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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7일 14시 17분 등록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직장인의 상담이 회기가 거듭되면서 정작 자신이 스트레스라고 생각했던 걸 애매하게 대답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때 그의  관계도, 업무 우선순위, 경우의 태도를 관찰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내담자는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스스로를 괴롭히는 요소라고 생각했던 상사나 동료, 후배들의 태도가 사실은 스스로에게서도 발견 된다는 거지요. 또 자신의 기분을 하루에도 몇 번씩 좌우하는 일들이 참으로 사소한 일이라는 것도 새삼 알게 됩니다.

또 이 과정에서 소속된 자의 피해 의식, 즉 시키는 일을 하며 살고 있다는 열패감이  무의식속에 기저 하고 있다는 것도 보게 됩니다.

 

 최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2,0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서 직장을 계속 다니는

첫 번째 이유는 ‘월급이 꼬박꼬박 들어와서’라고 대답했습니다.

 

  상담 중에 직장이 지긋지긋하다던 어떤 이는 놀랍게도 월급이 꼬박꼬박 들어와서 좋은 이유를  20개 이상 쓸 수 있었습니다. 20개가 넘는 이유, 더 이상 어떤 강력한 추동이 더 필요할까요. 

  그대는 월급이 꼬박꼬박 들어와서 좋은 이유를 몇 가지나 쓸 수 있을까요? 그대 또한 몇 개의 이유가 당장 떠오른다면 그대는 누군가 시켜서가 아닌 그대가  시키는 직장생활, 즉 스스로 원해서 그곳에 몸 담고 있다는 거,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사소한 일과 큰일에 에너지를 분배하고, 그대를 불편하게 했던 그 사소함을 역발상으로 바라보며,  누군가에게 ‘고맙다는 말’을 입 밖으로 전할 수만 있어도 금세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눅눅한  장마철, 어디든 그대가 있는 곳이 그대의 태양을 볼 수 있는 그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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