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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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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2일 00시 23분 등록

내 인생의 중요한 경험 3가지

 

1. 나와 똑같은 인간을 만나다.

20091, 나는 새로운 일을 맡게 되었다. 영업사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관리하고 결과를 분석해 전략을 수립하는 일이었다. 같은 팀에서 일하게 된 그는 나보다 나이는 어렸지만 업무에서는 선배였고 든든한 동료이자 지원자였다. 그러다 AP에서 진행하는 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조직도상 그가 나의 보스가 되었다. (이는 인사권을 가진 보스라기 보다는 업무의 효율을 위해 만들어진 수평적인 조직이었다.) 나는 그가 동료로서 나를 지원해주길 바랬지만 그는 매니저로 나를 관리하길 원했다. 그는 조언이라고 했지만 나에겐 비난으로 들렸다. 내가 사람을 그토록 증오한 건 태어나 처음이었던 것 같다. 관계를 회복하려 이런저런 시도를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20101월 초, 나는 영업전략기획팀장으로 승진했고 그는 나의 팀원이 되었다. 그는 내 업무지시를 번번히 무시하거나 거부했다. 실무 지식이 그 보다 부족한 나는 일이 제대로 될까 불안했고 팀장으로 인정받지 못함에 불같이 분노했다.

 

돌이켜보면 그와 나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치에 밝아 맞는 말을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얻지는 못한다.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지 못하고 상대방을 존중할 줄 모른다. 손바닥만한 재능을 믿고 다른 사람들을 무시한다. 작은 성공에 도취해 오만하다상사라도 자신보다 능력이 출중하다 생각되지 않으면 따르지 않는다. 신이 나에게 그를 보낸 이유가 있었다. '어디 맛 좀 봐라. 너랑 똑같은 인간을 보내줄 테니 그 동안 네가 상처 준 사람들의 마음을 느껴보거라.'가 신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나는 그로 인해 마음의 평화를 빼앗기고 불행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내가 얼마나 부족한 인간인지 알게 되었다. 그 일로 인해 한동안 나는 뼛속까지 사무친 무능력함에 시달리며 매사에 의욕과 자신이 없었다.

 

2. 나를 파괴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다. 

20101월 말, 나는 인천에서 판교로 연결되는 외곽순환도로 위에서 운전석에 앉아 있었다. 인천의 모 호텔에서 진행된 워크샵 내내 나는 초초하고 불안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팀원들에게 화가 치밀어 올랐고 예정되어 있는 일들을 과연 해낼 수 있을지 점점 자신이 없어졌다. 동료 팀장을 붙잡고 화장실에서 한바탕 눈물을 쏟아내고 워크샵 마지막 세션에서 팀원 하나에게 모진 말도 퍼부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건 분명 나를 파괴하고 싶은 욕구였다. 이 세상에서 나를 제거하고 싶은 욕구, 그것이 나를 세차게 몰아 가고 있었다흘러내린 눈물로 시야는 흐릿했고, 핸들을 잡은 손은 표류하는 배의 키 마냥 이리 저리 흔들거렸다. ', 이렇게 사고라도 나면 좋으련만. 사람들에게 나도 어쩔 수 없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소심하게 차선을 넘어 출렁여보지만 차들이 나를 비웃듯 전속력으로 멀어져 간다. 머리 속은 수 만가지 생각으로 출렁거렸다. 그 주말을 보내고 출근한 월요일 점심시간, 나는 사무실에 있다간 폭발할 것 같다는 생각에 억눌려 근처 대학병원의 정신과를 찾았다. 진정제를 맞고 몇 시간 자고 나니 남편과 친정 식구들이 와 있었다. 퇴원할 때 진단서에 찍힌 내 병명은 적응장애였다. 그리고 2월 한 달을 쉬고 3월에 회사에 복귀했다. 이 일을 겪으며 나는 내가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새로울 삶을 찾아야겠구나.’

 

3. 멈출 수 있는 용기를 갖다.

2010 11월 말, 나는 14년간의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전업주부가 되었다. 회사의 인지도와 대우 면에서 보면 그만두기 쉽지 않은 회사였다.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성취가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조바심도 일었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 계속 달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 여기서 멈추면 영영 달릴 수 없지 않을까 두려웠다. 하지만 나는 과감히 브레이크를 밟았다. 나는 다행히도 멈출 수 있는 용기가 있었다. 누가 나를 멈추게 한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제어했다. 그리고 지치고 병든 나에게 안식년을 선물했다. 그리고 벌써 7개월이 지났다. 전업주부의 일상이 더 익숙해진 지금, 나는 미래의 내 모습을 조금씩 그리고 있다.

 

나의 주요 경험의 해석과 key learning

 

지금까지 나를 만든 중요한 경험을 아무리 골똘히 생각해봐도 최근 몇 년간의 일들만 떠오른다. 그것은 아마도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는 매사에 자신만만한 인간이었다. 대학진학과 첫 직장 입사에서 고전을 하긴 했지만 나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부터는 일 잘하는 직원으로 줄곧 인정받았다. 그래서 나는 내가 무엇이든 잘 할 줄 알았다. 하지만 영업을 하면서 나는 목표 달성에 실패한 영업사원이 되었다. 타겟 할당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 해도 영업사원은 숫자로 말해야 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옮긴 부서에서는 업무 성과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과의 관계가 문제였다. 상대는 만만치 않은 놈이었다. 그럴 수 밖에, 나와 똑같은 류의 인간이었으니. 팀장이 된 후에도 그와의 관계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자 이제는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를 듣게 되었다. 어찌되었든 나는 팀원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무능한 팀장이 된 것이다. 이런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나는 내가 한없이 부족한 인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나의 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도 했다. 남들이 보기에 좋은 자리, 남들이 말하는 성공의 길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길을 찾아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작년 말부터 시작한 안식년 휴가 동안에 나는 에 대한 고찰을 지속하고 있다. 처음 한 것은 미스토리 쓰기였다. ‘나를 움직이게 한 에너지는 무엇인가란 주제로 글을 써보니 인정받기 위한 욕구였다는 대답이 나왔다. 나는 처음에는 아버지로부터의 인정을 받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아버지가 원한 선택을 번번히 외면했기 때문에 나는 나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살았다. 직장생활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나는 능력 있는 직원이란 평가를 받기 위해 아등바등 일했다. 나의 가장 강력한 기질은 아마도 성취의 욕구가 아닐까 싶다. 나의 주요 강점 중 하나도 성취자이고 애니어그램에서도 성공지향적인 성취자의 경향을 보인다. 나는 끊임없이 성취를 해야만 하는 인간이다. 나의 수첩에는 항상 여러 개의 to do list가 정리되어 있다. 나는 생각한 것을 꼭 해봐야 한다. 주위 사람들은 인생을 왜 그렇게 힘들게 사냐고 핀잔을 주지만 빈둥빈둥 보낸 하루는 아깝다. 이러한 나의 성취의 욕구가 내가 끊임없이 무엇인가에 도전하고 추진하도록 만드는 것 같다.

 

나의 재능 두 가지 중 한 가지는 유머 감각이다. 나는 음악, 체육, 미술에는 소질이 없지만 말을 하고 글을 쓰는 것에는 약간의 재능이 있다. 홍보 일을 할 때는 보도자료를 잘 쓴다는 말을 들었고 영업할 때는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나면 약사예요?’란 질문을 받았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나서는 스티브 유라는 별명을 얻었고 내 글을 읽은 몇몇 사람들로부터 이야기꾼의 재능이 있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그런데 나는 나의 말과 글에 유머를 섞는 재주도 있다. 물론 유머는 아무 때나 나오지 않는다. 내가 있을 자리에서 나의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만 유머 감각을 발휘된다. 이러한 유머 감각이 사람들을 쉽게 내 편으로 만드는 무기가 되기도 한다. 나는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이 두렵지 않다. 몇 마디만 나누어보면 그의 관심사가 보이고 나와의 연결 고리를 찾을 수 있다. 사람들은 나에게 쉽게 마음을 연다.

 

나의 또 한가지의 재능은 무엇인가를 구상하고 실행하는 추진력이 아닐까 싶다. 애니어그램, MBTI, StrengthFinder 검사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성향은 목적의식이 뚜렷한 타고난 관리자요 일을 계획하고 출범시키는 능력이 있는 추진가라는 것이다. 나의 MBTI 검사 결과는 ESTJ이다. 매우 현실적이고 사실적으로 사고하며 체계적 논리적으로 일을 추진한다. 나는 규칙과 기한을 중시하고 결과를 빠른 시간 내에 낼 수 있는 일에 집중한다. 어떤 일을 맡으면 주도 면밀하게 준비하고 철저히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임무를 완수한다.

 

나의 가치관은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싶다.

 

하나, 나는 건강하게 살고 싶다. 그 무엇이든 내 건강을 헤쳐가며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 건강을 헤쳐가며 해야 하는 일이란 내 그릇에 넘치는 일일 것이다.

, 나는 소박하게 살고 싶다. 가진 것들에 감사하고 사람들과 나누며 내가 하는 일에 만족하며 간소하게 살고 싶다.

, 나는 배우고 성장하며 살고 싶다. 남과의 비교가 아닌 어제의 나와 비교해 성장하면 그것으로 족하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성장을 도우며 나 또한 성장하고 싶다.

 

경험을 기반으로 구성한 나의 미래

 

나는 ‘The 나비 앤 파트너즈 1인 기업의 대표가 되고 싶다. 이 회사의 주요 사업은 여성들이 자신의 재능과 취향, 능력에 맞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자신의 꿈을 향해 지속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참여 여성은 MBTI, 애니어그램, StengthFinder와 같은 검사와 더불어 워크샵에 참여해 자신과의 파워인터뷰를 통해 나만의 길을 모색한다. The 나비는 여성의 몸(건강), (경제), (관계), (미래), (현재)과 관련된 테마에 관한 알짜 정보를 제공하고 자신의 세계를 스스로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신의 길을 찾은 사람은 헤드헌팅 서비스를 통해 관련된 직장과 부서를 알선해 주거나 1인 기업을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또한 자신의 꿈을 향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결해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기원을 북돋아준다. 또한 10년 이상의 특정 경력은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쉬고 있는 여성들이 한시적으로 모여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알선해 준다. 특정 분야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전업주부는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거나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마디로 여성이 자신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며 만족스런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 여성들이 지루한 애벌레의 시간을 보내고 아름다운 나비가 되어 각자의 날개를 펄럭이며 푸른 창공을 힘차게 날아올랐으면. 이것이 나의 비즈니스의 이미지이자 목표다.

 

나의 회사를 현실화하기 위해 나는 우선 나의 첫 책을 발간할 예정이다. 내가 마흔 고개를 앞두고 어떤 고민을 했는지, 어떤 도움이 필요했었는지, 그것을 어떻게 넘었는지에 대해서 쓰고 싶다. 또한 안식년 동안 있었던 일들을 아주 발랄한 문체로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이름하여 한국판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주인공 리즈 길버트는 남편과 이혼하고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에서 1년을 보내며 자신에게 꼭 맞는 인생을 찾아간다. 하지만 아이가 둘이나 딸린 한국에 사는 아줌마들에게 그런 방황이 가능한가? 나를 찾기 위해 꼭 남편과 헤어질 필요는 없다.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을 쓰면서 나를 찾으면 될 것이 아닌가? 나의 첫 책 제목은 조금 익살스럽게 풀자면 <개미부인의 분주한 안식년 생활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책이 나오고 나서는 여성부 등의 정부 기관에서 지원하는 여성 비즈니스 지원금을 얻어 사업을 시작하고 싶다. 나의 아이디어와 계획들을 멋지게 정리한 계획안을 들고가 실무자를 매혹시켜 나에게 투자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하고 싶다. 우선은 책이 마케팅 도구가 되어 나의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강연을 시작하게 될 것이고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여성의 자아 찾기 워크샵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다. 나와 뜻을 같이 한 사람들을 파트너로 초빙해 프로그램 개발 및 진행, 멘토/멘티 서비스, 헤드헌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회사의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다.

 

나의 안식년은 연구원 1년 차 과정이 끝나는 내년 3월쯤에 마감하려 한다. 이후 나는 회사원으로 돌아가 생업에 충실하며 나의 첫 책을 쓸 것이다. 하지만 거대 조직의 부품 같은 생활을 다시 하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나의 1인 기업 비즈니스와 연관이 있고,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으며,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고 있다. 그 일 중 하나로 헤드헌터 일을 해보면 어떨까 한다. 직장 생활 14년간 만들어 놓은 인맥을 활용하면 경쟁력도 있을 것 같고, 그 일을 하면서 만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나의 사업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나의 미래의 스케쥴을 잡아 보면 다음과 같다.

2012 3(40), 안식년을 끝내고 헤드헌터로 취업하다.

2013 3(41), 첫 책이 출간되고 대중 강연을 시작하다.

2014 3(42), The 나비 앤 파트너즈 대표로 취임하다.

 

왜 모든 일이 3월에 일어나느냐고?

나비가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기에는 봄만큼 좋은 계절은 없지 않은가?

 

IP *.35.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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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1.07.12 11:59:04 *.30.254.21
멋지군요.
나비란,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 의 준말이지요?
절망속에서도 전진할 수 있는 능력이 '용기'라 하더군요.
재경씨는 용기있는 사람입니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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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경
2011.07.12 16:01:20 *.35.19.58
역시 센스쟁이 우성선배님.
나비 뜻 엄청 많아요.
아름다울 나, 날 비를 써서 아름다운 비상이기도 하고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나비족처럼 강인하고 아름다운 육체를 가진 여인이라는 뜻도 있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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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2011.07.12 13:26:08 *.146.26.24
저의 안식년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지금껏 쓸 책의 내용을 본것중 가장 호기심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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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2011.07.13 10:06:57 *.237.209.28
유니크하게 엮어내는 게 관건이겠죠?   ^^
비슷한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건 그만큼 수요가 탄탄하다는 얘기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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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경
2011.07.12 16:02:16 *.35.19.58
아, 역시 책을 보는 눈이 있으시네요.
그런데 이 아이템은 너무 흔한것 같다는 의견이 많아 킬 될것 같은데 어쩌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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