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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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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25일 02시 02분 등록

 과거는 늘 아쉬웠다. 그때 이렇게 했으면 되는 건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난 그런 선택을 했던 것일까?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일상의 소소한 선택들까지도 못 마땅해지자, 사소한 일에 집착하게 되었다.
자신이 없었다. 나의 선택이 옳다고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맞는 거라고 사람들 앞에 당당하게 말할 자신이 없었다. 나 스스로는 그 일이 나한테 잘 맞고 재미있을 거라고 했지만, 사람들에게 그렇게 말하기엔 뭔가 부족해 보였다. 왠지 흥미에 이끌려 일을 선택한다는 것은 너무 단순해 보이면서 유아적 발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어쩌면 그 일이 나한테 맞지 않다는 것을, 오래 못가 포기할 것임을 무의식중에 나는 이미 알고 있었기에 자신이 없었는지도 모른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나에게 조언해 줄 누군가가 간절했지만 보이지 않았다.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즉흥적인 선택을 했고, 다시 그 선택을 후회하는 일들이 반복되었다. 그 당시에는 누군가 나타나서 이것이 너의 길이니까 이 길로 가면돼 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마냥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경험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단 그 경험은 특별한 것이어야만 했다. 그래야만 내가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경험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기 시작했다. 뭔가 확실하게 날 뒤흔들어 줄 수 있는 그런 경험을 말이다.
여전히 난 밖에서 답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 내 안에서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는 나의 관심 밖이었다. 내가 누구인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나에게 딱 맞아떨어지는 답이 있을 거라고, 분명 어딘가에는 존재한다고 생각하면서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는 것은 시간 낭비에 불과했다. 내가 너무 작아보였고, 내 삶이 초라하게 느껴졌다. 남들은 다 잘 나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난 답을 언제쯤에나 찾을 수 있으려나하는 마음에 불안감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어느 날 특별한 것을 원했던 것은 남들에게 그럴 듯해 보이고 싶었기 때문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특별한 경험은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되는 것이었는데 말이다. 나의 생각에 따라 매 순간 맞이하게 되는 경험들이 더할 나위 없이 가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는 것이었다. 중요한 것은 순간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사는 것이다. 어쩌면 일상을 통해 바로 뭔가가 내 손에 쥐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일상이 쌓여야만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나의 일상이 남들 눈에 어떻게 보이든 무슨 상관인가? 중요한 것은 나는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나 자신을 보려 하지 않는 것과 내 안에 있는 것들을 버리지도 새로 채우지도 않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내 안의 것을 끊임없이 버리는 것을 통해서만이 나는 새로 태어날 수 있을 것이고 새로운 것들로 나를 채우는 과정 안에서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나를 버리는 것,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긍정을 체험할 수 있고 그래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뭔가 특별한 방법을 통해서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루하루에 나를 온전히 바쳐서  순간순간을 층실히 살게 된다면 그 순간 순간들이 나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 말해줄 것이다. 모든 것들의 답은 그 안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과정들 안에서 나의 천복이 발견되면 그 다음에 어떻게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저 나를 이끄는 대로 가기만 하면 되니깐. 중요한 것은 천복에 대한 나의 믿음일 뿐이다.

  내가 서있는 바로 이 자리가 성지라 생각한다면 그 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충실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만약에 천복을 찾은 사람이라면 어느 장소에 있던 자신의 천복을 위한 행위를 하리라.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을, 개선의 여지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좀 더 일찍 깨닫게 된다면 세상을 조금은 덜 무거운 마음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변하지 않는 것은 내가 살아가는 것은 언제나 현재이고, 모든 시간의 흐름에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내 삶의 주인이고 내 안의 신이 나에게 가장 좋은 답을 줄 것이라는 것임을 잊지 않고 매 순간 맞이하게 되는 모든 삶의 경험들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 수 있다면 삶이 얼마나 풍성해질 수 있을지 상상도 할 수 없다. 그 안에서의 깨달음으로 우리는 우리의 천복과 우리 안의 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IP *.205.67.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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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기원
2011.04.25 05:46:14 *.198.133.105
와 !
내가 서있는 바로 이자리가 성지라면?
탁월합니다.
천복과 우리 안의 신을 발견할 수있습니다. 믿습니다.
천복과 신이함게하는 나날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_()_
저도 함께하는 나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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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6 14:40:48 *.76.248.166
물리적으로는 아니지만
마음적으로는 같이 갈 수 있기 때문에
그 나날들이 더욱 소중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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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
2011.04.25 06:32:36 *.23.188.173
나도 누군가가 짠 하고 나타나서 이런거 저런거 하라고
말해주면 고민하지 않고 따라갈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해봤어요
할 줄 아는게 많아서 고민스럽다고 그랬었지ㅋㅋㅋ
언니가 언니의 성지에서 천복을 따라가는 삶을 사는 그날을 위해서~
지금도 그러고 있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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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6 14:43:36 *.76.248.166
근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과연 누가 나에게 길을 제시해 주면 과연 난 그길을 기쁘게 따라갔을까? 하는
찾으려고 하면 조금씩 나에게 그 길이 다가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루미도 나도 이미 그 길에 들어서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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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5 10:00:31 *.160.33.89
네 속에서만 너를 보지 말아라.   때로 너를 보는 시선을 바꾸도록 해라.  
앞에서도 보고 위에서도 보고 뒤에서도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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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6 14:47:56 *.76.248.166
제가 너무 한 곳만을 바라보고 있었나 봅니다.
시선을 바꿔서 보면 제가 어떻게 보이게 될지...
또 다른 세상이 보이겠지요.
이번에도 이순간 저에게 가장 필요한 조언을 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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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2011.04.25 10:16:39 *.219.84.74
뭔가 특별한 것이 없는 것 같은 느낌.
특별한 재능도 없고, 그래서 특별한 뭐가 되고 싶은 것도 없고.
어려움도 없지만 특별한 재미도 없는...그런 느낌.
나는 그런 느낌에서 꽤나 오랜 시간을 보내온 것 같다. 미선이의 느낌도 비슷한 것인가?

하지만 사람들은 나보고 그런다. '그냥 보통사람처럼 평범하게 살면 안돼?'
내가 보기에도 미선이는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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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5 14:15:00 *.45.10.22
왜 양갱 오빠의 마지막 문장을 보는데 역대 대통령 중에 한 분의 구호가 생각나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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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5 11:12:17 *.166.205.132
ㅎㅎ  그러게요. 특별한 개성으로 넘쳐나는 사람.
캠벨아저씨가 한 말이 생각나요. "근데 보통사람이란게 있긴 있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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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6 14:49:41 *.76.248.166
이젠 그렇지 않아요.
뭔가 조금씩 잡히고 있는 요즘이 전 행복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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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5 11:15:26 *.166.205.132
캠벨 할아버지가 미선이를 흔들어 놓았구나.
그 느낌 그대로 가보는거지 뭐!
그 느낌이 구체적인 너의 삶으로 표현되어지길...

미선이의 글을 통해 그 "상상도 할 수 없는 삶"이 확 다가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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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6 15:00:27 *.76.248.166
캠벨은 처음엔 어렵지만 읽을 수록 뭔가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의 하루하루가 쌓여 각자의 영웅을 만나게 되면
1년 후의 우리는 많이 달라져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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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5 11:17:24 *.124.233.1
"내가 있는 바로 이 자리가 성지"
우리 7기 카페 주소인 '타트 트밤 아시' 네가 바로 그것이다 라는 말이 떠오르네 ^^

나의 글쓰기의 경우 많은 실험을 해 보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
특히 다양한 그릇에 담아 보려는 실험을 하는데 어설프기 짝이 없더라고,
이번에는 <영웅의 여정> 단계라는 그릇에 경험을 담아보려고 했는데 너무 작위적인 것 같더라구,

이번주 는 <역사>적 관점에서 괜찮은 그릇을 찾아 담아보려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을 듯해,
나도 모험이나 실험을 좋아하는 기질은 아닌데,
모험과 실험을 하지 않으면 늘 제 자리에 머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한 주간 고생 많았어 미선! 이번 한 주도 화이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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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6 15:03:30 *.76.248.166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새로운 시도들을 할 때마다 어려움을 맞게 되는 건 당연한게 아닐까?
중요한 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을 마련놓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나도 언제나 편한 것만을 추구하는데
경인의 글을 보니 새로운 시도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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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 멘티 범해
2011.04.25 13:44:00 *.113.130.40
 
나의 100일 휘리릭 멘토시여~
내가 조금 바빠서...매우 구체적으로 소통을 고민했던 일본의 종교학자
이소마에 준이치 교수의 체험담을 옮겨다 놓습니다.
수유+너머 의 웹진으로부터

내가 공부를 하게 된 사연 "조금 다른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겠는데요. 저는 대학을 졸업하면 스님이 되려고 했었습니다. 근데 실은 스님이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저는 하숙을 하고 있었는데 하숙집 바로 앞이 절이었습니다. 거기는 좌선을 하는 절 이었어요. 여러분이 하는 것처럼 공동생활을 하고 있었고, 일정한 과정을 거치면 거기서 먹고 살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절에 가서 좌선을 했었습니다. 대학에서는 역사학을 전공 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재미 없었어요. 아까 자기소개 하셨던 분이 융을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저 역시 그 당시 융 심리학만 막 읽고 있었습니다. 융을 읽고 내 꿈을 분석했습니다. 아마도 저를 들여다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요. 그런데 대학교 공부가 너무 재미없었기 때문에 학자는 되지 않을것이다라고 생각 했었습니다. 근데 여러분 이런 이야기 괜찮으세요?  ^ ^" ;
제가 말에 리듬감이 없습니다. 죄송~

저는 문학부였습니다. 80년대 문학 대학에 가는 사람들은 보통 선생님이 될 수밖에 없었던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또 선생님을 싫어했어요. 일본의 학교제도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권위적이였기 때문에 선생님이 되고 싶지 않았던거죠. 그래서 저는 취직을 못했어요. 그런데 읽고 있는 것은 융이었고... 당시에 융을 하고 있는 대학은 교토대학 밖에 없었어요. 교토대는 일본에서 두 번째로 입학하기 어려운 곳 이였습니다. 게다가 융 전공은 교육학과에 속해 있었지요. 저는 융 심리학은 정신분석을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교육학과에 있다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도 접었습니다. 그 당시에 만약에 주변에 “수유+너머” 같은 데가 있었으면 대학이 아니라 “수유+너머”에 갔을 것입니다. 학교에서 요구하는 논문 말고, 자기 문제에 대해서 글쓰기를 한다든지 공부를 한다든지 하는 곳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왔는데, 그런데는 절 밖에 없지않을까...라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으로 먹고 살려면

P1080026.JPG

런데 절 안에도 엄격한 위계가 존재합니다. 그곳에선 절~~대로 지낼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절에 들어가는 것도 그만 두었어요. 그래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지냈어요. 그래서 어떤 것을 하며 먹고살아야 하는지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먹고살기 위해서는 뭔가 능력이 필요한데 나의 능력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어요. 그때 마침 동경 잡지사에서 편집자를 모집중이였습니다. 그래서 이력서를 보낼 때 내 글을 써서 같이 보냈지요. 그런데 잡지사에서 ‘당신은 재능이 없어서 안 된다’고 보내왔습니다. 그 계기로 ‘자기 글을 쓰는 것과 먹고 살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은 정말 다르구나’라는 걸 실감하게 되었죠.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나의 지금 고민을 가지고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썼는데 그것만으로는 먹고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기 고민을 어떤 식으로 구성하고 구축해서 사람들과 공유를 하는가는 대학에서는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제가 대학에 가서 융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그렇다면 스위스의 융 학회에 갈 수밖에 없다.”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자면 독일어 해야지, 돈도 많이 들지...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에서는 자기의 고민을 작품으로 만들 수 없구나!’라는 것을 알았고, 또 ‘자기의 고민으로 먹고 살 수 없구나’ 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괴롭고 고민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농촌에서 (이제는 한물간) 코뮨 운동이 한창이었습니다. 거기를 갔는데, 거기는 인간관계가 너~~무 밀착 되어 있었습니다. 제 성격 때문에 그런데서는 도저히 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곳, 유기농 농업을 도제식으로 가르치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가보니 농약을 써야 된다든지... 하는 문제가 있었지요. ㅋㅋ

당시는 학교에서 나와 이제 막 자립을 해야 될 때였기에, 먹고 사는 문제와 자기의 고민이 동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질문에 대해서 답하려고 하는데요. 무엇을 하면서 먹고사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요. 저는 대학을 졸업한지 얼마 안 되서 결혼을 했습니다. 부모님과 관계가 안 좋아서 가족을 빨리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하나의 계기가 돼서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아이가 생겼고 아이를 먹여 살려야 된다는 문제가 생긴 거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학교의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으로 먹고 살려면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된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살고, 또 이를 통해서 인정을 받아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에 일본에서 글쓰기를 해서 산다는 것은 소설가가 되거나 교수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어떻게든 교수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역사학보다는... 왠지 모르겠지만 종교학이 더 인간의 고민에 대해 공부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종교학을 공부하는 대학원에 들어왔습니다.

일본에서는 가장 어려운 학교가 동경대학입니다. 저는 취직을 하기위해서 동경대를 목표로 잡았고 재수를 할 때 다른 대학은 안가겠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에서 월급을 받고 가족을 먹여 살리려고 했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아까도 말했지만 학술논문을 써야만 했습니다. 살기 위해서 자기의 고민하고는 다른 차원에서 글을 써야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자기의 고민과는 다르더라도 학교에서 출세하기 위해서 글을 쓰는 건, 또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저의 부모님이 중학교 밖에 졸업을 안 한 것과 관련 있습니다. 저희집은 생선가게였습니다. 그 당시 동경대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은 모두 대학교수를 부모로 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그 사람들은 자신이 교수가 되어 편하게 사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그 마인드가 저와 무척 다르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속에서 저는 누군가와 소통이 되는 글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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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6 15:09:15 *.76.248.166
선생님께서 제 마음에 들어왔다 가셨나 봅니다.
저는 저와 비슷한 환경에 있었던 혹은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었거든요.
그게 결국은 소통이었군요.
이 글을 읽으면서 미처 몰랐던 걸 알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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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경
2011.04.25 15:02:05 *.35.19.58
어쩌면 우리의 천복은 평생 찾아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누군가 나타나 네 천복은 이것이다라고 말해도 우린 아마도 정말 그럴까 의심할꺼야.
중요한 건 중심을 잡고 꾸준히 전진하는것이 아닐까?
미선아, 너무 고민 많이 하지 마라. 그냥 걸어가라, 네가 가고 싶은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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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6 14:52:35 *.76.248.166
언니 말이 맞아요. 아마 전 그 길을 따라가지 않았을 거에요.
우리 앞에 있는 이 과정을 꾸준하게 잘 따라가면 우리모두 천복을 찾을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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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56
2011.04.26 16:45:28 *.214.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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