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1873
- 댓글 수 0
- 추천 수 0
간혹 가족이 견디기 힘들 때가 있답니다. 지금이 불만스러울 때 모든 것에 분노하게 되는 젊음의 한때도 있답니다.
내가 만일 젊고, 불만으로 가득하고, 그러나 나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하다면, 나는 세계를 돌아 다니고 싶습니다. 가서 헤매고 그곳에서 초라한 하루를 보내고 일하고 기회를 찾고 열심히 살아 보고 싶습니다. 학벌이 없으면 학벌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곳을 찾아 가고, 이곳이 답답하면 바람 부는 곳으로 달려 가고 싶습니다.
내게 조언을 구했으니, 솔직히 말하자면, 젊음을 죽이지 말고 쓰고 싶은 대로 쓰세요. 젊음이 비탄과 분노 속에서 죽게 하지 말라 그 말이지요. 용기를 가지고 우선 비행기표 한장과 한달간의 숙식비를 가지고 가고 싶은 곳으로 가서 일년간 버티고 오세요. 내가 아는 젊은이 하나가 그렇게 일년을 보내고 왔는데 나는 그 젊은이가 참 좋더군요.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30 | -->[re]동서양 convergence | 구본형 | 2005.05.14 | 1578 |
1429 | 긍정적 사고를 갖는 법 좀... | 상담자 | 2003.11.29 | 1579 |
1428 | -->[re]나도 잘 모르는 마음 | 구본형 | 2004.01.10 | 1579 |
1427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1] | 진경 | 2005.01.03 | 1580 |
1426 | 짙은 안개 속에 갇힌 듯한 느낌입니다. | nowhereman | 2005.04.20 | 1580 |
1425 | 사막에 홀로 있습니다.구해주세요~ [1] | 선이 | 2005.09.10 | 1580 |
1424 | 직장이 고민이 되서요.. | Barbie | 2004.04.09 | 1581 |
1423 | ---->[re]고맙습니다. | 겨울별 | 2004.02.05 | 1582 |
1422 | ---->[re]모르긴해도 아마 다 그럴걸요 | 김종기 | 2003.09.26 | 1584 |
1421 | -->[re]가르칠 수 있는 기회는 많아요 | 구본형 | 2004.01.28 | 1584 |
1420 | -->[re]구본형 선생님, 합격이네요. | 이성주 | 2004.02.06 | 1585 |
1419 | -->[re]학벌과 인정 | 구본형 | 2004.04.22 | 1585 |
1418 | -->[re]저 역시 그 길을 걸었었습니다 | 솔 | 2004.06.22 | 1585 |
1417 | 반복되는 구직과 꿈의 실현의 갈등 | 박진원 | 2004.08.02 | 1586 |
1416 | 꿈이 너무 자주 바뀝니다. [3] | 박안나 | 2005.01.20 | 1586 |
1415 | 마음의 초라함 | 가을비 | 2003.09.08 | 1587 |
1414 | -->[re]잠시 동안만 | 구본형 | 2003.09.29 | 1587 |
1413 | 엉망진창 | 이영 | 2005.08.12 | 1587 |
1412 |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의 차이 | jin | 2003.11.11 | 1588 |
1411 |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 퓨리티 | 2004.03.10 | 15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