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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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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8일 21시 55분 등록

옛날에 '부득' '박박'이란 스님이 계셨다. 스님은 마주 보이는 암자에 기거하며 각자 열심히 정진하며 수행을 했다. 어느 박박의 처소에 묘령의 아리따운 여인이 찾아왔다.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애처로운 눈빛으로 하룻밤 기거하길 스님에게 청했다. 그러나 박박은 "절이란 깨끗이 지키는 것을 일삼는 곳이오. 그대를 받아들일 없으니, 빨리 떠나시고 이곳에 머물지 마시오."라고 말하며 단박에 거절한다. 그리하여 여인은 맞은 산에 있는 부득의 처소를 찾아가 같은 부탁을 한다. 부득은 놀라며 대답했다. "이곳은 여자가 와서 더럽힐 곳은 아니오. 그러나 중생을 따르는 것도 보살행의 하나이지요. 하물며 깊은 산골에 날마저 저물었으니 어떻게 소홀히 대하리요."하며 여인을 처소에 머물게 하였다. 그런데 밤을 맞을 무렵 여자는 부득에게 "제가 하필 아이를 낳으려나 봅니다. 스님께서 도와주셔야 같습니다."라고 부탁하는 아닌가? 여인은 아이를 낳더니 목욕물을 부탁했다. 부득은 두려운 마음이 엇갈렸으나, 어여삐 여기는 마음은 더할 나위가 없었다. 항아리 욕조를 마련해 여자를 거기 앉히고, 새로 물을 끓여 씻겼다. 그러자 욕조 안의 물이 향기를 가득 피우면서, 금빛의 즙으로 변하는 것이었다. 부득이 크게 놀라자 여인이 말했다. "우리 스님도 여기서 씻으시지요." 부득은 굳이 권하자 이에 따랐다. 문득 정신이 상쾌하고 맑아지면서, 피부가 금빛이 되었다. 여인은 이야기 했다. "나는 본디 관음보살이오. 스님이 대보리를 이루도록 와서 도운 것이라오." 말을 마치고 여인은 홀연히 사라졌다. 이튿날 계를 더럽혔으리라 생각하고 비웃어 주려 부득의 처소를 찾아온 박박은 막상 도착해 부득을 보자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는다.

 

일연의 <삼국유사> 나오는 꿈만 같은 이야기다. 박박은 원리와 원칙을 고수하는 교조적 외통수를 상징하고, 부득은 상황의 옳고 그름을 현명하게 헤아릴 아는 현실적 융통성을 상징한다. 이야기를 여러 다시 읽으며, 퍼뜩 박박의 모습이 지금의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동안 삶엔 혁명적인 변화들이 많았다. 하루에 2시간을 온전히 삶으로 만들기 위해 새벽기상을 시도했고, 건강을 회복하기 금연과 운동을 시작했다. 혁명이란 무엇이던가? 기존의 제도와 질서를 송두리째 없애고, 자리에 새로운 제도와 질서를 정립하는 아니던가? 혁명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는 언제나 혁명을 위한 희생양의 피를 필요로 한다. 내게 있어서 희생양의 피는 바로 관계였다.

 

새벽 2시간을 제외한 하루 중에 내가 어찌 있는 시간대는 점심시간과 퇴근후의 저녁시간이었다.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허겁지겁 게걸스럽게 먹어 치우는 조미료가 잔뜩 들어간 회사 주변의 식당밥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짧은 시간 동안조차 사람들은 일과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세에 대해 없이 떠들어댔다. 그렇게 먹어 치운 밥이 주는 포만감과 나른함이 주는 혼미함 속에서 정신을 차릴 때쯤이 되면 그날 하루의 허리는 이미 송두리째 잘려나간 후다. 하루 일과가 끝나가는 저녁 7 무렵, 10시간 이상을 의자 위에 앉아 있던 터라 하루에 있는 에너지는 모두 고갈이 되어버린다. 그렇게 종일 앉아 있었는데도 끝이 없는 일들. 눈치 싸움은 시작된다. 먼저 나가는 사람이 내가 되어서는 된다. 과거 구태의연한 인습의 결정체. 충동적 술자리가 소집된다. 뻔하다. 이야기 아니면 상사 뒷담화, 아니면 나만 힘들다는 죽겠다는 이야기다. 레퍼토리는 입사이래 지난 5년간 절대 고정불변이었다.

 

그래서 시간들을 송두리째 거두어 들였다.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싸오거나 간단하게 해결하고, 회사 주변을 산책했다. 아니면 책을 읽거나, 명상음악을 들으며 부족한 잠을 보충하는 시간으로 바꾸었다. 퇴근할 눈치보지 않았다. 술자리는 지병을 핑계로 되도록 가지 않았다. 부득이 하게 참석하더라도 1차만 하고 같이 나왔다. 지난 1 거의 예외 없이 원칙을 지켰다. 입사 5 대리 나부랭이에게 이런 발칙한 혁명이 가능했던 이유는 지난 5 부서이동 없이 같은 부서에 터줏대감 처럼 오래 머물렀고, 5년간 조미료 밥을 먹으며 일과 주식과 부동산 이야기를 나누었고, 5년간 가장 일찍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했고, 5년간 저녁마다 들이부은 때문이었다. 그로 인해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라는 지병을 얻었고, 지병의 치료가 혁명의 방어막이 되어 주었다. 때문에 겉으로 뭐라고 하는 사람은 사람도 없었다. 그러나 바보가 아닌 이상 가장 먼저 퇴근하고, 가장 먼저 술자리에서 일어나는 뒤통수로 쏟아지는 따가운 시선을 어찌 느끼지 못하겠는가? 왜냐하면 내가 뒤통수를 날카롭게 쏘아보던 장본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낸 1년의 대가로 갑상선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었고, 체중을 충분히 감량할 있었으며, 금연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하루 나를 위해 있는 시간 2시간을 얻었고, 그렇게 바라던 연구원이 되었다. 그렇게 빛나는 성취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하루는 충만한 행복보다는 불편한 감정이 많은 자리를 차지했다. 갑상선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된 자리에는 명치 끝을 콕콕 찌르는 다른 통증이 대신했다. 그렇게 내가 고수한 원칙으로 나는 시간과 영역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지만, 삶의 한쪽 면을 비추는 빛이 밝아지면 밝아질수록 반대편의 그림자는 점점 짙어져만 갔다. '무슨 일이든 분부만 하십쇼' 하던 태도에서 시간의 확보를 위해 주어진 일을 가지치기 하고, 거절하거나 방어하는 태도를 보이자 상사들은 나를 불편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시키기 어려운 부하직원이 것이다. 시간은 많아졌지만 나에게 주어질 일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주어지자 나의 운신의 폭은 점점 줄어들었다. 당연한 귀결이다.

 

동안 내가 놓친 것들이 점점 분명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나는 틀리지 않았다. 내가 옳았다'라고 합리화 시킬수록 나는 더욱 괴리감의 늪에 빠져들었다. 회사는 내가 당장 떠나야 하는 곳이고, 애초부터 나와 맞지 않았던 곳이며,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속된 현실주의 유물론자들일 뿐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이러한 감정적 판단을 근거로 충동적으로 떠나버리기에, 나는 회사를 떠날 없는 이유를 가지고 있었다. 밥벌이. 그렇다. 나는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다. 그래서 수는 없었다. 대체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던 것일까?

 

스스로에게 되물을 밖에 없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너만의 2시간을 가지는 이유가 뭐냐? 그렇게 열심히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천착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연구원이 이유는 무엇이냐? 스승으로부터 네가 그토록 간절하게 배우고자 하는 무엇이냐? 생계를 책임져주는 회사를 아래로 내려 놓고, 가족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뒤로 그토록 간절하게 얻고자 했던 것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이냐?'

 

''이었다. 삶을 통해 얻게 '깨달음'이었다. 바로 ''이라는 해답 속에 동안 내가 놓친 것이 들어 있었다. '' ''라는 음절을 더하면 '' '사람' 된다. 바로 지난 1 동안 삶에 '사람' 빠져 있었던 것이다. 그제서야 캠벨이 했던 "전사의 방식이란 삶에 대해 ''라고 하는 , 모든 것에 대해 ''라고 하는 것이다."라는 말의 뜻을 이해할 있었다. 내가 '아니오'라고 대답한 것들, 혹은 미처 대답하지 못한 영역의 것들이 결국엔 짙은 그림자가 되어 나를 옥죄어 왔던 것이다. 나는 박박처럼 너무 경직되어 있었다. 사냥꾼이 바로 앞에 있음에도 움켜쥔 바나나를 놓지 않는 덫에 걸린 어리석은 원숭이 꼴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경직되고 딱딱하면 부러질 밖에 없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경직되어 있지 않다. 웃는다. 웃긴다. 재미있다. 그리고 부드럽고 유연하다. 진지함은 때론 좋은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 진지함이 지나치면 경직되고, 경직되면 시야가 좁아지게 된다. 시야가 좁아지게 되면 판단력이 흐려지게 되고 종국에는 부러진다. 지난해 곧은 나무들을 꺾어 버리고, 뿌리째 뽑아 버린 엄청난 태풍도 감히 어찌하지 못한 것이 바로 대나무다. 대나무는 굽어지지만 부러지지 않고 제자리로 돌아와 다시 곧아진다.

 

내가 바라는 '어제보다 아름다운 '이란 무엇인가? 내가 원하고 있는 일을 발견하고 일을 평생 죽을 때까지 즐기며 살아가는 삶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진정한 아름다운 삶은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이다. 동안 나는 암묵적으로 '이웃' 정의를 ' 입맛에 맞는 사람들' 한정시켜 왔었다. 그러나 이웃은 특정인이 아닌 나와 인연을 맺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다. 주객이 전도되어서는 된다. 다시 말해 고된 수련의 목적은 사람을 향한 것이어야 하지, 엄격한 수련 규칙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된다는 의미다. 동안 관계에 있어서 법정스님의 '홀로 있을 수록 함께 있다' 말을 신조로 여기며 살아 왔다. 그러나 나는 전적으로 말을 오해하고 있었다. '홀로 있음'에만 천착한 나머지 '함께 있음'이라는 말의 진정한 뜻을 놓치고 있었던 것이다.

 

관계는 농사와 같아서 당장 순식간에 어찌 있는 류의 것이 아니다. 지금 당장 내가 있는 일은 잔뜩 경직되어 있는 눈과 어깨에 힘을 빼고, 진짜로 웃는 것이다. 아주 환하게 웃는다. 하던 짓을 하니 속으로 미친놈이라고 하며 비웃을 것이다. 그러나 매일 보면 익숙해질 것이다. 앞으로 하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회사에서의 사람들과의 관계, 관계의 회복을 위하여 노력하는 과정이 바로 , <평범한 영웅> 이야기의 하나의 물줄기를 이룰 것이다. 지난 선배의 칼럼에 달아 놓은 고민스런 나의 글에, 다시 달린 선배의 가슴을 무찌르는 댓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인생은 깁니다. 의도하기 보다는, 우선은 주어진 일을 잘해내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해요." 맞다. 지나치게 의도하는 것은 스스로를 경직되게 만드는 주범이다. 박박에겐 없지만 부득에겐 있는 , 그리고 내겐 없었지만 있게 바로 그것, '이웃에 대한 사랑' '대나무 같은 유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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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8 22:19:52 *.111.51.110
그래 그렇게 하루 하루 네 삶의 주인이 되어 '예'  하며 살아가는 것 자체가 모든 것일 듯.
글을 읽으니 경인이의 변화된 삶이 눈에 선명히 그려진다.
너 자신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도 너의 장점이야~
멋지다 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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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9 08:57:11 *.160.33.89
바닥의 맛을 보아라.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며 열심히 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다.  낙타의 세월이다.
깨달아라.   그러나 그렇게는 살 수 없으니 이왕 하게 된 일이라도  집중하고 몰입할 일이 있고,
                  대충 해야할 일이 있다.  나에게 맏겨진 소명이 무엇이며 그 일을 해 낼 수 있도록 내게 주어진 재능은  
                  무엇이냐 ?    주어진 일을  뒤져보다 보면  문득 알게 된다.

견뎌라.   선택한 일에  집중해라.  폭풍에 견디 듯 오래  그 일의 진수에  머물러  기술의 도약을 이루고  
               겹겹히 쌓인 내면의  비밀을 알아내라.     모든 일은 그 안에 그 일을 풀 비밀을 감추고 있다.   

넘어서라.   개인의 성취를 넘어서야  위대함의 길이 열린다.  영웅은 늘 세상으로 귀환하며,  그 소명을 다 한 다음 
                  별이 되게 되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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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9 09:21:32 *.75.194.69
위의 사부님 말씀을 또 담아가게 되네 .. 견뎌라... 그리고 넘어서라.. 
나도 요즘 많이 힘들었는데 경인아 함께가기에 멀리갈 수 있는 것 같아.. 
우리 힘내자
글 읽는 내내 자신에게 철저했던 수많은 영웅들에 네가 오버랩되더라.. 
분명히 그 길을 찾아낼거라 믿어~!
우리 함께가자 영웅이 되어서 세상에 귀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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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
2011.05.09 10:05:50 *.23.188.173
나는 왜 몰입할 일과 대충할 일이 눈에 들어오는 걸까요~~~???
ㅋㅋㅋㅋㅋㅋ 참 편한 것만 얻어가는 사람이라는
경인오라버니의 글을 읽으며 또 한 번 반성해 봅니다.
일요일에 몸이 무겁다며 푸욱 쉬었는데......
오라버니의 글이 나를 몰아세우네요....
무엇을 위해 하고 있는가... 물어보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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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011.05.09 13:29:19 *.236.3.241
또 한명의 직장인으로서 칼럼이 절절하게 다가오네요~
지난 몇년간 자신이 바라는 모습으로 삶을 디자인해온 실천력을 보면
그 과정이 감동스러울 뿐더러 앞으로의 모습도 기대가 됩니다. ㅎㅎ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경인 후배가 이미 극복한 것들을 나도 실천으로 옮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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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경
2011.05.09 17:42:41 *.35.19.58
사부님의 <깊은 인생>을 읽으며 내 인생에서 깨달음, 견딤, 넘어섬의 순간이 있었나 생각해봤네.
경인이도 대리 나부랭이가 될 때까지 일하며 인생이 깊어진 순간이 있지 않을까 한번 생각해봐.
그럼 유연해지고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솟아나지 않을까?
조금씩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인다.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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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2011.05.11 07:38:26 *.219.84.74
도덕적이기보다 불온한 것,
올바르기 보다는 즐거운 것,
주장하기보다 고민하는 것,
차이로 대립하기보다 차이을 즐기는 것,
욕망을 절제하기보다 욕망에 솔직해지는 것

언제나 이런 대립되는 것들 사이에 있다.
그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각자의 삶의 얼굴을 바꾸는 듯하다.
박박과 부득사이에 우리 모두가 있다. 옹기종기.
너는 그래도 종국에 박박이 도를 얻은 것처럼 '깨달음'을 얻어가는 듯하다. 반가운 일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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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2011.05.17 06:30:18 *.30.230.99
점점 힘겨워하는 것들이 조금씩 가벼워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경인오라버니는 이미 이웃에 대한 사랑을 우리들에게 실천하고 있다는..ㅋㅋ.. 땡칠이사랑 이웃사랑.ㅎㅎ.

그것마저도 스트레스가 되지 않게 마음이 흘러가면 그 정도씩만 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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