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2096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유연한 사고는 자신을 딜렘마로 몰지 않아요. 두개가 서로 상쇄하는 제로섬 게임으로 몰게 되면 고민이 많지요. 늘 두뿔을 다 잡거나 두 뿔 사이로 빠지는 방법의 모색이 가능해요. 세상은 흑백이 아니라 그 사이에 존재하는 무수한 색깔들이거든요.
돈이 되는 현재의 직업을 유지하고, 취미를 확대하는 것은 삶의 질을 높혀주는 것이지요. 취미에 쓰는 시간이 하루 한 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어나면 그만큼 더 좋아 지는 것이구요. 취미가 직업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하루가 온통 취미 생활이 되는 것이지요. 물론 프로로서 긴장감이 더 높아 지기도 하지만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니 즐길만 하지요. 물론 이때는 현재의 직업을 버리게 되겠지만 전이의 기간을 인정하는 점진적 변화지요.
돈이 안되는 직업도 있긴하지요. 그러나 좋아서 열심히 하는데 밥을 먹지 못할 만큼 내내 어려운 직업은 별로 없어요. 수련기간이 끝나고 언젠가 그 일을 아주 잘하게 되면, 가난에서 벗어나는 경우도 많잖아요. 설혹 운이 나뻐 가난하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하면 좋지요. 돈 보다는 그 맛에 사는 것이구요.
난 글쓰고 강연하는 것이 직업이지요. 그걸로 먹고 살아요. 5 년 전에는 그걸로 먹고 살 수 있을 지 의심했었지요. 먹고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자 3년 전에 회사를 그만두고 나왔지요. 그러니까 3년 동안은 직장도 다니고 글도 썼던거지요. 그러다가 결국 한 길을 택할 수 있었지요.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70 | 정말 모르겟어요... | 세실리아 | 2004.01.05 | 1563 |
1469 | 제가 고민이 있습니다.. | 조나단 | 2004.03.06 | 1563 |
1468 | -->[re]이미 자신의 특성을 알았다면 | 구본형 | 2004.03.25 | 1563 |
1467 | 뭐가 잘 못 된 걸까요? | 답답합니다. | 2004.07.22 | 1563 |
1466 | 휴학을 하고 싶은데요.... | 배용현 | 2004.09.02 | 1563 |
1465 | -->[re]왜 달이라고 했는지요 [1] | 구본형 | 2004.10.03 | 1563 |
1464 | -->[re]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 구본형 | 2004.11.28 | 1563 |
1463 | 머릿속에 안개가.. | 가인 | 2003.09.06 | 1564 |
1462 | 안녕하세요^^ | 쮜나~ | 2003.12.21 | 1564 |
1461 | -->[re]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 구본형 | 2004.03.11 | 1564 |
1460 | ---->[re]갈등과 긴장 | 용기백배 | 2003.10.12 | 1565 |
1459 | 길 잃은 취업준비생... | xtrain | 2004.02.02 | 1565 |
1458 |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의 차이 | jin | 2003.11.11 | 1566 |
1457 | -->[re]가르칠 수 있는 기회는 많아요 | 구본형 | 2004.01.28 | 1566 |
1456 | -->[re]저 역시 그 길을 걸었었습니다 | 솔 | 2004.06.22 | 1566 |
1455 | 하고싶은일에 대하여...상담/클리닉 정말 필요합니다. | 열정남 | 2004.11.05 | 1566 |
1454 | 헷갈리는 상황입니다. | 창업준비자 | 2003.09.08 | 1567 |
1453 | -->[re]한 달 안에 해야할 일 하나 | 구본형 | 2003.10.10 | 1567 |
1452 | -->[re]난 잘 모르겠군요 | 구본형 | 2004.04.11 | 1567 |
1451 | 누군가를 믿는다는게..참.. [2] | 김진철 | 2004.10.11 | 15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