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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4일 13시 30분 등록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아이가 있습니다.
이전부터 아이의 진로에 대해서 부모로서 고민하고 아이도 고민하고 했는데 뚜렸한 답을 찾진 못했지요.
부모로서 아이를 관찰해본 결과 순발력도 있고 숫자에 대한 감각도 있고해서 경영학과를 추천 했습니다.
아이에게 아버지로서  펀드메니져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는 뚜렷한 답변이 없더니 최근에는 "신문방송학과"를 가서 PD를 하겠다고 하네요.
별로 지지해주고 싶은 생각은 들진 않더군요?  왜냐면 신방과 졸업후 진출분야가 한정되어 있고
아이가 그 분야에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서 입니다.
아이는 생각을 깊은편이 아닌것 같고 행동이 감각적이고 놀기를 좋아하며  태평한 스타일 입니다,
 즉 어떤 내용에 대해서 깊이 사고 하거나 고민하는 것을 잘 못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PD를 할려면 언어적인 감각과 독서량이 많아야 할텐데, 아이는 그런 지질도 준비 못했거든요.
어릴때부터 도서관도 데리고 다니고 책 읽기를 많이 지도 해 봤는데 잘 안되드라구요.
 
내가 생각 하기에는 최근의 TV프로를 보면서 PD의 역할이 좋아 보였나봐요. 아이의  예능관련 재능을
억지로 찾아보자면 놀기를 좋아하고,  모임의 이야기를 주도하고, 명량한 태도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성적은 모의고사는 2등급정도 나오는데 공부를 집중해서 하지 않는 스타일 입니다.
좋은경험 있으면 공유 해주시기 바랍니다.     
IP *.94.4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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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2009.06.05 11:23:24 *.246.187.134
대학을 졸업한 학생으로서, 그리고 취업전선에 있는학생으로서 제 생각은 경영학과에 한 표 던지겠습니다.

물론 어디를가든지 자기하기 나름이지만, 신방과가 아니라고 해서 방송국에 입사하기 힘든 것은전혀 아니지만, 보통 기업에 입사할 때는신방과가 딱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떄문입니다.

그리고 경영학과를가서 배우는것이 방송에도 큰도움이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녀분께 경영학과 가서 펀드매니저해라 라기보다는 경영학과를 가서 이런것을배우면 피디할때 어떻게 도움이 될 것이고, 꿈이 바뀌더라도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라고 조언해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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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맨
2009.06.06 10:45:59 *.94.41.89
좋은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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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2009.06.20 23:46:06 *.5.214.145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입장에서 코멘트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답변을 드립니다.
졸업동기들의 직업을 더듬어 보면 그래도
주로 언론사, 광고회사, 대기업 홍보팀 위주로 활약의 비중이 많긴 했던 것 같습니다.
동기중에는 증권사나 국정원 대기업마케팅팀 실로 진출분야는 경영학과 못지 않게 다양합니다.
보통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위주로 배우고, 저널리즘(언론,언론사), 취재보도론,광고론,출판론,대중문화전반 을
배웁니다. 하지만 언론사PD의 예비소양은 분명 더 배울수 있겠지만, 입사에는 전혀 프리미엄이 없습니다.
어떤 전공출신이든 소위 언론고시라는 암기과목 공부를 열심히 하고, 방송사 공채에 합격해야 PD가 되지요.
PD도 뉴스PD,예능PD,시사교양PD,드라마PD등 직군에 따라 속성이 다릅니다.
아이에게 어떤과가 적합한지는 말하기 힘든 문제 같습니다.
전공에 앞서 아이의 적성을 제대로 진단하는 방법을 찾아보시길 더욱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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