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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29일 22시 33분 등록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조나라에는 조괄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머리 회전이 빠르고 비상한 젊은이였다. 그의 아버지 조사는 당시 가장 위대한 장군 중 한 사람이었다. 조괄은 소년 시절부터 아버지의 병서를 공부하였다. 어느 순간 아버지 조사 역시 병법에 대해 논하면 아들 조괄을 당할 수 없게 되었다. 조괄은 스스로 병법에 대해 자신보다 잘 아는 이가 없다고 자부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에게 잘한다고 칭찬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조괄의 어머니가 그 이유를 묻자, 조사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전쟁이란 목숨을 거는 것이오. 그러나 괄은 전쟁을 너무 쉽게 말하오. 만일 조나라 왕이 괄을 장군으로 등용한다면 조나라 군대는 반드시 파멸하고 말 것이오.”

 

조괄의 어머니는 이 말을 잊지 않고 마음 속에 담아두었다. 얼마 후 조나라는 진나라와 전쟁을 하게 되었다. 전쟁을 지휘하고 있던 조나라 장수는 진나라 군대가 싸움을 걸어와도 나가 싸우지 않고 보루를 쌓아 지키는데 주력했다. 싸움은 교착상태에 빠졌고 진나라는 이 상황을 바꾸기 싶어 했다. 그래서 접자를 보내 조나라 조정의 여론을 조장했다.

 

진나라가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조사의 아들 조괄이 장군이 되는 것이다.”

 

조나라 왕은 첩자가 만들어 낸 이 말을 믿게 되었고 조괄을 등용했다. 조괄이 장군이 되어 떠나라할 때 그 어머니가 왕에게 글을 올렸다.

 

제 아들을 장군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조괄의 아버지가 군대의 지휘권을 가진 장군이었을 때, 그가 직접 먹여 살린 사람들이 수십 명이었고, 친한 벗이 된 사람들이 수백 명에 이르렀습니다. 조정에서 내려 준 상을 받으면 군대의 장병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출전의 명령을 받으면 그날부터 집안일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 아들은 하루아침에 장군이 되었습니다. 날마다 높은 곳에서 인사를 받지만, 군대의 장교들 누구도 제 아들을 존경하여 우러러보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왕께서 내려주신 돈과 비단을 집으로 가져와 감추어 두고, 날마다 이익이 될 만한 땅이나 집을 둘러보았다가 사들입니다. 왕께서는 어찌하여 이 아이를 그 아버지와 같다 여기십니까? 아버지는 아들은 그 마음을 쓰는 것부터 다릅니다. 부디 제 아들을 보내지 마십시오.

 

왕이 대답했다.

나는 이미 결정했습니다. 더 이상 어머니는 말하지 마십시오.”

조괄의 어머니는 다시 말했다.

만일 왕께서 굳이 그 아이를 보낸다면, 그 아이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저를 그 아이의 죄에 연루시켜 벌하지 마십시오.”

 

왕은 약속했고, 조괄은 전쟁터로 갔다. 싸움터에 이른 조괄은 전임 장수로부터 지휘권을 인계 받은 후 군령을 모두 바꾸고 장교들을 모조리 교체하였다. 진나라 장군은 거짓으로 패하여 달아났고, 조괄은 뒤를 쫓았다. 진나라 군대는 되돌아와 병참로를 끊어 조나라 군대를 둘로 나누었다. 40여 일이 지나자 조나라 군대는 굶어 죽어갔다. 조괄은 정예부대를 이끌고 직접 싸우러 나갔지만 화살에 맞아 죽고 말았다. 조괄의 군대는 싸움에 졌고, 수십만의 군대는 항복했다. 진나라 군대는 이들을 모두 땅에 묻어 죽였다. 이 싸움 전후로 조나라가 잃은 군사의 수는 45만 명이었다.

 

이듬해 진나라는 조나라 수도 한단을 포위했다. 한단은 1년 동안 포위에서 풀려날 수 없었다. 겨우 다른 나라의 도움을 얻어 한단의 포위망을 풀 수 있었는데, 조나라 왕은 과거의 약속 때문에 조괄의 어머니를 죽이지 않았다.

 

사마천의 <사기열전> 염파 인상여 열전에 소개된 조괄과 그의 부모에 대한 이야기다. 당신은 이 이야기에서 무엇이 보이는가? 나는 여기서 부모의 부정적인 기대가 현실화되는 안타까운 가정사의 한 단면을 읽는다. 만약 조괄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면 조괄은 어떤 사람으로 성장했을까? 조괄의 어머니가 아들이 전쟁터에 나가 반드시 승리하고 돌아올 것이라 믿었다면 결과는 어땠을까? 그 어머니가 승패에 관계없이 아들과 운명을 함께 하겠다고 맹세했다면 무엇이 달라졌을까?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부모의 말이나 행동들이 아이의 성격과 가치관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무심코 한 말이 아이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기도 하고, 부모의 지나친 기대나 욕심이 아이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아무 생각 없이 형제자매나 이웃집 아이와 한 비교가 아이를 소심한 아이로 만들기도 한다. 아이가 자신감 있는 긍정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부모의 칭찬과 격려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저자 캔 블랜차드는 무엇이든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자신감은 칭찬과 격려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효과적인 칭찬과 격려를 위해서는 세심한 주의와 기술이 필요하다. 만약 조괄의 부모가 시대의 교육 석학에게 편지를 보내 아들의 교육에 대해 조언을 청했다면 어떤 답변을 얻었을까? 다음과 같이 칭찬과 격려의 기술을 알려주지 않았을까 상상해보았다.

 

장군께서 부족한 제게 아드님의 양육에 관한 조언을 구하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일천한 지식이지만 도움이 될까 하여 다음과 같이 보내드립니다. 최근 교육학에서 관심을 얻고 있는 칭찬과 격려의 차이와 활용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칭찬과 격려가 어떻게 다르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칭찬은 대체로 남보다 잘했을 때나 성과를 얻었을 때 결과적으로 하게 됩니다. 주로 참 잘했구나’네가 자랑스럽구나’너는 참 착한 아이야’라는 말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이러한 칭찬이 자칫 아이들에게 부담감을 심어줄 수 있으며 부모의 눈치를 살피는 아이로 성장하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부담스러운 칭찬을 많이 받은 아이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쉽게 좌우되는 성격으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칭찬보다는 격려가 자녀 교육에 더 효과적이라는 견해가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부모의 격려는 자녀가 자신의 능력을 신뢰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격려에는 몇 가지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경우와 이인용은 당신도 유능한 부모가 될 수 있다란 책에서 격려를 위한 다섯 가지 원칙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선 아드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아무 조건 없이 인정하십시오. 아드님은 장군님의 소중한 아들입니다. 이를 조건 없이 인정해 주십시오. 어쩌면 아드님은 아버지의 인정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당장 아드님에게 이렇게 말해보십시오. “아들아, 너는 내가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내 아들이다. 너의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아비는 너를 사랑한다.

 

두 번째로 아드님의 행동의 긍정적인 측면을 구체적으로 격려하십시오. 부모는 항상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잘한 것 보다는 부족한 것을 지적하곤 하는데 이는 아이의 자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쉽습니다. 아들아, 매일 새벽녘이 되어서야 너의 방에 불이 꺼지는 것을 아비는 알고 있다. 네가 병법에 매진해 이론과 실력을 겸비한 장군으로 거듭나려 노력하는 모습이 아비는 자랑스럽구나.”라고 말씀하십시오.

 

세 번째로 장군님이 아드님을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주어 스스로를 믿게 해주십시오. 아드님은 병서를 익혀 이론은 잘 알고 있지만 실전 경험이 없음을 걱정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마음을 알아주고 신뢰를 보여주십시오. 아들아, 나는 네가 전쟁에 나가서도 네가 알고 있는 것을 잘 활용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두려움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너는 병법을 잘 알고 있다. 이를 전장에서 실현하는 것이 전쟁이다. 너는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네 번째로 성취를 요구하기보다 노력과 향상을 인정해 주십시오. 무언가를 해낸 점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루기 위해 투여한 노력과 이로 인한 향상을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말해보시면 어떨까요? 아들아, 너는 어린 나이부터 나와 병서를 공부해왔고 이제 병법에 있어서는 나를 능가하는구나. 아비는 네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병서와 씨름하며 보냈는지 알고 있다. 너의 노고를 아비가 분명히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었으면 좋겠구나.

 

마지막으로 공헌한 사실의 가치를 인정해주십시오. 장군님 또한 아드님과 병법을 논하며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배울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의 가치를 인정하고 격려해주십시오. “아들아, 아비는 너와 병법을 논하며 많은 것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네가 도와준 덕분에 나의 병법의 깊이 또한 깊어졌구나. 정말 고맙구나.

 

격려의 북을 쳐 아드님을 춤추게 하십시오. 그러면 아드님은 더 겸손해 질 것이며 더 큰 성과를 이루어낼 것입니다. 아드님은 남의 의견에 좌우되지 않고 자신의 생각에 무게를 둘 것이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아이는 부모의 바람대로 성장합니다. 부정적으로 기대를 하면 그 바람대로 부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부모가 아이를 신뢰하지 못하면 아이도 자기 자신을 신뢰하지 못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말과 행동 대로 이루어집니다. 이제 아드님의 미래는 장군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나는 나에게 묻는다. 나는 어떤 부모인가? 그리고 아이에게 격려의 북을 치고 있는가, 비난의 북을 치고 있는가? 조괄의 부모가 그에게 격려의 북을 쳐주었더라면 조괄은 분명 역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장군이 되었을 것이다. 나는 나의 아이를 어떤 인물로 키워내고 있는가 생각해본다.

IP *.35.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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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0 09:19:34 *.45.10.22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데 정말이지 
놀라운 힘을 발휘하는 것 같아요~
언니는 원더우먼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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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경
2011.05.31 11:01:48 *.35.19.58
원더우먼이 아니고 고민마더야.
애 키우기 힘들다.
사샤도 해보면 이 언니 말을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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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
2011.05.30 10:04:35 *.23.188.173
머리로 알고 가슴으로 이해하며 실천해야 할 텐데
머리는 아나 가슴으로 이해가 덜 된 것인지 실천이 어렵네요
격려. 또 하나의 화두를 안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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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경
2011.05.31 10:57:52 *.35.19.58
역시 애 키우는 엄마는 아네.
알기는 하는데 실천이 정말 어려워.
다섯가지 기술 구사하기 정말 어렵다.
연습하고 또 연습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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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2011.05.30 11:44:15 *.219.84.74
칭찬과 격려 사이에서 나는 스스로의 안에 있는 죄책감과 수치심을 연결해 본다.
수치심은 '나에 대한 남의 비판'이
죄책감은 '나엑 대한 나의 비판'이 중시된다는 점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잘못과 어떤 사건을 두고 판단기준이 자아냐 집단이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이다. 

칭찬과 격려가 아이의 교육에서 이런 가치관을 만들고 있구나 하는 것을 처음으로 안다.
아이를 키우고 있으니 배움을 적용해 나의 행동을 돌아볼 필요가 있겠구나.
재경아, 아내로서 엄마로서 좋은 역할을 하고 있음에 응원 박수!
짝짝짝! 짝짝짝! 짝짝짝짝 짝짝짝!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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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경
2011.05.31 10:59:47 *.35.19.58
오라버니, 아내로서 엄마로서 끊임없이 실수하고 배우고 번민하고 연습하고 있답니다.
책에서 읽은 것을 내 삶에 적용하기가 정말 쉽지 않네요.
그래도 그러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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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0 14:36:47 *.124.233.1
조괄의 고사를 <자녀 교육>으로 풀어 갔네요 누나 ^^

저도 그 이야기를 읽고, 참 모진 부모님들이다라고 생각했었든요.
특히, 저는 처벌대상에서 빼주세요라고 하는 조괄의 어머니를 보고 말이죠.

드라마에 나오는 재벌 2세 길들이기처럼
맨 밑바닥 병졸 체험을 시켜 실전감각을 키워줄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이번 칼럼은 재치와 독특한 연결이 돋보여요 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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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경
2011.05.31 11:01:06 *.35.19.58
그러네, 병졸 체험을 좀 시켜주지.
그럼 조괄이 이론과 실무를 겸한 훌륭한 장군으로 거듭났을 걸.
가끔 두렵다. 나의 결정과 선택이 아이의 인생에 너무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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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0 21:21:24 *.111.51.110
전 그냥 그렇구나 하며 읽은 이야기에서
조괄을 위한 다른 관점으로 읽으셨네요.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되었습니다!
사부님 말씀처럼 역쉬 멋진 구라쟁이~ 웨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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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경
2011.05.31 11:02:18 *.35.19.58
정말 멋진 구라쟁이가 되고 싶은데 내공이 딸리는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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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2011.05.31 12:34:51 *.142.255.23
언니.. 잼있다. 글. 엄마로서 자녀교육에 대한건 잘 모르겠지만, 
자녀로서 우리 부모님을 생각해 보게 되네.. 아이는 부모의 바람대로 성장한다.
우리 부모님의 바람대로 잘 성장하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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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11.06.02 02:01:47 *.34.156.74
재경씨,
아이 키우면서 직장생활, 연구원 하는 게 쉽지 않은데...
암튼 대단하오.
그대와 한번 이야기하면 뭔가 폭발적으로 나올 거라는 느낌이 강하오.
뭘까?
그건 나도 모르지만
왠지 나의 예전의 모습을 보는듯한...
7기와 한번 봅시다.
한잔 사오리다.
날짜 잡으시오.
아마도 월요일이 편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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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경
2011.06.05 21:24:40 *.35.19.58
선배님, 직장은 작년 말에 그만두어 지금은 전업주부와 전업연구원이랍니다. ^^
저도 선배님과 한번 이야기해보고 싶네요.
땡7이들과 협의해 한번 뵈러 가겠습니다.
 연락드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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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3 11:49:24 *.160.33.89
에구, 재경아,  북을 그만 치거라.   여기까지 들리는구나.   애들도 조금 쉬어야지. 
분홍신처럼 춤만 추면 지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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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경
2011.06.05 21:26:46 *.35.19.58
사부님, 북을 치는 것은 맞사온데 격려의 북이 아니라 비난의 북을 치고 있어 문제입니다. ㅠㅠ
어떤 북이든 사부님 말씀대로 아이들도 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연구원 활동 때문에 아이들이 방치되는 경우도 많은데 그때 아이들이 쉴 수 있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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