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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0월 12일 22시 37분 등록

취미가 언젠가 직업이 되면 좋지요. 그러나 취미가 돈벌이가 되지 못해도 삶을 윤택하게 하지요.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직장인이지만 그림에 취미를 가지고 그 일을 하면서 즐기고 좀 더 잘 그리게 되고 나름대로 그 분야에 밝아지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작품들을 모아 전시회도 할 수 있고, 그림과 더불어 살 수 있다면 그것도 멋진 일입니다. 꼭 직업적인 화가가 되지 않아도 좋지요. 처음 시작할 때는 가볍게, 그저 삶의 여흥으로 시작한다는 생각을 하는 게 좋아요. 그저 처음 마음이 가는대로 그것을 내 일상의 한 부분으로 삼아본다는 위로와 즐거움으로 시작하세요. 그러다가 ' 이 일이 내일이다 ' 싶으면 인생을 걸어보는 것이지요. 아니다 싶으면 추억으로 남는 하나의 실험이 될 것이구요.

가볍게 시작하고 진지하게 매달려 보는 것이 좋아요. 긴가민가 가다보면 실망도 하고 좌절도 하고 깨달음도 얻고 인접한 길을 찾아내기도 하여 이런저런 길을 헤메다 자신의 길로 접어들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과정입니다.

미술 중에서 하고 싶은 형태를 찾아 적절한 곳에서 시작을 하세요. 일상적인 삶과 병행하여, 하루에 1 -2 시간을 써 보는 것이지요. 그리고 관심의 촛점이 어디를 향하는지 잘 주시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늘 물어 보는 것이지요.
' 이 부분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대목이나 분야는 어디일까 ? ' 예를 들어 그림을 그리다가 특히 잘되는 부분이 어디인지, 어떤 이유인지를 잘 관찰해 보면 자신의 특성을 활용할 응용분야를 찾아내기 쉽다는 것이지요. 그 부분이 직업화 되면 , 그게 바로 틈새 시장이고 새로운 직업이 되는 것입니다.

직업화 되지 못하더라도 팍팍한 일상에 잠시 머리를 시키고 즐길 수 있는 취미하나가 생긴다면 그것으로도 이미 가치있는 일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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