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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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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3일 17시 01분 등록

 

 어느덧 구월입니다유독 이르게 다가온 추석을 그대는 어떻게 보낼 예정이신지요. 

 어느 집단 프로그램에서 명절을 벌써부터 치러내야 할 행사로 여겨 명절 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들이 두통을 호소했습니다.

 

저는 그분들에게  규범속에서 해야 하는 것이 아닌 하고 싶은 걸 하는 명절의 자신을 그려보라고 했습니다. 여행을 했으면 좋겠다는, 쇼핑을 하고 맛난 걸 먹으며 쉬고 싶다는 등의  여러 그림 설명을 듣고, 저는 또  그러면 그 광경은 명절에 보편적인 풍경인가라는 질문을 다시 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그 대답에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명절을 보내는 보편적 풍경.  그것에는 우리가 오랫동안 지켜온,  흩어졌던 가족들이 모여 조상에 차례를 지내는 제례를 지키고,  음식을  나누는 그 풍경에는  객지로 나가 고단했던 심신을 달래는 의식도 함의된  우리가 명절에 행해온 여러 가치들입니다. 

  

물론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명절을 보내던 풍경도 많이 달라졌습으나  그래도 본래의 가치, 또 누구 한 사람 헌신하거나 불편하지 않는 자리여야 하고 명절증후군을 앓는 사람이 없어야 진정한 명절의 의미이고 그 보편성은 지켜질만한 가치가 되는 거겠지요.

 

한때 저도 보편성이 무엇인가에 대해 골몰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살펴봐도 보편성에 부합되지 않는 거처럼 보이는 제 삶에 대한 유별성에 의문을 품었던 것이지요. 이 질문을 유발한 상황은  생각이 자꾸 거슬러 올라 보편성과 일반성의 차이에 이르렀습니다.

 

집단 프로그램에 참가한 분들이  자신이 그린 그 풍경이 그러면, 보편적인가에 대한 대답을 선뜻하지 못한 이면에는 보편성에서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기저했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그 보편성에서 놓여남이 과연 자발적 개별성인지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고 그 대답은 소외와 맥락을 같이 하는 질문이었다는 것을 오랜 후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장자는 보편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군요.

보편적인 것이란 쓸모 있음을 말한다. 쓸모 있음이란 통함이고 통함이란 즐김이다

 

대상이 있는 글쓰기에서도 보편성을 얻는 것은 곧 독자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것은 곧 통함, 즉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것이고 즉 '쓸모있음'의 검증인 셈입니다.   

 

 

 올해, 달님이 둥그렇게 떠 달바라기를 할 수 있다는 중추절, 명절 풍경의 보편성에 대해 생각 해 보시면서 지나는 것도 흥미로울 거 같습니다.    그대 어디에 있거나 보편성 속에서 즐길 수 있기를 저도 달을 보며 바람하겠습니다. 

 

 

정예서의 치유와 코칭 백일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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