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완
- 조회 수 3214
- 댓글 수 0
- 추천 수 0
* 본 시는 변화경영연구소 1기 연구원 이선이 님의 글 입니다.
도시에서 별이야기는 힘들다고
쏟아지는 별들도 아니고
별이 몇 개 안되는 하늘
그나마도 깜깜한 어둠을 잃어버린
도시에서 바라본 희미한 별자욱
바라보곤 하는 나
북쪽 바람곳간 열려
날이 점점 차가와지는 새벽
어제 본 그 별 또 나왔을까
급히 마당으로 가서
달 옆의 별 몇 개를 짚어보다
두 눈 찡그려
헛, 안경 안썼네
그러고는
하늘 반가운 그 별을 짚는다
아주 잠깐 눈 맞춘 것으로도
그 딱 하나의 고요한 별로도
시름을 놓는 나
그 별 빛이
기어이 날 위해 당도하고 마는 것으로
착각도 잘하는 나
갑자기 내 안에 울리는 말
빛은 네 속에서도 타오르고 있다
소리없이 천천히
그러니 마음 놓아라
네 작은 그 빛 풀어놓아라
너도 그저 뛰어놀라
아무도 없는
마당 한가운데
뛰노는 딱 하나의 저 별이랑
- 이선이 itgii@hanmail.net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96 | 정예서/ 관계자외 출입금지 | 효우 | 2015.04.01 | 2637 |
495 | 예서/ 행복이 무엇인지 | 효우 | 2014.01.29 | 2642 |
494 | 예서/ 어버이 아니계신 그대 | 효우 | 2014.05.14 | 2644 |
493 | 딱 슬프다 [4] | 김미영 | 2013.01.31 | 2645 |
492 | 예서/ 선한 기쁨 [1] | 효우 | 2013.07.11 | 2651 |
491 | 예서/그리운 봉하의 꿈 | 효우 | 2014.10.08 | 2653 |
490 | 신들의 분노는 끝나지않았는가 (2) [2] | 진철 | 2013.01.26 | 2654 |
489 | 이사 [6] | 김미영 | 2013.10.31 | 2654 |
488 | 치어리더의 역할 [2] | 효우 | 2013.06.12 | 2656 |
487 | 예서/ 걱정하는 당신에게 | 효우 | 2014.10.15 | 2656 |
486 | 예서/청마(靑馬)처럼 늠름하게 | 효우 | 2014.01.01 | 2662 |
485 | 정예서/풍광을 그리는 비결 | 효우 | 2014.10.29 | 2665 |
484 | 예서/ 성장의 키워드 | 효우 | 2014.04.02 | 2667 |
483 | 정예서/ 명절증후군과 보편성 | 효우 | 2014.09.03 | 2668 |
482 | 토크 No.38 – 마음 속 실타래를 가진 사람들 | 재키제동 | 2014.02.10 | 2669 |
481 | 정예서/ 관리된 감정 | 효우 | 2014.12.24 | 2680 |
480 | [자작시] 예순 여덟 우리 엄마 [7] | 재키제동 | 2014.03.17 | 2686 |
479 | 다시 시작할까요? [12] | 김미영 | 2013.07.11 | 2687 |
478 | 그립다는 건 아낀다는 것 [1] | 김미영 | 2015.04.12 | 2687 |
477 | 달콤한 휴가 [4] [1] | 김미영 | 2013.03.21 | 26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