 토숀 레이스, 비치는 소재로 짠 T/R 레이스 등 각종 테이프와 레이스가 폭이나 깔별로 구비되어 있구여.. 제일 위 칸에는 패브릭을 덧씌워 메이드한 느낌이 확 풍기는 앙증맞은 싸개 단추, 매듭으로 만든 중국식 단추, 구슬로 꿰어 만든 단추 등등등 개성있고 컬러풀한 각양각색의 단추들이 그득하답니다.. 



   로제트 태슬.jpg 블랙 중자 키태슬.jpg



이 잡동사니들(?)의 출처가 어데였더라.. 모두 저의 장보기가 가져다 준 전리품들(?)이랍니다..
돌아다니다가 제 눈에 딱! 걸려든 거, 제 마음을 화악 사로잡은 거, 그 재료만의 특이한 승질이 배어있는 거, 그러면서 값이 예쁘고 착한 거이들.. 이게 마지막이라는 말에 걸려들어 충동적으로 데려온 거, 살까말까 한참을 만지작거리다가 돌아왔는데 시간이 지나도 계속 눈앞에 동동 떠다니는 바람에 다시 찾아가서 과감하게 질러버린 거, 너무 아까워 쓰지도 못하면서 그저 보기만 해도 뿌듯한, 반짝이는 것들을 긁어모아 서랍장 안에 차곡차곡 챙겨 놓았져..


우선은 집 꾸미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거이들을 만드는데 쓰이구여.. 주기적으루다가 살피면서 어케 하면 얘들에게 세상 빛을 보게 해줄까를 고민 하구.. 때로는 패브릭과 근사하게 매치해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기도 하구.. 가끔은 재료가 일을 부른다고 괜히 꺼내서는 재봉틀 앞에 앉아 무언가를 만드는 저의 ‘꺼리’가 되어주기도 해여..


뭐 암튼.. 이 ‘보물단지’를 채울 ‘꺼리’를 찾는 데는 뭐니뭐니해두 동대문 종합시장이 딱!인데여.. 아주 고가의 수입품을 제외하면 패브릭에 관한 거이라면 없는 게 없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원단전문 도매시장입니다~ 각종 원단에서부터 부자재, 재봉 도구, 맞춤 가공소에 이르기까지, 취급하는 상품의 종류와 양이 워낙 방대해서여.. 여기에 없으면 다른 어디에도 없을 거이라는 생각에, 제가 홈 드레싱 재료를 구할 때 가장 먼저 뒤져보는 곳인데여.. 가히 제대로 된 홈 드레싱을 위한 보물창고라 할만합니다~ ^^


제가 동대문 종합시장을 드나든 지도 벌써 10년하고도 5년이 더 되었는데여.. 무지 길치에다 심하게 방향치인 제게는.. 여전히 복잡하고, 지금도 한번 길을 잃으면 대체 어디에 서 있는 건지, 어디로 가야 되는 건지 도저히 분간을 할 수 없는 미로와 같은 곳이랍니다. 그래서! 처음 가시는 분들은 경험 있는 분들과 동행하시거나, 장을 보기 전에 미리 필요한 리스트를 챙겨두고, 층마다 특성을 파악해 두면 좋을 거이 같아여..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동대문역에 내려 9번 출구로 나가면 동대문 종합시장 건물이 보인답니다.. 지하 1층에는 커튼 전문점과 커튼 시공에 필요한 소품, 트리밍 전문 숍, 수예용품 숍, 맞춤 바느질집들이 모여 있구여.. 지상 1층에는 바느질에 필요한 기본 도구들과 지퍼나 단추 등의 부자재, 이불, 커튼, 타월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구여.. 2층에는 인테리어용 직물을 중심으로 각종 면직물에서부터 린넨, 자카드 직물, 누비 등의 원단과 레이스와 한복 천을 취급하는 매장들까지.. 업계 관계자 분들, 손수 집을 꾸미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온갖 재료들이 넘쳐납니다~.. 3층과 4층은 주로 의류에 사용하는 원단들 위주라서 데님, 인조 가죽과 스웨이드, 특수 원단, 신소재 등을 취급하구여.. 5층은 반짝이는 비즈 재료를 파는 숍과 퀼트천이나 각종 액세서리 재료를 소매로 상대하는 매장들로 구성돼 있어여.. 또 각 층마다는 취급하는 원단이나 부자재 종류에 따라 A동, B동, C동, D동으로 나눠 놓았는데여.. 예를 들면 A동과 C동, 2층과 3층에는 원단이, D동 지하와 지상 1층에는 부자재와 가공소가, 각 동이나 층마다 품목이 비슷한 매장끼리 군을 형성하고 있어여.. 이런 정보를 미리 알고 간다면 장보기가 한결 수월해지지 않을까여..^^


마지막으로.. 위층을 돌아댕기면서 구입한 원단과 심사숙고해서 고른 부자재를 가지고서 주로 D동 지하에 바글바글 몰려있는 바느질집에 맡기면 작은 쿠션에서부터 이불, 메트리스 커버, 커튼, 소파 슬립커버까지..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할 수 있어여.. 뭣보다 동대문 종합시장은 물건만 파는 곳이 아니라서 초짜들이 꾸미고자하는 공간 분위기, 자신의 취향을 잘 말하면 그 곳의 전문가 분들이 굿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시기도 하구여.. 공간 사이즈를 얘기하면 필요한 소요량두 뽑아 주실 거에여.. 이렇게 몇 번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기겠져.. ^^


  
   토숀 레이스.jpg 자바라테이프.jpg
    토숀 레이스, 면 레이스                    자바라 테이프

   방울수술 트리밍.jpg 자수테이프.jpg 
    방울 수술 트리밍, 벨벳 테이프           자수 테이프



“음식 맛을 내는 것은 첫 번째가 재료” 라며 좋은 식재료를 공수하느라 애쓰시는 엄마의 사랑에 무쟈게 감동하고, “나는 디자인을 소재에서 끝낸다” 는 독일의 패션 디자이너 질 샌더 선생님의 말씀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바, 집에 옷을 입히는 일도 ‘재료가 결정한다’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여.. 저는 제대로 된 홈 드레싱 재료를 데려오기 위해 지속적으루다가 감각과 안목을 키우는 중이구여.. 또 품을 파는 노력, 오랜 단골들과의 거래에 공을 들인답니다..


제가 신입일 때는여.. 맨날 동대문 종합시장을 출근하다시피 하며 온 시장을 헤집고 다녔는데여.. 재료든, 길이든, 뭐든, 그때는 워낙 아는 것이 없었던 탓에 이거이저거이 궁금한 거이가 생기면 뭐든 물어보구 다녔구여.. 매일 한 두 보따리씩 원단이든 부자재든 뭐든 사가지구 와서 샘플을 만들곤 했는데여.. 초짜티라는 티는 다 내고 다니던 제가 조금씩 경험이 더해지구, 자연스레 재료 구입에 대한 노하우가 쌓이면서, 이제 저의 장보기는 계획적이 되었답니다~.. 지금은 제게 꼭 필요한 것을 순서대로 정리해서 소요량을 뽑구, 어느 곳에 가면 어떤 재료가 있는지, 가격 대비 어떤 재료가 좋은지 정도는 알고 있기에 꼼꼼히 따져보구, 또 여러 번 생각해서 장을 봐여.. 필요한 물건을 사는 일만큼 중요한 것은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지 않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서라고나 할까여.. ^^


또 각각의 재료에 어울리는 궁합이 있다는 거이두 알게 됐구.. 만드는 이가 활용하기에 따라 재료의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도 쪼께 깨닫게 되었는데여.. 무조건 저렴하다구 해서, 반드시 최고급이라고 해서 다 좋은 재료는 아닌 거이 같아여.. 그래서! 스쳐 지나가는 거이들 중에서두 혹시나 싶어 늘 안테나를 켜두고 다닌답니다.. 눈으로는 집중해서 재료를 살피구.. 손으로 마음껏 만져보구.. 관찰하다 떠오르는 게 있으면 무조건 적거나 그려 놓구.. 필요한 스와치를 챙겨두구.. 이케해서 모아 온 샘플들을 집에서 정리하면서 이 원단으로는 뭐이를 만들까, 어떤 부자재를 써서 어케 더 좋은 거이루 만들까 부지런히 머리품(?)을 파는 거져..

  

   
   그린실크 타이백.jpg 장식 키태슬.jpg
    실크 타이백                           장식 키태슬

   리넨프린지.jpg 아이보리 타이백.jpg
    린넨 프린지                           싱글 타이백



저는 아주 바쁠 때를 제외하고는 좀 느긋하게 장을 보는 편인데여.. 아침 댓바람부터 후다닥 달려가서 정신없이 쓸어담아 택배로 보내놓고는, 자주 가는 가게에 들러서 새로 나온 재료들을 깊이 살피는데여.. 하나하나 꺼내놓구, 또 모르는 거이는 직접 여쭤보면서 궁금증을 해결하다 보면 그냥 지나치려던 원단도 새롭게 보이구여.. 갖은 재료로 만든 물건들이 눈앞에 화~알짝 펼쳐질 때도 있어여.. 또 알고 보면 정 많은 사장님들은 당신 가게에 없는 것들도 수소문하구 공수해서 알아서 보내주시기도 하는데여.. 언제 한번은 외부에서 급히 주문을 하는 바람에 입금하는 거이를 깜박 잊고 있었는데여.. 그리 잘 아는 사이도 아니었는데 미리 원단이 도착해서 너무 놀라 전화를 드렸더니 ‘그래야 빨리 작업을 하지’하시는 사장님의 훈훈한 배려에 무쟈게 감동을 받은 적도 있어여.. 또 이런저런 사는 얘기도 해 주시구여..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떤 관계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신뢰를 쌓는 거이 만한 게 없다 싶어여.. 진짜 시장인심이 어떤 거인지도 차차 알게 되구여.. 사람 냄새나는 시장에서 배우고 느끼는 거이가 참 많아여.. 그야말로 살아있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참, 간혹 스와치 만드는 데 돈이 많이 들어간다, 소매상에게는 안 준다며 매정하게 대하는 분들이 있다구 섭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여.. 불친절한 상인들보다 정감 있는 분들이 훨씬 더 많이 계시니 샘플, 공짜라고 무조건 챙기려하기보다는 꼭 필요한 스와치만 받아오기를 권해드려여.. 혹여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면 미리 가상으로 만들어 놓은 상호를 대거나 디스플레이 업체라고 말하라는 나름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전문가들도 있는데여.. 음.. 흠.. 저는 굳이 간을 조려가면서까지 도매업체처럼 보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여.. 사정(?)을 해도 안 통하는 경우엔 명함을 받아서(스와치는 그렇다 쳐도 명함에 인색한 시장 분들은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했어여) 방문한 날짜, 소재 종류나 모델넘버, 원단 폭과 마당(=야드 당, 1마=약 90cm)가격 등을 기록해 두거나 사진을 찍어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도움이 될 거에여..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도 장보기를 하는 분들이 많은 데여.. 인터넷으로 사다보면 화면에서 본 것과 전혀 다른 원단이나 부자재가 도착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거이 같아여.. 저도 온라인을 통해 구입한 재료들 중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데여.. 주문이 잘못된 게 아니라 화면으로 본 사진과 실제 물건이 다르다는 거이가 문제였져.. ㅎ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특유의 질감이나 색감을 제대로 표현하기 어렵다는 거이가 가장 큰 이유인 거 같아여.. 그 밖에도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사진을 올리면서 색상이 변했거나 등 의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겠져.. 한 가지 원단을 놓고도 여러 사람에게 만져보구 그 촉감을 얘기해보라구 하면 다양한 표현들이 나오기 마련인데.. 그만큼 인터넷으로 원단을 구매하는 일은 모험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어려운 용어나 원단 이름, 성격에 대해 어느 정도(?) 아니면 충분히 이해한 후 구입하는 것이 좋을 거이 같아여. 일본에서 데려온 퀼트 원단을 제외하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제품들 대부분이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인데여.. 가능하면 직접 장보기를 권해드려여..


동대문 종합시장에는 재미난 것도 참 많은 거이 같아여.. 회사 다닐 때 시장을 쏘다니다 보면 밥 때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여.. 제대로 갖춰 먹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구, 허기는 지고 그래서 먹자골목 한켠 노점, 불판 앞에 주저앉아 아저씨가 지글지글 부쳐주시는 그 당시 한 장에 1000원인가? 했던 정구지 찌짐을 선배들과 함께 호호 불어가며 먹곤 했어여.. 요즘도 멋지게 차려입은 디자이너들이 가오를 무릅쓰고 맛나게 먹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그 시절 그 추억이 생각나더라구여.. 고심 끝에 원단을 고르구, 조심스레 선택한 한 다음에두 이 디자인이 더 예쁠까, 저 원단이 더 참해 보일까, 어케하면 더 멋져 보일까를 고민하는 전문가나 초보자의 모습 모두 구여워 보이구여.. 만남의 장소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패션을 구경하는 재미 또한 아주 쏠쏠하답니다.. 아, 이제는 동대문 종합시장을 가면 제가 어떤 시기에 어떤 거이들을 좋아했는지 흐름이 보이더라구여.. 제 취향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 경험이 어떻게 진화하구 관점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또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도 어렴풋이 그려지는 게 있는 거이 같아여..


저는 작업이 잘 풀리지 않거나, 머리가 좀 무겁다거나, 딱히 살 게 없더라도, 시장 조사를 자주 나가는 편인데여.. 그때마다 어김없이 동대문 종합시장에 들르곤 해여.. 굳이 뭐이를 사지 않아도 넘쳐나는 재료들 속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구.. 구석구석 다니다 보면 무심히 놓여 있던 더미 속에서 나만의 보물을 발견하는 행운을 누릴 때도 있어여.. ‘저렇게 다양하게 변할 수 있네..’ ‘구래.. 발품을 팔아가며 공부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쥐..’ 하는 거이두 새삼, 그리고 매번 깨닫게 되는 거이 같아여.. 아마도 아직 모르는 곳이 많을 거이 같아 눈과 마음을 활~짝 열어놓구 미로와 같은 동대문 시장 곳곳을 순례(?)하는 중이랍니다..^^ 


IP *.40.2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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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11.02.26 22:55:17 *.254.8.100
신애씨, 열심히 글 쓰고 있네요.
재료든 뭐든 아는 것이 없던-표현이 재미있어서리-  신입 시절로 부터 10년하고도 5년동안 한 길을 걸어왔으니
출간으로 명확한 전기를 맞이하여 새로운 10년을 나아가기 바래요.

출간할 때는 당연히 그렇게 하겠지만, 지금도
중간에 소제목 팍팍 ^^  달아주면 훨씬 읽기 편할 것 같아요.

- 동대문시장에 없으면 어디에도 없다
- 동대문시장 정복기 혹은 동대문시장 열배 활용법

제법 긴 글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면 읽는 사람에게도 접근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신애씨도 이 항목에 들어가야 할 내용이 다 들어갔는지 파악하기 쉬울 것 같아요.

ㅎㅎ 안부겸해서 잘 읽었다는 흔적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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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7 13:52:55 *.40.227.17

명석 선배님~ ^^

부끄러버여..
누구는 10년 동안 같은 일을 하믄..  도가 튼다 카던데여..  음.. 흠.. 저를 보믄.. 아닌 거이 같아여.. ㅎ
예전엔.. 꾸준히 하믄..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까 했는데여..
글쎄 요즘은.. 주변에두 10년을 훌쩍 보내고도..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거이 같아여.. 
지속적으루다가.. 공부하지 않으믄.. ㅎ  아, 생각있시.. 써야 하는데여.. ㅎ
정확히는.. 집만.. 아적 10년이 안 되었어여.. 나름 그거이를 위안삼구 있어여.. 헤헤^^

선배님 말씀에.. 불확이 눈이 반짝!반짝!.. 맘에 화~악 무찔러 들어와여..
음.. 흠.. 선배님.. 요로코롬 보석같은 아이디어가.. 어데서 그렇게 빵!빵! 터져나오세여..
안기래두.. 늘 길다.. 줄여야 해.. 하는데 ㅎ 근데 또.. 줄이믄 말이 안되는 거이 같아서..
일단 쓰구 보자시퍼서여.. 불확이는 무대뽀! ㅎ

제목은 늘.. 맨 마지막에 생각했거든여..
빤짝이는 제목을 먼저 생각하구.. 글을 쓰믄.. 효율적인 글쓰기가 될까여.. 감! 잡았~어여..^^ (아닌가 ㅎ)
선배님은 넘.. 명석하세여..^^

선배님~, 진심으루 감사드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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