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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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시는 변화경영연구소 1기 연구원 이선이 님의 글 입니다.
아침 세수를 하고
가만가만 거울을 들여다보며
활짝 웃지 그래?
서둘러 인터넷으로 장을 보다가
짜증이 나던 나에게 던진
아이의 말이 머릿속을 지나간다.
쉽게 얼굴이 굳어지는 나
고지식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 나.
아이들이랑 하루 종일 지내면서
많이 웃는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기뻐함이 어디에 있는 걸까
어느새 조급해진 맥박으로 조건이나
완벽이라는 허상을 추구하는 데 있는 것인지
마음을 매만져 본다.
그저 웃어 넘겨봐
나의 단점이나 실수들에도
먼저 스스로에게 미소 띄워봐
그렇게 닥달하지 말고
잘 한 것도 있잖아
무의식 중에 시무룩해지지 않도록
생기를 불어 넣어봐
내면에 빛이 차오르는
내밀한 기쁨을 찾아 헤매는 새벽이면
정성스레 낯 빛을 씻는다
그리고 거울을 향해 한 번 씨~익 웃는다.
- 글쓴이 : 이선이 itgii@hanmail.net, 변화경영연구소 1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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