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리애너
- 조회 수 1778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이런 글을 올리기가 부끄럽지만, 용기를 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30대 중반으로 8년간의 직장생활을 하다가 출산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고 2년째 집에서 아기를 돌보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린 이유는 제 진로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이 되어서입니다.. 저는 8년이나 청소년관련 단체에서 일을 했습니다. 직장다닐때는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긴 했는데, 지금와서 돌아보니 전문성을 키우지는 못한 것 같아 후회가 됩니다.. 물론 환경탓도 있지만, 제가 너무 뭘 모르고 어리석었던 것 같아요..
선생님 책을 읽고 제 자신을 돌아보니 참 답답하고 한심했습니다. 왜 8년이나 청소년단체에 근무하면서 청소년분야의 전문가가 못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일하는 것이 힘도 들었지만 나름대로 재미도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성실하게는 일했지만, 한 분야를 깊이 연구한다던가 관심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냥 다른 단체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따라하거나 잡무에 바빴고(일자체가 잡무가 많은 일이었거든요..), 업무에 필요하다 싶거나 관심이 있으면 이 것 저것 교육도 많이 받았지만, 체계적이지 못하고 잡다하기만 했습니다. 자신감이 부족해서 여러가지 기회를 놓치거나 잘 활용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인맥도 없구요..이제 아기가 좀 컸기 때문에 슬슬 다시 일을 하고 싶은데, 무슨 일을 하면 좋을지,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입니다....
새로운 일을 하자니 막막하고, 예전에 하던 일을 하자니 기회가 거의 없는데다가 야근이 너무 많아 아기있는 기혼여성이 하기엔 시간적으로 부담도 되구요..
저도 선생님처럼 스스로 기업을 만들 정도의 사람이 되고 싶은데, 현실은 그냥 아줌마일뿐이네요.. 그동안의 경험과 지난 날들을 아무리 돌아봐도 제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어요.. 생각해 보니 예전부터 이것저것 관심은 많아도 뭔가를 꾸준히 하거나 죽도록 열심히 한 적이 별로 없네요.. 미치도록 좋고, 너무너무 하고 싶은 것을 찾으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IP *.204.52.226
저는 30대 중반으로 8년간의 직장생활을 하다가 출산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고 2년째 집에서 아기를 돌보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린 이유는 제 진로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이 되어서입니다.. 저는 8년이나 청소년관련 단체에서 일을 했습니다. 직장다닐때는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긴 했는데, 지금와서 돌아보니 전문성을 키우지는 못한 것 같아 후회가 됩니다.. 물론 환경탓도 있지만, 제가 너무 뭘 모르고 어리석었던 것 같아요..
선생님 책을 읽고 제 자신을 돌아보니 참 답답하고 한심했습니다. 왜 8년이나 청소년단체에 근무하면서 청소년분야의 전문가가 못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일하는 것이 힘도 들었지만 나름대로 재미도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성실하게는 일했지만, 한 분야를 깊이 연구한다던가 관심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냥 다른 단체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따라하거나 잡무에 바빴고(일자체가 잡무가 많은 일이었거든요..), 업무에 필요하다 싶거나 관심이 있으면 이 것 저것 교육도 많이 받았지만, 체계적이지 못하고 잡다하기만 했습니다. 자신감이 부족해서 여러가지 기회를 놓치거나 잘 활용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인맥도 없구요..이제 아기가 좀 컸기 때문에 슬슬 다시 일을 하고 싶은데, 무슨 일을 하면 좋을지,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입니다....
새로운 일을 하자니 막막하고, 예전에 하던 일을 하자니 기회가 거의 없는데다가 야근이 너무 많아 아기있는 기혼여성이 하기엔 시간적으로 부담도 되구요..
저도 선생님처럼 스스로 기업을 만들 정도의 사람이 되고 싶은데, 현실은 그냥 아줌마일뿐이네요.. 그동안의 경험과 지난 날들을 아무리 돌아봐도 제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어요.. 생각해 보니 예전부터 이것저것 관심은 많아도 뭔가를 꾸준히 하거나 죽도록 열심히 한 적이 별로 없네요.. 미치도록 좋고, 너무너무 하고 싶은 것을 찾으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10 | -->[re]나도 잘 모르는 마음 | 구본형 | 2004.01.10 | 1579 |
1409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1] | 진경 | 2005.01.03 | 1579 |
1408 | ---->[re]고맙습니다. | 겨울별 | 2004.02.05 | 1580 |
1407 | 직장이 고민이 되서요.. | Barbie | 2004.04.09 | 1580 |
1406 | 짙은 안개 속에 갇힌 듯한 느낌입니다. | nowhereman | 2005.04.20 | 1580 |
1405 | 사막에 홀로 있습니다.구해주세요~ [1] | 선이 | 2005.09.10 | 1580 |
1404 | -->[re]꿈은 채로 걸르지 말고 연결하세요 | 구본형 | 2004.09.25 | 1581 |
1403 | 불안 | ** | 2003.08.10 | 1582 |
1402 | -->[re]추카 !!!!!!!!! | 구본형 | 2003.08.30 | 1582 |
1401 | 마음의 초라함 | 가을비 | 2003.09.08 | 1583 |
1400 | 좀더 나은 삶을 살고 싶포 | 스마일 | 2003.10.09 | 1583 |
1399 | ---->[re]고맙습니다... | 사회초년생 | 2004.04.27 | 1583 |
1398 | -->[re]구본형 선생님, 합격이네요. | 이성주 | 2004.02.06 | 1584 |
1397 | -->[re]가끔 생각해 봅니다 | 구본형 | 2003.09.04 | 1585 |
1396 | -->[re]세 가지 : 의지, 재능 or 가치관, 창조성 | 홍승완 | 2004.01.06 | 1585 |
1395 | -->[re]아내는 첫번째 고객 | 구본형 | 2004.02.17 | 1585 |
1394 | -->[re]학벌과 인정 | 구본형 | 2004.04.22 | 1585 |
1393 | 반복되는 구직과 꿈의 실현의 갈등 | 박진원 | 2004.08.02 | 1585 |
1392 | 꿈이 너무 자주 바뀝니다. [3] | 박안나 | 2005.01.20 | 1585 |
1391 | -->[re]'1인 경영인' 에 대한 나의 정의들 | 구본형 | 2004.04.26 | 15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