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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9일 18시 00분 등록


참 웃긴게 열정적으로 살고 싶다고 여기면서도
변화하는거에 대해 극도의 넘을수 없는 벽처럼 느껴집니다.
또 희안하게도 부정적 생각이 익숙해지면서
매번 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고 생각하면서도 시도를 귀찮아하는거 같습니다.
(이것들도 제 마음을 찬찬히 그나마 들여다보고 알게 된겁니다)
결국 내가 마음을 바꿔야 한다는것도 아는데 거참...
더이상 끌어서는 안될거 같은데(이 생각이 압박이 되어 다시금 슬퍼지죠)
바로 전에 글 읽어봤는데 ... 해결책은 결국 흐르는 시간 밖에 없는건가요?
해결이 될지 누구도 확인해 줄수는 없지만 유일한 해결책은 묵묵히 시간이 흐르며 사는 것인건가요?

IP *.46.10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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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09.01.19 21:53:43 *.131.127.69
쉽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생각은 우리 인간이 가진 기능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그 생각을 이끌고 있는 자아라고 불리는 주체는 모순이 많습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시도가 귀찮으시다면 '익숙한 것과의 결별 (구본형)'이라는 책을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변화에는 우호적인 세력은 없고 강력한 저항세력만 곳곳에 널려있습니다.
그래서 작심사흘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래를 꿈꾸어서가 아니라 현실로부터 도피하기 위해서 변화를 꿈꾸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스승님은 변화를 시작하기 위해 3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말하셨습니다.
첫째는 변화의 당위성으로 왜 변화해야만 하는지를 명확히 하셔야 합니다.
절박할 수록 좋습니다. 목표를 달성하는 3가지 동기요인이 있는데
첫째가 생명유지
둘째는 관심과 흥미
그리고 마지막으로 의지 입니다.
변화를 지속시켜줄 수 잇는 힘의 근원입니다.
저는 나이 쉰이 다되서 공부하면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면 그것은 살아 있어도 죽은 것과 같다. 나는 그 삶을 거부한다.
그리고 이건 힘들기도 하지만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고 할 수록 아는 재미에 즐겁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요즈음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변화에 대한 확신입니다.
그럼 내가 노력하면 원하는 곳에 이를 수 있는가? 에 대한 믿음입니다.
이 세상엔 안되는 게 없습니다. 다만 노력이 부족할 뿐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권한다면 목표에 대한 확신보다는 변화자체에 대한 확신 즉 지금보다는 더 나은
삶이 이루어질 거라는 것에 대한 확신이 더 바람직합니다.
목표는 바뀔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얻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노력하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스스로 가지셔야 합니다.
세번째는 단계적인 증거입니다.
변화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의심과 두려움이 항상 존재합니다.
변화의 증거들로 소소한 것이라도 발견해 나갈 수 있는 단계적인 그리고 가능한 세부 목표를
정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커뮤니티에 참여하십니다.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자신의 지속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습관을 바꾸는 것은 생각이 아니라 실천하는 행동입니다.
일어나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나는 것입니다.
아침에 1시간 일찍 일어난다. 고 계획했다면 무조건 일어나야 합니다.
오늘은 일요일이니까.. 오늘은 어제 늦게 일했으니,, 내일은 쉬는 날이니까...
중요한일이 있으니까... 온갖이유들이 있습니다. 그 모든 이유에 대한 반박은
한 마디면 됩니다.
' 약속은 했고 그것은 지켜져야한다. 죽기전에는...'

지금도 님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묻고 ... 다시 생각하고...
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쉽진 않습니다. 그러나 원하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권해드림니다.

' 할수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한 일이 없느니라 '

아주 오래 전에 제 삶에 희망이 없을 때
하루 2~3시간 자면서 오전엔 임시교사, 오후엔 코칭 그리고 저녁엔 대학원
방학땐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고...때로는 20km 넘는길을 걸어다니며
별보고 나가서 별보고 돌아 오던 시절에 아무도 그리고 어떤 가능성도 발견하지
못할 때, 저 스스로 자신에게 희망을 주던 액자위에 새겨진 성경귀절입니다.

그 시절 누군가로부터 내게 희망이 되는 말 한마디가 그리웠습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도움이 되시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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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2009.01.20 11:11:45 *.206.243.29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어 해명을 하려합니다.
뚜렷한 계획이 없이 감정적으로 일을 해결하려 한다면 안하는 것이 좋다는 취지에서 올린 글 입니다.
사람마다 틀리기에 모든 일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항은 아니라 봅니다.
제가 글 실력이 모자란 생긴 일이니 양해바랍니다.
저는 게으르지도 않고 부지런하지도 않은 성향의 소유자입니다. 반대로 할 때는 확실히 하고 놀자(?)는 주의입니다. ^^
사람마다 '변화'를 실천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여러 선생님들께서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 사항은 '절실함'입니다.
이 절실함을 제외한 다른 실천 방법은 본인이 연구하여야 합니다. 실천의 영역이므로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되는 방법은 드물거라 생각합니다.
상담, 컨설팅은 가이드라인을 제시 할 뿐 현실에서 활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여겨집니다.

저와 함께 시험 공부한 친구가 있습니다. 소처럼 우직한 친구인데
아침 일찍 학원 나와 예습하고, 수업듣고, 복습하고 그렇게 묵묵히 1년 정도 공부해서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전 이 친구의 이 우직함을 본받으려고 합니다. 저에게 없는 기질이기에 많이 배우려고 합니다. 그리고 전 이 친구의 성격이 많이 부럽습니다. 친구지만 이 친구에 대해 시기심도 가지고 있습니다. ^^
저는 같은 시기에 심적으로 많이 불안한 상태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 실패의 결과가 현재의 저 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제 마음을 다 잡는데 상당한 노력을 해야 했습니다. 마음은 다 잡았는 데 현실적인 문제를 겪다 보니 다시 마음이 흔들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제 마음도 전쟁 중입니다. ^^

저는 일단 하기로 한 것 '좋다 싫다'라는 감정을 같지 않으려고 합니다. 결과도 마음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제 친구도 공부가 좋아서 한 것은 아닐 것이고 해야 하는 일이기에 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잘하려는 생각을 버렸습니다. 1등이 아닌 완주를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다음번에는 좀 더 잘하고 싶은 욕망을 숨기지는 않습니다. 이번에 꼴등 했다면 다음 번에는 한 순위만 먼저 들어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러한 우직함에 관해 일찍 알았더라면 저는 사회 생활을 잘 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
요령은 뚝심을 이기지 못합니다.
인내 또한 변화의 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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