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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7월 21일 17시 57분 등록
작년에 전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직장을 구했습니다..
평소에 제가하고싶던 미술을 배울수 있는곳입니다.. 그 전직장에 비해 2/1의 적은 월급을 받으면서 전직장 보다는 더많은 시간 일을합니다..

그러나 평소 제가하고 싶던것 이기에 그리고 배울수 있기에 처음 취직 했을땐 아침마다 책을 읽으며 독서 토론도 하구요..미술도 배우고..자격증 딸준비도 하고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게 그냥 좋았습니다...돈을 모아야 된다는 욕심보다두요..

제가 일하는곳은 성인대상 미술학원입니다. 직원이라고는 저밖에 없구요..제가오기 전 까지 사람들이 자주 바뀌었습니다. 학원 사정이 좋칠 못 하거든요

처음 입사 했을땐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는 선생님의 책을 읽고 요약하고 아침마다 느낀점을 이야기 했어죠 ..
그책을 마스터하고 원장님이 교인이신데..아침마다 성경책을 읽자고 하길레 ..저는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성경책에 내용도 궁금 하고해서 그러기로 했습니다..(저는 무교거든요)그런데..처음에는 가벼운 마음 으로 읽었는데..
한번은 교회 어떤 쎄미나에 나가 라고해서 그것도 정말 부담없이 갔거든요 근데..갈수록 정도가 심해집니다..아침에 찬송가르 부르자고 하질 않나..목요일 마다 목사님 오라고 해서 설교를 학생들에게 듣게 하질안나.. 하루좋일 앉아서 하나님 이야기만 합니다..계속 적자였는데..목사님이 한번 오고나서 갑자기 학원생수가 늘었거든요.. 그래서 원장님의 믿음이 갑자기 강해 지면서 학원생들에게도 전도 한다고 야단이고 저에게도 앉기만 하면 하니님 이야기를 합니다.. 그만하라고 해도 않되나 봅니다..그만하라고 해도 부담스럽다고 해도 또이야기 하고..정말 사람이 돌 정도 입니다..
점점 쇠뇌되어 가느것 갔기도 하고 오늘도 목사님한테 붙잡혀서 근무시간에 1시간정도 이야기 들었습니다.. 이 더운여름에 다른회사에는 직원 휴가 보내 주는데 교회에서 하는 수련회 4박 5일간 같이 다녀오자고 하는군요..전 못간다고 했습니다.. 회사다니는걸 다시 생각 해보겠다고 했는데 원장님이 잡더군요 그래도 교회 이야기는 계속합니다. 저보고 답답하다고 은혜를 주는데도 못받는다고..하나님과 함께하면 복을 그냥주신다 등등..

얼마 있으면 자격증 시험도 쳐야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일을 위하여 이모든것을 감수하고 이 직장을 다녀야 하는지 예전회사 계통의 일로 다시 돌아가야 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이 속에 너무 빠져있어 판단이 자꾸만 흐려 지내요..
IP *.44.178.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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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기원
2005.07.22 04:33:43 *.190.84.104
힘들겠지만.. 넓은 마음으로 보면 좋겠습니다. 쇠뇌당하는 줄 알면서 쇠뇌을 당하는 것과, 그것도 모르면서 쇠뇌당하는 것과의 차이는 많이 다르지요? 교회라는 것에 너무나 부정적인 마음을 두시지 마시기를, 무교라는 것은 모든 종교를 포용할 수있는 장점이있답니다. 고민한만큼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언제나 님께서 원하시는 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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