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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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가지의 개인 마케팅 도구 (2)
12가지의 마케팅 도구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1인 기업가들을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경로를 통해 우리가 그들을 알게 되었음을 확인했다. 네이밍, 블로그, 메일링, 소셜미디어, 인맥관리, 채널마케팅, 체험마케팅, 책출간, 강연, 칼럼기고, 방송출연, Fan & Mania 라는 12가지 경로였다. 12가지의 개인 마케팅 도구는 1인 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 나에게도 매우 적합한 개념이었다. 마케팅 도구를 하나씩 소개한다.
12가지의 마케팅 도구의 활용법은 이렇다. 두 가지를 고려하면 된다. 첫째, 마케팅 도구와 개인의 적합성을 고려하라. 자신의 기질과 개인 특성에 맞는 것을 골라 활용하면 된다. 둘째, 마케팅 도구의 순차적 효과성을 따져라. 시장 진입 초기에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도구가 있는가 하면, 일정 시기가 지나야 효과가 좋은 마케팅 도구도 있었다. 우리는 효과성 차원에서 마케팅 도구를 순차적으로 정리할 필요를 느꼈다. 그러면서도 독자들이 반드시 우리가 제시하는 순서대로 도구를 활용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적합한 것들을 고려하기를 바랬다. 적합성과 효과성이라는 두 개의 가치를 잘 조화시켜야 한다는 말이다.
12가지의 마케팅은 스스로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것들도 있었고, 다른 이들의 협조가 필요한 마케팅 활동도 있었다. 우리는 각각 개인 마케팅과 호응 마케팅이라 이름 붙였다. 사례연구와 토론을 통해 개인 마케팅이 효과적으로 이뤄져야 호응 마케팅으로 넘어갈 수 있음을 깨달았고, 호응 마케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경제적인 안정에 들어가기가 매우 힘들다는 것도 발견했다. 우리의 목적은 호응 마케팅이 일어나도록 개인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효과성을 고려한 순차적 정리를 위해 개인마케팅을 골라 내어 호응 마케팅과 구분해 두었다.
개인 마케팅 |
호응 마케팅 | ||||||||||
1단계 |
2단계 |
3단계 |
강연 |
칼럼 기고 |
방송 출연 |
Fan & Mania | |||||
네이밍 |
블로그 |
메일링 |
소셜 미디어 |
인맥 관리 |
채널 마케팅 |
체험 마케팅 |
책출간 | ||||
개인 마케팅 내에서 다시 순차성을 정리하려 했지만, 그것은 개인의 적합성을 지나치게 침범하는 것 같아 간단하게 1, 2, 3단계로 나누어 두었다. 1단계 네이밍은 가장 먼저 활용하는 것이 좋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블로그 포스팅을 하든 메일링을 보내든 자기를 소개할 수 있는 명함이나 자기 일에 대한 나름의 견해를 밝히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개인 마케팅의 다른 도구들은 개인의 기질과 업종에 따라 선호도가 달랐다. 어느 것을 먼저 해야 하는지도 개인에 따라 효과성이 달라졌기에 순서 없이 두었다. 그러니 네이밍을 제외한 다른 도구들은 모두 활용할 필요도 없고, 우리가 제안한 순서대로 활용할 필요도 없다. 개인에게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제대로 활용하면 된다.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개념적 정의를 분명히 알아야 하고, 구체적으로 어떠한 사례가 있는지를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이번 장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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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번에 걸쳐 글을 올릴 예정이고 이번 주가 두 번째 입니다. 다음 주에는 개인마케팅, 그 다음 주에는 호응마케팅에 대한 개념적 정의와 사례를 담은 부분입니다. 세희와 잘 협업하여 사례와 개념이 어우러진 글을 올려야겠지요.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어 질문을 드리고 사부님과 여러분의 의견을 여쭙습니다.
- 책 출간은 개인 마케팅이 아니라, 호응 마케팅에 넣는 것은 어떤지요?
1) 책 출간은 다른 개인 마케팅에 비해 홀로 실천할 수 있는 정도가 꽤 어려운 편이라 생각되고,
2) 책이 출간되어 강연 의뢰가 들어오는 경우도 많지만,
강연을 잘 해야 책 출간을 제안 받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압니다. (저도 그런 경우)
3) 어찌 생각하면, 책 출간도 출판사의 호응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4) 1인 기업 강사가 책 출간보다 강연으로 먼저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보입니다. 강연이 보다 쉽게 호응이 이뤄지는 경우입니다.
만약 책 출간이 호응 마케팅으로 넘어간다면 개인 마케팅의 3단계는 비워 두어도 좋고, 체험 마케팅이 들어가도 좋을 듯 합니다. (이건 책 출간에 대한 제안보다 확신은 없지만) 체험 마케팅은 뭔가 콘텐츠나 제품이 있어야 시도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제 의견이 반영되지 않더라도 저의 제안을 한 눈에 보기 위해 표로 새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저는 체험 마케팅의 위치 여부보다는 책 출간의 호응 마케팅으로의 이동에 애착이 갑니다. ^^
개인 마케팅 |
호응 마케팅 | ||||||||||
1단계 |
2단계 |
3단계 |
강연 |
책 출간 |
칼럼 기고 |
방송 출연 |
Fan & Mania | ||||
네이밍 |
블로그 |
메일링 |
소셜 미디어 |
인맥 관리 |
채널 마케팅 |
체험 마케팅 |

책을 쓰는 것, 즉 창작은 그냥 창작이지 마케팅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창작은 마케팅보다 훨씬 더 본질적인 것이지요. 우리는 창작물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마케팅이라는 도구를 쓰는 것이지요.
창작이 개인의 노력이라는 것에는 찬성, 그러나 그것이 세상에 나온다는 것 출간이라는 것은 마케팅의 성격이 짙고, 또 호응의 성격이 짙다고 봅니다.
책 출간은 매우 어려운 일 아닙니까? 창작도 어렵지만 출판사를 구하는 것도 출판사와 협업을 하는 것도 어려울 듯 합니다. 마케팅 tool로서 책출간은 창작의 부분보다 출간의 부분에 더 무게를 두는 것이 보다 정확하지 않을지 싶습니다.
24일 모임에서 토론할 좋은 주제가 될 것 같네요....^^
객관적 기준은 개인 마케팅에 들어가는 것이 옳을 것이다. 개인 마케팅의 정의를 '자기 주도적인 능동적 마케팅 행위' 라고 보면 책의 출간은 부가 가치가 크고 노력이 많이 들어 가지만 호응 마케팅을 유도하고, 호응 마케팅이 일어 났을 때, 충분히 자신의 컨텐츠를 준비해 두었다는 점에서 그 기회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운이 좋아 별 준비없이 호응 마케팅에 초대 받았지만, 아깝게 그 귀한 기회를 놓쳐 버리는 경우도 많다. 내용이 없거나 정리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설혹 순서가 바뀌어 약간의 호응 마케팅이 일어난 후에 , 여러 격려에 의해 그 내용이 잘 정리되어 책으로 출간되는 경우라도 남이 데신 써주는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여전히 개인이 자기 주도적으로 행한 개인 마케팅이 된다. 이런 경우 호응마케팅이 진행되는 동안 일어난 사건이지만 개인 마케팅과 호응 마케팅이 서로 시너지를 내는 현상이라 보아야 할 것이다.
개인 마케팅의 3 단계에 체험 마케팅과 책 출간을 넣어 두자. 책의 출간에 대한 이 논의들을 본문에 넣어 성격을 충분히 설명해 주면 오히려 독자에들에게 훌륭한 정보를 주는 것이라 하겠다. 아울러 '내 인생의 첫 책 쓰기' 속의 하이라이트를 아주 간단히 끌고 들어와 소개해 주어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