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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 우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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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7월 14일 13시 50분 등록
자신이 바보같다고요? 그래요, 그렇게 바보같은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당신보다 더 바보같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당신을 사랑하세요!

마치 어머니가 하나 뿐인 자식을 온 정성으로 보살피듯 당신은 이세상에 하나 뿐인 소중한 당신을 온 정성으로 보살펴야 합니다. 잘못 할 수도 있습니다. 길을 잘못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명한 어머니는 자식이 잘못을 하거나 길을 잘못 들었다 해서 쉽게 나무라거나 조바심내지 않습니다. 성급한 어머니 앞에서는 자식은 자신의 잘못만이 가장 크게 보일 뿐입니다. 그런 자신을 용서하세요. 잘못을 깨우쳐 주되 그 잘못에 메이게 하진 마세요. 거울을 보고 바보같은 당신에게 한번 웃어 주세요. 아마 거울속 그 바보도 당신을 따라 웃을 겁니다. 그럼 된 거예요. 당신은 당신 자신과 화해를 한 셈이죠.

그리고 당신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서나 배울 수 있습니다.
경영진의 태도가 불합리하고 장기근속자에 대한 대우가 소홀하다고요? 그래서 회사에 대한 열정이 식었다고요?

분명히 해둘 것이 있습니다. 당신의 열정은 도대체 무엇이었습니까? 회사에 대한 열정의 정체란 무었이죠? 당신의 열정은 환경이나 다른 사람의 태도에 따라 식기도 하고 끌어오르기도 합니까? 정말 그런가요?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다른 회사에 재입사한다고 해도 지금보다 나아지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늘 좋은 사람만 만나고 좋은 환경만 골라가며 머물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열정이 있다면 바꾸어 보십시요. 바꾸어 보려않고 자리만 옮긴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또다시 같은 상황에 놓게되면 당신은 아마도 같은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상황에 대처하는 다른 방법을 연습해 보지 않았으니까요.
지금이 배우고 연습할 기회입니다. 회사환경이 당신에게 그다지 호의적인 것이 아니라해도 불평으로, 억지로 일하는 것으로 끝내려 하지 마십시요.

열정이 있다면 바꾸어 보십시요. 비합리적인 경영과 소홀한 대우는 사람으로 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런 외적환경만을 타겟으로 해서는 않됩니다. 그건 단지 협상에 불과합니다. 협상은 언제든지 파기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을 것이 못 됩니다. 바꾸려면 사람을 그 출발점으로 하십시요. 당신의 열정으로 그들을 감염시켜 내십시요.

만일 그들에게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면 그 또한 배울점입니다. 당신이 장래에 새로운 회사를 선택함에 있어 신중히 고려할 점이 하나 더 추가된 셈이니까요. 경영이 불합리하고 대우가 소홀하다 해서 그것으로 끝내려 하진 마십시요.당신은 그 원인들을 분명히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그 대안들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야 원하지 않는 파트너와 억지로 일하게 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경영컨설턴트 아니던가요?

그리고 당장 회사를 그만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당신에게 그런 선택권이 없다면 그 사실때문에 너무 답답해 하진 마십시요. 그건 당신이 어찌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어찌할 수 없는 것입니다. 받아들이 십시요.
하지만 당신은 당장 그만둘 수 없기 때문에 그곳에 머문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런 생각은 당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당신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그곳에 머무는 것입니다. 그리고 준비가 끝나는 날 한방 날리면 됩니다.

그리고 불신과 미움만이 가득한 임원들과 불편한 곳에서 짜증을 내느라 당신의 에너지를 낭비하진 마십시요. 분명 그들은 보기싫은 존재들일 겁니다. 글에서 당신은 미래가 불안하다고 하셨습니다. 그건 저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을 극복하려면 확신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합니다.
당신에겐 아직 확신이 없는 듯합니다.
노력도 그다지 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지금 인내를 배울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인내란 의지로써 억지로 참는 것이 아닙니다. 참는 데는 한계가 있죠.
그것은 삶의 질서가 되어야 합니다. 처음엔 어렵겠지만 인내가 삶의 질서로서 자리잡게 되면 다음부터 인내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입니다.당신은 인내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당신에게 소중한 자산이 될 것 입니다. 배울수 있을 때 마음껏 배워두십시요. 그리고 배울 때는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야 효과가 크다는 것도 기억해 두십시요.

마지막으로
당신은 아직 목표를 찾지 못하고 있군요. 그래서 어떤 선택도 하지 못하고 있군요. 저랑 많이 비슷하네요(^^)

그런 저를 당신은 도울 수 있습니까?
불행히도 저에겐 당신을 도울 능력이 없군요.
하지만 당신은 스스로를 도울 수 있습니다. 당신의 하나뿐인 소중한 자식이 목표를 정하지 못해 머뭇거리고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런 장면을 상상해 보세요! 당신에겐 분명 떠오르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소중한 자식이 당신 자신이라는 것도 당신은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제가 도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단지 몇 가지 책을 권해드리는 것이 전부 일겁니다.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느끼고 스스로 걸어나와아 합니다. 세상이,삶이 어떤 것인 지 물으셨나요? 그런게 삶인 것 같군요.

그래요,선택에는 분명 책임이 따릅니다.아니면 정말 좋으련만(^^)
하지만 선택이라해서 여기를 떠나 저기를 향하는 것만이 선택은 아닙니다.
떠나야함을 알면서도 지금의 안락을 잊지 못하고 미래의 불안에 두려워 머뭇거리고 있다면 그또한 선택입니다. 단지 당신이 그것을 선택이라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고 그러한 머뭇림에는 어떠한 책임도 부과되지 않는다고 착각하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인생은 당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런 당신의 모습을 선택이라 받아들일 것입니다. 그리고 적당한 때가 되면 당신에게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아마 그 시기는 당신에게서 지금의 안락이 떨어져 나갈 때 쯤이 될 것입니다. 당신은 지금의 안락이 영원하리라 생각하십니까?
당신은 회사에서 짤리지 않을 자신있나요? 어떤 책임이 부과될지 당신은 알 것입니다. 그게 삶인 것 같습니다.

나는 당신보다 나이가 쬐금 많고 가진 것은 많이 없는 듯합니다.
난 당신을 부러워 합니다. 당신에겐 제가 돌려받을 수 없는 시간이 있으니까요.
답답해 하지 마세요. 당신은 나보다 많은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





>지금 전 28살의 직장여성입니다.
>얼마전 직장에선 제게 대리라는 직급을 달아주었습니다.
>그것에 대한 부담감이 저를 많이 괴롭히고 있습니다.
>처음 이 직장을 다닐때만해도 전 이곳에 모든열정을 쏟아부었는데 불합리한 경영진의 태도 잦은 외부영입, 장기근속자에대한 소홀한대우등의 불만으로 회사에대한 열정이 식어 일은 일대로 어쩔수없이 하게되는 상황까지가게되었습니다.
>그전만해도 저자신을 위한 개발에 투자를 할시간이 없을만큼 열정을 갖았었는데 지금은 그랬던 제 자신이 너무나 바보스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개발에 힘을 많이쓰고 다른사람들처럼 다른곳으로 진작에 옮겻어야 하는데...라는 잦은 후회를 하게됩니다.
>
>정말.,.답답한것은 올초 회사를 그만둘 생각으로 필리핀과 호주로 어학연수 6개월을 다녀오려 했습니다.
>근데.. 전 모든게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회사에서 주는 안락함을 버리고 힘든 결정을 내린후의 결과에 대해
>전 두려웠던거죠.. 결국 회사에서 많이 잡기도 했지만 결국은 제 마음이 흔들려 다시 이자리에 있게되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직책을 달고나니 저자신이 너무나 괴롭기만 합니다.
>우선은 지금의 나로선 직책을 갖게 된것에 대한 죄책감이 드니 말입니다
>월급이나 더 받길 바라며 시간시간 버텨나가는 듯한 기분에 죄책감이 듭니다.
>
>전.......... 아직 ..........저에 목표를 찾지 못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그 길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야할 지금, 전 아무런 선택을 하지도 못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 날이 오기만을...
>
>저에 자격지심 때문인지 아니면 정말 필요에 의해서인지 모르지만..
>전 다시 경영대학으로 편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근데 전 제가 벌어서 대학을 다녀야하기 때문에
>회사를 그만둘 처지가 못됩니다. 그래서 지금 공부를 한다고는 하지만 되도 걱정이 많습니다.
>솔직히 회사내에서의 학력에 대한 컴플렉스를 느껴서 준비하게 된거라 이회사를 다니면서 편입이 되었으면 했습니다.
>
>지금의 계획은...
>1. 대학편입- 1년휴학및 퇴사 - 어학연수 6개월- 배낭여행 -복학 -컨설팅회사입사 -처음부터 다시시작
>
>또한편으론...
>1. 지금 당장 다른곳으로 이직 - 앞으로의 계획 전현 없음.
>
>정말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이 생각을 할때마다.. 저 정말 답답해서 미칠 지경입니다.
>
>어떤결정을 내리든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두렵습니다.
>
>
>: 전 지금의 회사를 다니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필요에 의해서 당분간 기다리고 있습니다.대학편입을 하기 위해서도 준비하기 좋은 회사고 편입하고도 1년간은 지원등.. 여러가지로 제게 필요한 회사라고 생각듭니다.
>문제는 이곳의 임원들에 대한 불신,불만,미움이 너무나 커서 잇고싶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그간 내가 쏟아부은 열정에 대한 적절한 댓가를 받은적 없기때문에 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
>어찌하면 좋을런지요................. 답답해서 미치겠습니다.
>
>누군가 내게 세사은 이러이런한 것이란다..........라고 말좀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
>
>
IP *.230.5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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