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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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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3일 10시 54분 등록

31살.. 사회복지사입니다.


늦은 나이에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복지사 일을 하고 있지만 제가 원해서 한 것이 아니라 가정의 상황에 떠밀려 일을 구하다보니 복지사일을 하게됐습니다.


전공은 신학쪽인데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서 진로를 포기하고 돈을 벌고 있지만 복지사일이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그렇다고 좋아하거나 보람을 느끼질 못합니다.


어른들은 이런 고민하는 제가 한심하게 들리겠지만


한번 사는 인생..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인생..

내가하고싶은것도 하고 삶의 보람을 느끼고도 싶지만


무엇을 하고싶은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이 즐거운지를..


모릅니다.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인간이란 평생 무언가를 하며 살아가야하는데


그것이 뭔지를 모르겠습니다.


일도 재미없고..맘에 안들고..그렇다고 지금 그만두면 안되는 상황이기에 다니곤 있지만 삶이 무기력합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통 모르겠어요..주어진 빚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갚아야하는데 막막하고 활력이 없네요..


이상만 높은 제 자신에게도 지친거같습니다..

IP *.9.6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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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9 11:57:30 *.244.220.251

아래 동영상을 한번 보세요. 도움이 되실 겁니다.


30분

https://youtu.be/1zmnoElezRg

1시간 30분

https://youtu.be/ssUzsmHfohU

프로필 이미지
2018.06.22 17:32:40 *.106.0.134

방황중님 반갑습니다. 전혀 한심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고민을 올려 주신 방황중님이 용기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주신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l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이상이 높은 나, 사정이 있어 신학 진로 포기

l  현재 직업: 사회 복지사 재미도 없고 보람도 없다. 가정 상황 때문에 해야 하는 책임

l  현재 상태: 삶이 무기력, 무엇을 하고 싶은지 / 좋아하는지 / 즐거운지를.. 모르겠음, 책임


모르겠다고 하셨지만 하고 싶은 일은 명확히 알고 있는데, 지금 그 일을 할 수 없다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하고 싶은 일 대신 해야 하는 사회 복지사 업무가 재미도 보람도 없기에 이런 고민을 하시게 된 것이 아닐까 하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로서는 방황중님의 상황을 정확히 알 수는 없어서 몇 가지 경우로 나누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있으나 포기했고, 현재 하시는 일을 그만둘 수 없는 경우입니다. 말씀대로 취미로라도 지속할 수 있는 법, 장기적인 관점에서 꿈을 이룰 수 있는 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보십시오. 책이나 주변에 본인에게 조언을 줄 수 있는 mentor도 찾아보시고요. 당장의 순간들은 결국 꿈을 이루어가는 디딤돌이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향후에 꿈을 이루게 되었을 때 지금의 경험이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길게 안목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경우인 정말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신다면, 애니어그램, MBTI 등 여러 가지 진단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진단 결과 자체가 점괘처럼 방향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 나를 알 수있는좋은 재료를 제공합니다. 강점 진단이라면 제가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단순한 직업이나 진로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가치관과 동기부여 요인도 파악할 수 있지요.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책을 보시면 어떤 내용인지 아실 수 있어요. 관심있으시면 답변 남겨주세요.


저는 방황중님이 왠지 첫번째 경우라고 생각이 들어서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어요. 만일 현재의 일을 계속하시는 이유가 책임감 때문이라면, ‘어쩔 수 없이 내가 희생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그 부분을 가만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과연 방황중님이 희생만 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한편에는 스스로 책임감 있는 사람이고자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나는 가족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가 충족되고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나 자신에게 희생자 역할을 시키지 마세요. ‘삶이 무기력하다는 표현은 자신이 삶의 주인이 아니다로 들립니다. 방황중님은 등 떠밀려 그 일을 하고 계시나요? 그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다시 한번 자신을, 이 상황을 들여다 보십시오. 그리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기로 선택한 책임감 있는나 자신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대견하게 생각해주십시오.


마지막으로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큰 고민이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고민은 한번 고민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 친구처럼 두고두고 가까이 해야 하는 질문이라는 생각이예요. 말씀대로 인간이란 평생 무언가를 하면서 살아야하죠내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고민하는 건 평생의 과업인 셈입니다. 조금 마음의 짐이 덜어지셨는지 모르겠네요.  ^^

 

진지하고 고민하고 답을 구하기 시작하신 방황중님, 응원합니다


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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