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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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32세에 직장 정리하고 전혀 다른 분야에서 거의 일년간 수도를 하고 있는 미혼남성입니다. 그 어려운과정을 통과하신 분이 무엇을 하면 못하겠습니까? 그렇지만 공부하는 것과 실제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며 사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겠지요. 구본형선생님답글처럼 내가 좋아서 하는 일 하다가 굶어죽으면 어떠리..후회없는 선택한번 하자는 결단으로 시작했고 또 내가 이렇게 된건 이러저러한일 혹은 사람때문이야 라고 하는 변명아닌 변명을 해대는 내 내면에게 정면으로 부딪혀서 그럼 내가 선택하고 내가 책임지리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어찌보면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나를 위해서 진지하게 선택한 일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사실 지금 백수 10개월째 - 학원생활하고 있거든요. 돈도 만만찮게 들어갑니다. 미래도 확실하지 않구요. 하지만 자부심은 생기더라구요 나도 할 수 있다는...그리고 나중에 결혼해서 자녀를 가지면 그 친구들에게도 이렇게 살라는 용기를 심어줄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걱정도 많이해요...밤잠도 설칠때도 있고...그러나...과거보다 더 낳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은 확실하답니다. 저의 사견일 뿐입니다. 모든 선택은 님에게 달려있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확실히 님에게 지워질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전 해볼 가치가 있는거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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