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름이
- 조회 수 1627
- 댓글 수 1
- 추천 수 0
거의 처음으로 글을 쓰는것 같습니다. 거의 이런 게시판에 글을 쓰지않는데
마음이 무겁고,누구에게 얘기해야 할지...
사귄지 이제2달이 넘어가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 운동을 통해 알게됐는데, 서로 마음도 맞고,통하는 구석이 많아 사귀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를 거의 매일 만났는데 여친이 교회에 다니느라, 수요일과 일요일은
만나지 않았지요..그런데 몇일전 술을 마시다 저에게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대해 말하는 겁니다. 이른바 이단교회.
자신이 다니는 교회는 뭐 특별한 곳이라더나요.
아무나 다니는 곳이 아니랍니다.
전 교회를 다니지 않아서 그게 무슨종파인지. 몰랐습니다.
그래도 여자친구가 다니니깐 괜찮은 교회겠지....생각했는데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신천지를 검색하니깐 이건 뭐 화려하더라구요...
다 이단이라고 하고, 하두 충격을 받아서 당장 여자친구를 불러서 말했죠..
그런곳에 다니지 말라고,
여자친구의 반응은 시꾼둥하더군요..뭐 가 나쁘냐구...
자신도 다른 교회에 다녀봤지만, 그곳만큼 좋은 곳이 없다고 하더군요..
으,,,그것때문에 반강제적으로 교회에 가지 말라했지요..
여자친구는 그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자신도 생각중이라며,
조만간 그만둘거야 말하더군요,,,
또 몇일이 지난후 또 교회에 가더군요..
머리에서 하얀김이 모락모락 나더군요...
몇일동안 서로 만나서 얘기하고, 실랑이를 하다가 ,,,
저두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헤어지려고 했는데 이놈의 정이 먼지..
헤어지려니 넘 슬퍼지고, 힘들어지더군요...
결론은 제가 한발 물러섰습니다.
교회는 다니는 교회사람들과 어울리지는 마라...이 단서 하나만 남기고,,
그렇게 허락을 한 후에도 전 아직도 머리에서 왜 그런 종교를 믿는지..
그만 다녔음..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씩 머리를 맴돕니다.
제가 그때 그냥 매정하게 헤어졌어야 할까요...
저두 나름대로 그 당시에 여러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한결과는
헤어지는게 좋겠다는 말이었습니다.
더 정들기 전에 그만 헤어져라...그게 서로에게 좋다.
이제 갈등을 많이 하진 않지만, 머리가 혼란스럽네요...
제가 어떻하면 좋을까요...? 지금이라도 헤어지는게 좋을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IP *.144.87.199
마음이 무겁고,누구에게 얘기해야 할지...
사귄지 이제2달이 넘어가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 운동을 통해 알게됐는데, 서로 마음도 맞고,통하는 구석이 많아 사귀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를 거의 매일 만났는데 여친이 교회에 다니느라, 수요일과 일요일은
만나지 않았지요..그런데 몇일전 술을 마시다 저에게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대해 말하는 겁니다. 이른바 이단교회.
자신이 다니는 교회는 뭐 특별한 곳이라더나요.
아무나 다니는 곳이 아니랍니다.
전 교회를 다니지 않아서 그게 무슨종파인지. 몰랐습니다.
그래도 여자친구가 다니니깐 괜찮은 교회겠지....생각했는데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신천지를 검색하니깐 이건 뭐 화려하더라구요...
다 이단이라고 하고, 하두 충격을 받아서 당장 여자친구를 불러서 말했죠..
그런곳에 다니지 말라고,
여자친구의 반응은 시꾼둥하더군요..뭐 가 나쁘냐구...
자신도 다른 교회에 다녀봤지만, 그곳만큼 좋은 곳이 없다고 하더군요..
으,,,그것때문에 반강제적으로 교회에 가지 말라했지요..
여자친구는 그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자신도 생각중이라며,
조만간 그만둘거야 말하더군요,,,
또 몇일이 지난후 또 교회에 가더군요..
머리에서 하얀김이 모락모락 나더군요...
몇일동안 서로 만나서 얘기하고, 실랑이를 하다가 ,,,
저두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헤어지려고 했는데 이놈의 정이 먼지..
헤어지려니 넘 슬퍼지고, 힘들어지더군요...
결론은 제가 한발 물러섰습니다.
교회는 다니는 교회사람들과 어울리지는 마라...이 단서 하나만 남기고,,
그렇게 허락을 한 후에도 전 아직도 머리에서 왜 그런 종교를 믿는지..
그만 다녔음..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씩 머리를 맴돕니다.
제가 그때 그냥 매정하게 헤어졌어야 할까요...
저두 나름대로 그 당시에 여러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한결과는
헤어지는게 좋겠다는 말이었습니다.
더 정들기 전에 그만 헤어져라...그게 서로에게 좋다.
이제 갈등을 많이 하진 않지만, 머리가 혼란스럽네요...
제가 어떻하면 좋을까요...? 지금이라도 헤어지는게 좋을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댓글
1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구본형
잘 모르겠군요. 왜냐하면 여기엔 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힘이 크면 종교를 넘어설 수도 있고, 종교를 쉽게 버릴 수도 있을 테니까요.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정신세계가 다르기 때문에 생겨나는 갈등일 것입니다. 그게 다르면 잘 지내기 어렵습니다. 늘 그 일 때문에 싸우게 되겠지요. 지금처럼.
헤어짐을 결정 하기 보다는 종교에 대한 이야기없이 서로 잘 지낼 수 있는 지 지켜 보세요.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이고 애정이 깊어지다 보면 종교는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닌게 될 수도 있겠지요. 또 상대방에 대한 설득력도 높아져 그만두게 할 수도 있고, 그녀 역시 쉽게 결정할 수 있겠지요.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70 | -->[re]저서소개를 클릭하세요 | *^^* | 2003.06.05 | 1860 |
1469 | 컨설팅에 대해.. | 안용성 | 2003.06.05 | 1943 |
1468 | 하고 싶은 일이??? | 직장3년차 | 2003.06.09 | 2182 |
1467 | -->[re]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어요 | 구본형 | 2003.06.09 | 1954 |
1466 | -->[re]잘 모르겠어요 | 구본형 | 2003.06.09 | 1828 |
1465 | -->[re]균형이 가능해 보이는군요 | 구본형 | 2003.06.10 | 2043 |
1464 | 어렵게 자판 앞에 앉았습니다.. | 느티나무언덕 | 2003.06.10 | 2160 |
1463 | -->[re]하고 싶은 일이??? | 민욱 | 2003.06.11 | 1886 |
1462 | -->[re]서로 갈 길이 다르답니다 | 구본형 | 2003.06.12 | 2165 |
1461 | 나무가 되고싶은 남자 | 화초 | 2003.06.12 | 1973 |
1460 | -->[re]자유를 의미하시나요? | POSTURE | 2003.06.13 | 1819 |
1459 | -->[re]참으로 추웠습니다. | 허희영 | 2003.06.13 | 1867 |
1458 | ---->[re]에니어그램은... | 몽상가 | 2003.06.14 | 1998 |
1457 | 제가 과연... | 이경은 | 2003.06.14 | 1885 |
1456 | -->[re]하고 싶은 일이??? | 컴관련 | 2003.06.15 | 1885 |
1455 | -->[re]방학때 | 구본형 | 2003.06.15 | 2259 |
1454 | 다른분들은 어떻게 살까요? | 인생이 즐겁고 싶은 남자 | 2003.06.16 | 1877 |
1453 | -->[re]제가 과연... | 홍승완 | 2003.06.16 | 1843 |
1452 | -->[re]오늘 병원에 다녀와서^^ | 김경옥 | 2003.06.16 | 1994 |
1451 | -->[re]다른분들은 어떻게 살까요? | HW | 2003.06.17 | 17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