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1888
- 댓글 수 0
- 추천 수 0
간혹 가족이 견디기 힘들 때가 있답니다. 지금이 불만스러울 때 모든 것에 분노하게 되는 젊음의 한때도 있답니다.
내가 만일 젊고, 불만으로 가득하고, 그러나 나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하다면, 나는 세계를 돌아 다니고 싶습니다. 가서 헤매고 그곳에서 초라한 하루를 보내고 일하고 기회를 찾고 열심히 살아 보고 싶습니다. 학벌이 없으면 학벌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곳을 찾아 가고, 이곳이 답답하면 바람 부는 곳으로 달려 가고 싶습니다.
내게 조언을 구했으니, 솔직히 말하자면, 젊음을 죽이지 말고 쓰고 싶은 대로 쓰세요. 젊음이 비탄과 분노 속에서 죽게 하지 말라 그 말이지요. 용기를 가지고 우선 비행기표 한장과 한달간의 숙식비를 가지고 가고 싶은 곳으로 가서 일년간 버티고 오세요. 내가 아는 젊은이 하나가 그렇게 일년을 보내고 왔는데 나는 그 젊은이가 참 좋더군요.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10 | 사자같이 젊은 놈들 [1] | 오영근 | 2005.08.18 | 1591 |
1409 | 구소장님의 의견을 구합니다. [1] | 이봉수 | 2005.12.19 | 1591 |
1408 | -->[re]잠시 동안만 | 구본형 | 2003.09.29 | 1592 |
1407 | 새내기 공무원으로써.... | 최청원 | 2003.10.09 | 1592 |
1406 | -->[re]글쓰기에 대하여 - 나만의 취향 | 구본형 | 2005.03.27 | 1592 |
1405 | -->[re]서평은 읽은 책에 대해 쓰는 것, 누구나 쓸 수 ... | 홍승완 | 2005.09.07 | 1592 |
1404 | ---->[re]희영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 happy | 2004.06.19 | 1593 |
1403 | -->[re]타고난 기질을 계발하세요 [1] | 구본형 | 2005.01.19 | 1593 |
1402 | 허희영님, sun님 두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toy | 2005.05.11 | 1593 |
1401 | -->[re]세 가지 : 의지, 재능 or 가치관, 창조성 | 홍승완 | 2004.01.06 | 1594 |
1400 | 사람사귀는게 힘드네요 [2] | 김완수 | 2005.02.26 | 1594 |
1399 | -->[re]소심해서 더욱 괜찮은 사람 | 구본형 | 2003.09.19 | 1595 |
1398 | -->[re]고민이 많은 사람.분에게 드립니다. | 꿈꾸는자~! | 2004.03.10 | 1595 |
1397 | -->[re]마음정리가 필요한 시기 | 문요한 | 2005.12.22 | 1595 |
1396 | 나자신에게 띄우는 편지 | 방명숙 | 2006.01.11 | 1595 |
1395 | 불안 | ** | 2003.08.10 | 1596 |
1394 | -->[re]가끔 생각해 봅니다 | 구본형 | 2003.09.04 | 1596 |
1393 | 책을 사서 읽어야 하는 이유? | 권혁태 | 2004.05.14 | 1596 |
1392 | -->[re]명료한 답 | 구본형 | 2003.09.16 | 1597 |
1391 | 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 부끄러운이 | 2004.07.12 | 15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