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확
- 조회 수 2703
- 댓글 수 4
- 추천 수 0

실험은 끝이 없다 1 -
‘홈 드레싱 잡지, 뭘? 어떻게? 보면 좋을까’
토종 브랜드에서 라이센스 브랜드로 옮겨가 일할 때였다.
내가 은근히 닮고 싶어 했던 H실장님의 커다랗고 널찍한 책상 위에는 매달 디자인실로 공수돼 온 것들 중, 특별히 그녀의 간택을 받은 잡지와 책, 자료들이 겹겹이 탑을 쌓고 있었다. 그렇게 쌓아올린 잡지 한켠에는 색색의 포스트잇이 촘촘히 끼워져 있었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소재, 컬러, 기법, 디스플레이 등으로 나눠 일관되게 붙여진 것이었다. 책상이 있는 우측 벽면 보드에는 포스트잇이 붙여진 페이지들 중에서도 정말 중요하다거나 다음 시즌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몇몇에서 찢고 오려낸 사진자료와 이미지, 패브릭, 부자재 샘플 등이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십수 년 경력에, 탄탄 내공의 실장님은 그렇게 잡지 곳곳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견해 그것을 바탕으로 연구하고 실험해서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주셨다.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암튼 이런 방식이 아닌.. 익숙한 것 같은데 어쨌거나 새로운..’ 딱! 반 발짝 앞서는 제품 구상(그 당시 히트 상품의 요건!)으로 매번 나를 놀라게 하셨다.
사실 나도 예전부터 모두, 늘 보던 잡지였다. 실전에서 적용하고 응용하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하고 있었는데.. 내가 잡지 보는 방법을 제대로 익히게 된 건 이러한 경험이 있고나서부터다. 예의상(?) 숙제하듯 해치우거나, 그저 ‘예쁘다 멋지다’ 에만 정신이 팔려 무언가를 찾을 생각 없이 보아왔던 나는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잡지를 보게 되었다. ‘그냥 보기’가 아닌 ‘제대로 된 관찰’이 시작됐고, 그렇게 해서 조금씩 잡지 보는 눈을 키웠다.
그런데.. 뭐든 처음에는 욕심을 부리게 마련인가 보다. 시간이 흘러 처음으로 나의 집을 꾸미게 되었을 때 나는 그때 그 추억을 잊지 않고, 집 꾸밈에 필요한 잡지들을 잔뜩 구입했다. 그치만.. 동경하는 것에는 환상을 갖기 마련이고, 그만큼 실망하기도 쉬운 법. 대형서점 수입 잡지 코너는 안을 볼 수 없게 비닐로 꽁꽁 싸 놓은 통에 표지만 믿고 왕창 사들였다가 환상이 깨지기 일쑤고, 온라인 수입 서점에서 보여주는 맛보기 서비스에 안심하고 결제버튼을 눌렀다가, 허탈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매달 여러 종의 잡지를 섭렵하면서 이제는 표지만 보고도 감(?)잡아 고르는 비범한 능력(??)이 생겨났다. 그 뿌듯함(?)으로 내가 즐겨보는 잡지 중에 돈 주고 사 봐도 그리 아깝지 않을, 과월호를 쌓아두고 봐도 절대 촌스럽지 않을, 나의 공간에 데려와 실천하는 데 꽤 도움이 될만한, 썩 괜찮은 홈 드레싱 잡지 몇 권 추천할까 한다.
HOMES & GARDENS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잡지는 아니지만, 전문가나 집 꾸밈 애호가들 사이에서 홈 드레싱 잡지의 지존!으로 불리는 영국판 <HOMES & GARDENS>. 거실에서부터 침실, 욕실, 키친, 다이닝 룸, 게스트 룸, 정원 꾸미기, 요리까지.. 귀차니스트의 눈과 감성도 자극할 만한 멋진 공간과 예쁜 제품들이 가득하다. 귀족 가문답게 품격 있고, 실험적 디자인의 강국 영국답게 창의적이며, 시대와 유행과 컬러와 질감과 다양한 취향을 요리조리 섞어서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장점이다.
트렌드와 브랜드 성격에 따라 민감하게 구성된 데코레이션이 아주 매력적이다. 나는 여기에 반했다. 홈 드레싱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디자이너스 길드’니 ‘오스본 앤 리틀’이니, ‘로모’니 ‘제인 처칠’이니 ‘니나 캠벨’이니 하는.. 세계적이면서 영국의 대표적인 디자이너 브랜드로 꾸민 공간 속에 흠뻑 빠져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 것들이라서 눈탐으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 꾸밈이 가능하다. 단, 무쟈게 멋있고 예쁜 만큼 저마다의 가치에 따라서는 가격이 그리 예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는 길이 있는 법. 나는 가격이 예쁘진 않지만 조금만 사용해도 금방 태가 달라지고, 때깔이 변하는 브랜드 원단들을 꼭 필요한 만큼 주문하고, 동대문 종합시장에 가서 그것과 어울리는 예쁘고 착한 가격의 원단과 부자재 등을 골라, 만든다. 그런데.. 뜻이 있는 곳에는 고된 길도 있게 마련인 법. 머리품, 눈품, 발품, 손품이 필수다!
Veranda
높디높은 천장, 거실부터 미묘한(?) 공간 베란다까지.. 대부분의 실내 공간에서 꽃과 수목이 넘쳐나는 아름다운 정원을 구경할 수 있다. 두텁고 질 좋은 원목 소재에 부러 살짝 벗겨진 것처럼 연출한 가구는 단순하지만 세련됐고, 마감재 역시 무지 고급스럽지만 그 종류가 놀라울 정도로 제한되어 있으며, 컬러 역시 요란하지 않으면서 범상치 않은 조화를 통해 놀라운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집(?), 아니 저택들은 깊이 우아하다. 나와 비스무리한 일을 하는 내 주변 사람들도 그렇다는 데 모두 동의했다. 아마 이러한 집 꾸밈 경지에 도달하려면 감각이 타고 났거나 평생을 이런 환경 속에서 살아야 할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도저도 아니라면? 오랫동안 이 문제를 깊이 연구하는 수밖에 없다. ㅎ
나의 호사스런 눈탐과 호기심이 극에 달하는 잡지다. 이런 분위기가 보통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생활 속으로 침투하기에는 아직 무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글쎄.. 그것보다는 나의 선입견(?)이 더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나는 감각이 좀 메말랐다고 느껴질 때, 고감도 감각이 필요할 때, <Veranda>를 뒤적이며 우아하고 심플하게 꾸며 놓은 외국의 저택들을 골라 보곤 한다. ‘높고도 깊은 감각을 현실로 데려오는 법.. 음.. 흠..’ 나름대로 열심히 실험해 보고 그 비법을 찾고 있다. 그리고.. ‘아, 이런 집에서 살려면 집사와 정원사, 요리사분들과 가족처럼 지내야겠지.. ㅍㅎ’ 하며 마음껏 상상하곤 한다.^^
Living etc
그야말로 ‘it magine, 잇 잡지’ 다. 그러니까 ‘지금 꼭 봐줘야 하는 잡지’ 라는 뜻이다.
천재 디자이너 필립 스탁과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임스 부부의 남다른 체어들, 아르네 야콥슨의 체어 시리즈 ‘스완, 에그, 앤트’, 헤리 버토이아의 철제의자 ‘다이아몬드 체어’ 등 먼 데 있는 줄만 알았던 디자이너 체어, 아트 조명 등을 어쩜 그리도 일상적인 공간에 편안하게 안착시켜 놓았는지.. 예술과 생활은 절대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요즘 카페나 레스토랑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사이드 체어, 폴리포프 의자, 베이킹 스툴처럼 싸고, 튼튼하고, 가볍고, 편리한 플라스틱 의자도 고풍스런 콘솔, 낡디 낡은 고재 테이블과 얼마나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는지.. 믹스 앤 매치의 달서(?)이자 다분히 크로스 오버적이다. 이제 잡지에 나오는 집과 실제 우리가 살고 있는 집 사이에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 않나.
나는 플라스틱과 철제 감성(?)이 돋보이고, 아방가르드한 형태의 디자이너 체어에 그다지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다. 그런데 직업이 직업인지라.. 타인의 취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 타인이 원하는 취향에 맞추다 보니 나의 취향이 조금씩 변했다고 해야 하나. 글쎄.. 의도적으로 변했다기보다는 시간이 흐르면서, 그간의 경험으로 말미암고, 생각도 바뀌면서, 자연스레 움직인 게 아닐까 싶다. 이런 잡지 덕분에 보는 눈이 달라진 것일 수도 있겠다.
<Living etc>는 이런 이유로 내가 근래에 가장 즐겨보고, 적극 활용하고, 환호하는 잡지다.
Art & Decoration
프랑스 사람들한테는 굳이 애쓰지 않아도 예술적으로 보이는 노하우가 있는 듯하다.
밋밋한 꽃병에, 평범한 접시에, 레이스를 입혀 멋진 장식품으로 탄생시키고(얘네들은 아무리 조그만 오브제라도 제 눈에 띄기만 하면 아이디어가 막 떠오르나 보다 ㅎ), 내가 안 좋아하는 벽돌색 실크에 하늘색 오간자를 덧대서 나를 뜨끔하게 하고(ㅎ 어디서 배운 감각인 거야..), 어떨 때는 빈티지한 헝겊 조각을 이어붙인 블랭킷과 명품 철제 의자가 충돌해서 환상의 하모니를 이뤄 놀랐던 기억도 가지고 있다(보기엔 별 것 아닌 걸 예술적으로 포장, 아니 승화시키는 능력도 아주 뛰어나다 ㅎ). 게다가 컬러에 대한 놀라운 감각까지. 평범한 것에 특별함을 더하고, 낡음에 새 것을 들이고, 오래된 것에 동시대적인 것을 믹스 앤 매치하고, 깊은 역사를 지닌 문화 강국답게 지난 세기, 또 세계의 모든 양식이 다 돌아다닌다. 그것도 전혀 촌스럽다거나 어색하지 않게.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들에 대해서 남다른 감각을 지니고 있는 듯하다.
암튼.. 프랑스 사람들에게는 멋 내려고 부러 애쓰지 않아도 어떻게든 멋이 나는 무언가가 있지 싶다. 아트적이면서, 자연스러우면서, 꾸민 것 같지 않으면서, 막상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하기가 힘든 멜랑꼬리한(?) 프랑스.. 내가 깊이 있게 다루어야 할 연구 대상이다.
DECO Home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홈 드레싱 화집(?)이다. 사실은 직물 소재와 패턴 디자인을 위해 자료로 보고 있는 잡지인데 베딩, 쿠션, 소파, 의자, 커튼, 테이블클로스 같은 패브릭 제품과 그에 어울리는 부자재, 컬러, 질감, 포즈(?) 등을 아주 제대로 표현하고 있어 내가 가장 큰 도움을 받고 있는 책이다. 게다가 그 재료들이 바탕이 된 독특한 기법, 제작 공정, 만든 이의 아뜰리에, 전체적인 것보다는 디테일, 아름다운 오브제와 벽지, 페인팅, 조명까지 다루고 있어 내게는 아끼는 자료들로 가득한 보석같은 존재다. 그런데.. 아주 치명적인 단점 하나! 독일에서 발행되는 잡지라 나는 거의 읽거나 그 뜻을 전혀 알지 못한다. 깊이가 아주 가득한데도 말이다.ㅎ
그래도 뭐.. 될 수 있으면 긍정적인 나는 사진을 보고 눈치껏(?) 발견하고, 어떻게든 공수해서, 또 짐작(?)으로 만든다. 사실 영어도 그렇고 거기서 거기다.(아닌가 ㅎ) 독일어라고 해봤자 브랜드 명, 디자이너 이름, 무슨무슨 시대, 양식.. 이런 거 서너 가지만 찾으면 감(?)으로 한.. 반 이상은 해결되니까.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는 뜻만 세우면 진품이든 가품이든 구할 수 있는 길이 화~짝 열려있다.
1년에 5번 나오고, 잡지보다는 무크지에 가깝고, 또 웬만한 무크지 뺨치는 비주얼 감각에, 독일 디자인의 기능적 특징을 십분 살린 튼튼한 종이 재질에, 책 뒷부분에 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자사 발행 단행본 텍스트와 유럽의 디자인, 부티크 호텔 사진도 참 매력적이다. 보고 또 보고 있다.
나는 이런 잡지 몇 권을 연달아 보고 나면 무수한(?) 영감이 머릿속에 동동 떠다닌다. 그래서! 감각과 안목을 키우기 위해서는 잡지를 자주, 또 반복해서 보기를 적극 강요한다. 그치만! 예전의 나처럼 책장을 휙휙 넘기면서 그냥 보는 것만으로 끝내서는 별 효과가 없다는 사실. 무엇을 보고, 본 무엇을 어떤 공간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경우는 수입 잡지 역시 ‘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크랩, 그러니까 차마 잘라서 보관하기에는 아까워 포스트잇을 깔별로 마련해 놓고, 책장을 천천히 넘기면서 중요도(?)에 따라 컬러를 달리해 정리하고 있다. 가령 잡지 한 권 안에서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페이지에는 보라색, 눈에 확 꽂히는 곳에는 핑크색, 마음에 들어오는 것에는 노란색, 또 다음은 연두색, 목차는 블루색, 다시 볼 때 이 페이지를 기억하라는 표시는 주황색, 가장 가까운 미래에 쓰일만한 페이지는 파스텔컬러 등으로 구분하고, 그 위에 간단한 메모를 남기고 있다.
혹시라도 ‘저런 게 다 무슨 소용이야(물론 국내에도 좋은 잡지는 참 많다. 그건 많은 분들이 더 잘 알고 계시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단순한 이유! 우리 것이야 보려고만 하면 볼 수 있는 길이 얼마든지 있지 않나)’ 또 ’꾸미고는 싶은데 로또나 되면 모를까..’ ‘미적 감각이라곤 젬병인 내가 어떻게..’ 하시는 분들, 이런 잡지들이 일상생활과 동떨어지고 부자나 전문가만 보는 것이라는 선입견이나 편견은 이번 기회에 화~악 던져버리심이 어떨지.. ^^
이 잡지들은 홈 드레싱 전문가 안 부럽게 잘 꾸미고, 또 잘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조력자들이다. 전문가라고 뭐 처음부터 감각을 갖고 태어나고, 가만히 있는데 누가 눈앞에 안목을 가져다주지는 않았을 거다. 눈으로 하나하나 심어두고, 깊이 생각해보고, 차근차근 따라하다 보면 전문가 솜씨 못지않게 내가 사는 공간도, 나도 근사해질 수 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도 있지 않나. 사실 내가 아는 홈 드레싱에 관한 지식과 정보는 구슬 반말도 안 되는 아주 미약하고 빈약한 것이었다. 그래도 이런 괜찮은 잡지들 덕분에 엉성한 목걸이나마 만들 수 있었다. 유행이나 지름신의 유혹에도 점차 흔들리지 않을 수 있게 됐고, 변함없는 내 취향도 확인할 수 있었다. 내가 사는 공간을 더 빛나게 할 궁리를 하게 되고, 나만의 멋진 정원을 꿈꾸기도 하고, 무엇보다 집 꾸미는 일을 깊이(?) ‘생각’하면서 하게 됐다.
지금껏 소개한 잡지들은 지극히 내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터라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지는 못할 거라 생각한다. 다른 눈으로, 혹은 비슷한 눈을 가진 친구의 경험담으로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한 두 권쯤 보면서, 또 마지막 장을 넘길 때쯤, ‘우리 집 거실에도 달걀 체어 한번 놓아 볼까, 식탁 위에는 요런 조명이 어울리겠지, 저렇게 낡아 빠지게 만들려면 대체 몇빵짜리 사포로 문질러야 하는 거야,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무슨 꽃 한번 꽃아 볼까’를 떠올린다면 나는 무쟈게 뿌듯하고 기쁠 것 같다. 그렇게 자신만의 영감을 얻는 방법과 노하우를 터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
사부님~ ^^
글쎄여.. 왜그럴까여.. ?
요녀석이.. 하구 계시져.. 헤헤^^
솔직히 말씀드려서여.. 아적은.. 물맇흐러가듯 ㅋ 쓰는 거이..
잘 안되구.. 감두.. 몬잡은 거이 같아여.. ㅎ
전번에 사부님께서 동대문 초딩체루 바꿔보는 게 조헸다 ㅋㄲ 하실 때두여..
또 솔직히여.. 무슨 말씀인지.. 잘 몬알아 들었구여.. 바꾸는데두.. 헥~헥~ 호흡이 가빠오는 거에여..
이거이는.. 사실 동대문보다 분량이 많거든여..
근데.. 사부님께서 짚어주신 말씀 듣구 보니까.. 분명한 거이 하나는.. 쓰면서.. 더 재미났던 거이 같아여..^^
기쁨으루 쓰구.. 자유롭게 쓰구.. 마음을 화~악 풀어 놓아두고.. 음.. 흠..
사부님은.. 진정.. 깊으세여.. ^^
사부님~, 감 몬잡는 얕은 제자.. 갈키시느라.. 마니 답답하구..ㅎ 심히 고단하시져..ㅎ
글.. 아적.. 잘 모르겠구.. 모하지만.. 쓰구 싶은 거이가 많구.. 댕기구 기래서..
주신 말씀.. 깊이 새겨.. 욜씨미.. 하겠습니다~ ^^
사부님~, 깊---이 존경해여~~~ 진정으루여.. ^O^
좌샘~ ^^
아, 예전 수업 때.. 사부님께서두.. 패브릭 아이디어.. 말씀해 주셨는데여..
잘 기억하구 있어여..^^
근데여.. 음.. 흠.. 아무래두 얕은 알맹이가.. 문제지 시퍼여.. ㅎ
네? 얕을수록 포장이 더 뽀다구나야 한다구여? 허걱.. ㅎ
그래두.. 결국은.. 깊어져야 할텐데여..ㅎ
마니 분발하겠습니다~ 필!살! 헤헤^^
근데여.. 예의상 말씀드리는 거이는.. 졸대 아니구여..
저두.. 좌샘의 책표지 하면 하나 떠오르는 게 있어여..
바로 하드 케이스!여.. 왜 그거이 있자나여..
장정본에.. 노란색? 끈이 하나! 매달려 있는.. ^^
왠지.. 감(?)으루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