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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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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일 21시 11분 등록

* 본 시는 변화경영연구소 1기 연구원 이선이 님의 글 입니다.

 

더이상 가까이 다가오지마

너는 나를 모르쟎아

이제와서 다시 누군가에게

나에 대해 설명하기 피곤해

지나친 배려와 관심 부담스러워

나 좀 모르는척 해줄래

너 없이도 나 잘지내

 

제발 저만치 물러나 있어좀

왜 설레발인데

해결도 못하면서 왜 끼어드는데

왜 자꾸 얼쩡거리면서 걸리적거리는데

내가 원하는 것 너에게 말하기는 싫어

왜 하라는 것이나 잘하지

거기에 뭘 더하려 하냔 말이다

네가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는데

나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란 말이다

그 누구의 도움도 내게는 위로로 느껴지지 않아

그저 나, 못본체 해줄래

차라리 그게 나아

어설프고 거친 네가 더 일을 꼬이게 한단 말이야

마음쓰고 번지르르한 말하는 것 누가 못하게

너라고해서 내가 외면 못할 줄 아니

이제 어서 가 봐라

너 없이도 나 잘지내

 

 - 이선이 itgi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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