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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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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9월 22일 00시 50분 등록
몇년전부터 선생님 책을 보면서 삶의 지표를 하나씩 만들어 가면 열심히
살고 있는 만 32살의 직장인 입니다.

얼마전 운동 시작한지 18개월 만에 2003년 ironman korea(수영 3.9km+싸이클 180.2km+마라톤 42.195km)대회 에서 15시간 만에 골인해서 철인에 등극할 정도로 조금은 인내력과 체력은 자신은 있는 편입니다.

처음에 결혼 식장에 좀더 멋진 모습으로 입장하고 싶어 열심히 운동을 하다가
철인 운동을 하게 되었고, 나름대로 열심히 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아내와 가정 보다는 운동을 우선시 한다고 집사람이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운동에 미쳐서 열심히 한것은 사실이지만, 언젠가 오랜 시절 꿈이었던 철인등극하면 회사에서는 다시 한번 더 프로로서 인정받고 싶고,집에서도
자상한고 믿음직한 남편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운동하면서 항상 그런 생각만 하였기에 땀흘리고 운동하는 그 시간이 저에게는 너무나 행복했던 순간입니다.


요즘엔 운동하면서 다시 태어 나기가 그렇게 쉽지 않네요.
회사에서는 같이 일하는 선배가 조금 내성적이고, 사무실 분위기를 약간 험악한 분위기로 늘 만들고 있고, 아직 제가 맡은 업무에서 제가 이전 부서에서 처럼 업무 수행능력이 원할하지 못하니 이 분이 조금 저를 피곤하게 합니다.

이선배에게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래도 내심 그래" 내가 좀더 열심히 공부해서
저 사람 보다는 더 잘해야지"하고 마음을 먹고 열심히 공부할려고 마음을 먹지만, 실천이 잘 안되네요.

일과 시간이 끝난후 회사에 남아서 그 선배를 능가하는 업무 처리 능력을 쌓을려고 공부좀 할려고 하면 이번엔 아내가 난리 입니다.


철인3종 끝나면 조금 나아질줄 알았는데, 맨날 늦게 온다고 성화네요.
사실 전 그렇게 늦게 퇴근하는 사람도 아닌데, 집사람이
저한테 그렇게 이야기 하면 정말 서운해 미치겠습니다.


전 아내가 친정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힘들다고 하길래, 처가집 가까이 이사 오기 위해서 지난 3년 동안 열심히 저축해서, 전세 자금 마련했고, 집사람이 나를 필요로 하는 일엔 일철 군소리 하지 않고 남편으로써 역활에 충실했다고 생각 하는데 운동 때문에 아내가 저한테 실망한것은 저도 상당히 미안 하지만,
평생을 살아가 아내가 이런식으로 말하면 정말 서운한 마음을 금할수가 없습니다.


맞벌이 부부고 집안일은 서로가 솔선수범 하는 편인데, 전 집사람이 하는 일에 일절 간섭을 안하는데, 제가 집안일 하는데는 집사람이 간섭을 좀 하길래 그냥 가만 있으니, 이젠 또 집안일도 하나도 안 도와 준다고 성화고...


나름대로 해법을 찾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혹시 선생님께서 이런
저를 위해서 해주실 말씀은 없는지...

바쁘시겠지만 선생님의 조언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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