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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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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6일 03시 00분 등록

콧구멍을 벌름거리게 하는 것

벌렁벌렁 속살이 아른거리는 것

왁자지껄 년놈들의 수다가

청산도를 넘어 귓전을 맴도는 것

 

이 모두가 사랑이라면

나는 불륜에 빠진 위험한 중년이다

 

 

여행을 마치자 봄이 왔다. 34일의 일정이었다. 나는 일정의 딱 반 토막을 함께 하고 일행과 헤어져 귀경했다. 시작부터 끝을 의식하는 여행이 되었다. 後에 알았다. 그 이틀을 국물 한 방울 남김없이 탐닉하고 싶었다.

 

 

첫째 날

 

청주 교도소. 우리의 수료여행은 서른 다섯 살의 수감인을 면회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는 선생님과 일년에 몇 번 편지와 책을 주고받는 관계였다. 푸른 수형모 아래 검은 뿔테가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누구랑 닮았는데그래 싸구려 커피’의 장기하를 연상시키는 외모였다. 뽀얀 얼굴에 깊은 눈빛이 인상적이었다. 책을 좋아해 수감 시 1.5였던 시력이 많이 나빠졌다고 했다. 뜻밖의 면회객들에 그는 적잖이 당황한 듯 보였다. 그는 선생님과 마이크를 통해 10분 넘게 대화를 이으며 안정을 찾았다. 면회 말미에 스승님의 제안으로 우성이 형이 면회석에 앉았다. 을 불렀다. 그를 둘러싼 선생님, 은주 누나, 미옥이, 그리고 내가 합세하면서 6기 특유의 자연 화음이 이루어졌다. 장소 탓인지 급조된 공연 탓인지 작사가는 자신이 쓴 가사를 제대로 기억해 내지 못했다. 푸른 수형모의 사내는 사내대로 수줍게, 우리는 우리대로 뻘줌하게 미소를 교환했다. 마땅한 인사말이 생각나지 않아 목례를 하려는데 그가 먼저 가세요라며 우리를 배웅했다. 교도소 밖에서는 봄기운이 느껴졌다. 꽃을 본 것은 아니지만 햇볕이 하얀 담벼락에 척척 안겼다.

 

일행이 나눠 탄 세 대의 차는 봄기운에 취해 일직선으로 뻗은 국도를 구불구불 달려나갔다. 전주로 통하는 고속도로에 진입했을 때 연주의 질주본능이 폭발했다. 뒤에서 본 그녀는 이지 라이더였다. 그녀의 애마 검은색 스포티지는 빈틈이 조금이라도 보일라치면 차선을 바꿔 종적을 감추곤 했다. 1시간여를 달려 전주에 도착했다. 한옥마을을 가로질러 진철이의 자부심, 주천에 이르렀다. 특별히 관람료를 면제해 주겠다.는 진철이의 넉살에서 전주천에 쏟은 江 사나이의 노고가 느껴졌다. 寒碧堂(한벽당) 현판이 새겨진 누각에 올랐다. 전주천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었다. 1급수 하천답게 강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였다. 사진 찍고 점심내기 게임 한 판을 벌인 후 누각에서 내려오던 찰나 사고가 났다. 신발을 신으며 대화에 몰입하다가 오른쪽으로 중심이 기울었다. 난간이 없어 바로 3미터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다행이었다. 넘어지지 않고 바로 서서 무릎에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다. 몰려든 일행 보기가 계면쩍어 소설 나폴레옹의 뱀파이어 여인이 축대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시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밥 먹다 생각해 보니 시껍한 일이었다. 진철이가 우리를 전주시장이 단골이라는 매운탕집으로 안내했다. 민물에 거북함이 있는 나에게 민물새우 매운탕은 새로운 경지를 열어 주었다. 감칠맛 나는 매운탕에 반해 공기밥 두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가마솥 모양을 보존한 누룽지까지 남김없이 먹었다. 서녘으로 기운 햇빛을 따라 전주천을 거닐었다. 천을 가로지른 징검다리 위에서 아이들이 손발을 걷어 붙이고 놀고 있었다. 아이들의 뽀얀 손을 보면서 때가 되면 시간이 좀 더 느리게 흐르는 곳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행은 일상의 흔적을 얼굴에서 말끔히 지워버리겠다는 듯 웃고 또 웃었다. 전주를 떠나기 전 가맥이 유명한 슈퍼를 방문했다. 그 집엘 가지 않았더라면 가맥을 생선이름으로 알고 있을 뻔 했다.

 

천담에 도착하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었다. 김용택 시인의 생가 마을에서 출발해 강변을 걸었다. 드라이버들은 미리 도착지점에 가 기다리고 스승님, 은주 누나, 우성이형, , 선형이, 미옥이 등 여섯 명이 강변을 따라 걸었다. 진철이의 칼럼에서 맛을 봤지만 읽는 것과 걷는 것은 천양지차였다. 좌측으로 펼쳐지는 갈대밭 사이로 섬진강 자락이 유유히 펼쳐졌다. 해질녘 강의 풍경을 보고 있자니 쓸쓸함 속에 은근한 설렘이 느껴졌다. 여섯 명이 나란히 걷는 품새에서 기운을 받았는지 은주 누나가 인간 깍두기들 얘기를 꺼냈고 삽시간에 살이 붙어 길거리에서 낳은 아그들, 일명 길남파가 조직되었다. 길남파가 되려면 이빨 사이로 뱉은 침이 자기 그림자를 넘어가야 자격을 얻는 것으로 정해졌다. 다행히도 우리는 개국공신이라 테스트를 면했다. 국도를 걷다가 강에 면한 오솔길로 내려갔다. 한 시간이 꿈결처럼 지나갔다. 조잘조잘 대화가 끊이지 않고 이어졌는데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에 없다. 그 말들은 아마도 우리가 지나쳐온 갈대밭과 매실나무들 사이에 떨어져 봄을 피우는데 퇴비로 쓰여질 것이다. 강 건너 갈대밭에 진철, 인건, 연주가 나타났다. 그들과 만나기 위해 선생님이 찾아놓은 징검다리를 건넜다. 다리를 건너다 문득 물에 발을 담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발 담그기가 섬진강 도보여행의 방점이 될 것 같았다. 일행에게 강물에 발을 씻으면 출간 제의가 쇄도할 것이라고 감언이설을 늘어 놓았다. 미옥이가 양말을 벗고 우성이 형과 은주 누나가 가세했다. 하지만 선형에게는 나의 사탕발림이 끝내 통하지 않았다. 독한 것. 우리와 합류하려 물을 건넌 드라이버 일행이 징검다리에서 재회했다. 미옥이와 내가 벌인 생쑈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선생님이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셨다. 긴 나뭇가지를 물속에 담갔다가 월척 한 마리씩을 낚아 하늘로 붕 띄우면 돌아가며 받아먹었다. 띄워진 것은 출간의 꿈이었고 우리는 굶주린 짐승이었다.

 

말이 씨가 되었다. 교도소를 방문했을 때 누군가 춤추고 싶다고 한 말이 첫째 날의 정규 프로그램이 되었다. 누가 얘기를 꺼냈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수혜자는 인건이어야 했다. 선생님께서는 다음날 떠나는 인건이의 바람을 알고 계셨던 게다. 낯선 신작로에 차를 세우고 선생님은 통화자로부터 자유라는 키워드를 얻었다. 다음날 최고 80mm의 비가 내린다는데 하늘에는 밀키웨이가 쏟아지고 주변에서는 온갖 자연의 소리가 난무했다. 칠흑 같은 밤을 달려 광주에 도착했다. 마음을 좇으니 주변 배경이 은하계에서 태양계로 바뀌었다. 그 곳은 젊음이 도처에 깔린 향연의 자리였다. 춤이 노래가 되고 새벽녘을 맞았다. 하루 일정을 마감하고 곯아떨어져야 할 때 인건이는 떠났다. 남들에게는 위태로워 보일 지라도 지켜야 할 자리를 지키는 것이 그에게는 타협할 수 없는 도리였다.

 

 

둘째 날

 

Rainy day. 아침밥을 먹는데 빗방울이 툭툭 떨어졌다. 남도를 훤히 꿰신 선생님의 안내를 따라 장흥 보림사로 향했다. 보림사는 여느 절과는 사뭇 달랐다. 건축양식만 보면 향교를 떠올리게 했다. 단청 색깔도 튀지 않고 담백했다.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고 6.25때 소실되었다가 중건된 절의 그림 중 十牛圖와 지옥도가 기억에 남는다. 특히 지옥도는 유치했지만 그 생생함으로 인해 충분히 경계의 마음을 불러 일으켰다. 시리즈로 그려진 지옥의 모습에서 다들 자기 그림자 하나씩을 확인하고 뜨끔해 하는 눈치였다. 절을 나서다가 진철이는 보림사 사천왕상을 지나치지 못하고 입을 놀려 씨방새가 되었다. 장흥 토요시장에 들러 병어, 키조개 등 저녁 찬거리를 마련하고 정남진으로 향했다. 비가 내리는 바다를 보는 순간 숙박장소가 정남진으로 정해졌다. 바다에 홀린 사내와 아낙들이 차창을 열고 소리를 지르고 서로의 차에 하이빔을 쏴 댔다. 비 오는 도로에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이것 또한 비오는 날 꿈꾸는 로망 중의 하나였다. 당초 예정했던 횟집이 휴일이라 바다를 건너기로 했다. 3km 길이의 방조제를 활주로처럼 달렸다. 빗방울이 굵어졌고 물안개가 짙어졌다. 먹물로 하늘을 그리니 색이 번져 바다가 되었다. 비오는 날에 어울리는 집을 찾아냈다. 비닐하우스에 철판 슬레이트를 덧 댄 그 곳의 메뉴는 석화구이와 산낚지와 회였다. 솥뚜껑 같은 판에 석화와 키조개를 올리고 장작불로 지글지글 익혔다. 석화의 껍질을 열기 위해서는 연장이 필요했다. 다 같이 연장을 드는 순간 우리가 뼛속 깊이 길남파로 물들었음을 알게 되었다. 음성이 깔리고 말이 상스러워졌다. 그 와중에 선생님의 일분 강의가 이어졌다.

너희들 광어와 도다리를 어떻게 구분하는 줄 아니?

“…”

광어는 왼쪽, 도다리는 오른쪽으로 눈이 몰린다. 광어와 왼쪽은 두 글자, 도다리와 오른쪽은 세 글자니까 기억하기 쉽지.

소주가 일순 돌고 슬레이트 지붕을 치는 빗방울소리가 거세졌다. 미옥이가 소주병을 마이크 삼아 심수봉의 '사랑밖엔 나 몰라'를 불렀다. 꺾여진 가락을 따라 그녀가 거쳐온 지난 1년의 울돌목이 튀어 나왔다. 연구원과정을 회고하고 동기들이 나를 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우성이형의 제안으로 전날 인건이에 이어 내 차례가 되었다. 기타와 함께 이어진 연구원 수료의 세리머니가 내면에서 묘한 화학작용을 일으켰다. 노래를 하다가 갑자기 목이 매였다. 그건 고된 훈련 끝에 금메달을 딴 감격의 눈물이 아니었다. 힘겨운 인생에 표하는 서러운 눈물도 아니었다. 그것은 저 깊은 내면에서 두꺼운 더께를 뚫고 터져나온 한줄기 외침 같은 것이었다. 눈물 한 방울이 톡 떨어졌을 때 올 것이 왔음을 알았다. 비는 더 세차게 지붕을 때렸고 나는 더욱 내면의 반응에 몰입했다. 섬광이 균열된 틈 사이로 자신을 드러내었다. 그 정체를 찬찬히 음미하고 싶었지만 균열이 오래지 않아 메워질 것도 알고 있었다. 빛의 노출시간을 늘리는 것이 내 인생의 과제가 될 것 같다. 균열은 연구원이 된 후 실금으로 시작됐을 것이다. 그리고 그날 균열은 임계점을 넘은 것이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인생의 변곡점이 이런 걸까. 지켜볼 일이다. 분명한 건 내가 느낀 것을 동료들도 느꼈다는 것이다.

 

지금 여기, 옆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맨 얼굴이 나의 생을 채우는 양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남진 흐린 주점에서 나 홀로 앉아있었더라면 밀려오는 허허로움을 어찌 했을까. 내 가죽부대에 함께 나눌 이야기와 눈물을 채워 준 그들이 고맙고 사랑스러웠다. 시간이 자꾸 흘렀다. 4시가 넘어 강진터미널에 전화를 걸었다. 서울가는 차편을 물으니 5시30분이 막차였다. 강진에서 광주가는 막차는? 9시20분. 눈을 감았다. 화장실에서 큰일을 끊고 나오는 건 어지간히 급하지 않으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광주로 행선지를 바꿨다. 해가 저물고 숙소를 찾아 소설가 이청준의 진목리 고향마을일대를 훑었다. 20~30분을 헤맨 끝에 마을 경로당 2층의 민박을 잡았다. 일행에게 작별을 고하고 선생님, 우성이형, 미옥이와 강진 터미널을 향해 출발했다. 강진까지 1시간을 예상했는데 마을을 빠져나온 지 얼마 안 돼 회진 터미널에서 광주가는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무계획의 계획으로 시작된 여행이 마지막까지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 선생님을 비롯한 일행과  작별 세리머니를 하는데 나는 입영하는 훈련병마냥 떨고 있었다. 2월 27일 오후 7시40분, 서울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며 1박2일의 여행은 종료됐다. 끝을 의식하며 불꽃같이 타올랐던 여행이었다. 그때만큼은 유한한 시간을 어느 것과도 바꾸고 싶지 않았다. 일상으로의 낯설고 이상한 귀환이었다.

IP *.207.21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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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해
2011.03.06 10:07:55 *.67.223.154
가장 궁금했던 일을 말해줘서....이제 전체그림이 다 그려졌군요.
그리고 유끼들이 더 잘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문장, 정말 좋은데요.
질투와 찬사가 부글부글 ~
게다가 먹물로 하늘과 바다를 다 그려내다니...

사제 동행의 졸업여행이 참자아를 찾아 떠난 통과의례 같습니다.
박 한평, 함평을 지나 한평,  축하해요.
이제 아르고 호의 귀환만 남았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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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
2011.03.06 22:04:42 *.206.174.131
행로가 엇갈려 저는 앞의 이틀, 좌 선생님은 뒤의 이틀을 동행하셨네요ㅎㅎ  
빗속을 뚫고 남도에서 합류하셨는데 여행은 흐뭇하셨어요?

연구원이 된 이후 처음 당해보는 체험이 많아 좋습니다. 이번 여행도 그랬구요.
부족한 글에 대해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

한평은 한자로 一坪입니다. 나중에 뵈면 사연을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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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허당
2011.03.06 10:36:36 *.220.23.66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한평스러운 글..ㅎㅎ

같은 장면에서도 서로 다른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운 것  같아..

나의 코멘트는 곧 올릴, 여행기로 대신할께
사진이 없어서 아쉽지만, 누군가 올리겠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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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
2011.03.06 22:10:56 *.206.174.131
한 사람 한 사람을 찬찬히 관조하는 게 장점인 형의 여행기가 기대되네요 ㅎㅎ
허당 꼬막~ 참 정감 가는 별명입니다. 걸레질하는 것도  봤어야 했는데ㅋㅋㅋ
하여간 연구원 1년을 마치는 시점에서  새로운 면모들을 엿보게 된다는 것,
2년차를 시작하는데 매우 긍정적인 조짐으로 보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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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
2011.03.06 14:25:55 *.10.44.47
좋지만 훨씬 더 좋을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뭔가 나올 듯 말듯 뭉뚱그려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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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
2011.03.07 13:12:06 *.10.44.47
ㅋㅋ
제가 오빠에 대한 기대가 좀 높긴 하죠?
대체 전 왜? 99.9에서 만족할 줄 모르는 걸까요?

여행기..
저도 함 도전해보긴 했는데요.
저야말로 당췌 기억나는 것이 없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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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
2011.03.06 22:13:17 *.206.174.131
내가 좀 단기기억력이 짧잖냐 ㅎㅎ
하지만 별로 염려는 하지 않았어. 동기들이 쓴 글을 모으면
멋드러진 그림이 완성될 테니까.

꿈틀이의 엉뚱발랄 울트라 감동 버전 기대하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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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
2011.03.07 12:11:58 *.42.252.67
내 의식에는 너가 떨어진 사고를 지워버리고 싶었나봐.
내가 쓰는 여행기에는 슬쩍 그 부분을 지나가는 나를 보았어.
바로 내 앞에서 떨어져서 너무나 선명해서 지울 수 없는데
결론이 다행스러움으로 끝나 잊으려고 하나봐!  정말 다행이야.
같은 곳을 다녀와서 다른 느낌의 글을 읽으니 정말 재미있네.
그러니 사람들이 어찌 다 내 마음 같겠어.ㅎㅎ
세밀묘사 소설가는 뭐가 달라도 달라.
서로가 많이 무너진 시간이었던 것 같아. 그래서 여행이 더 좋았는지 모르겠어.
가을에 진철이가 있는 무주로 함 다시 뭉쳐보는 꿈을 꾸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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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
2011.03.07 14:11:01 *.236.3.241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하는 길남파 넘버 투 덕분에
이번 여행이 더욱 감미로웠습니다. ㅎㅎㅎ

글을 읽으니 누나가 어떤 사람이라는 게 더 잘
이해가 되네요. 얼굴로도 만나고 글로도 만나고
이런 관계를 맺기란 쉽지 않죠~잉.

참 공들여야 될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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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당 꼬막
2011.03.10 11:44:49 *.30.254.21

 이번 주 내내,
 노래가 흥얼거리더라구.
 잘 이별하기 위해, 여행기를 썼지만
 역시 역부족인가 봐..ㅎㅎㅎ

 그 때, 그 시간
돌아오지 않지..그래서 행복한 기억일꺼야
우린 그 기억을 공유해서 더욱 그립고..

좋은 날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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