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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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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19일 17시 10분 등록
저는 현재 38세 미혼남성 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현재는 잠깐 쉬고있습니다.
쉬고있는 틈을타서 도서관에서 책도보고 나름대로 사색도 하며 괜찮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24세에 군대를 전역한후 대학엘 들어갔으며(1학년다니다중퇴), 다단계를 약3년정도 하고(소위말하는 최고자리까지올라갔음)

몇개의 직장(아르바이트성-식자재보조,단란주점등)을 전전하다가, 가락시장 수산코너에서 다시 약3년정도일을한후조그만 트럭을 한대사서 수산물 사업을 구상하던차에 다시 아는후배로부터 부동산에대해서 알게되어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한후 다시 약3년정도 전원주택과 토지전문 중개업을 했습니다.

일을하는과정에서 능력있다는 애기도 들었으며, 꼭필요한 인재가 되었다고도 생각하며,

각 근무처에서 나름대로의 지식과 능력을 바탕으로 업무처리를 혁신적으로 기획하였으며,업무효율성또한본인의 노력으로 배가 시켰다고 나름대로는 직장생활을 평가합니다.
이제와서 돌이켜보니 현장에서 열심히는 생활을 하였지만 남는것이 없습니다.
시간만 보냈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만 했지
결과가 없다보니 허무하기도 합니다.

이제와서는 제가 다시금 저를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자리를못잡고 빙빙도는이유는 내가좋아하는일을 찾지못하였기때문이라고 말이지요.

그래서 한참을 생각하던중에 과연내가 좋아하는일(것)이무엇일까를 곰곰히 생각해보지만

도대체가 뭔지모르겠습니다.

비교적 어린나이부터 이일저일 마구 닥치는대로 하다보니(그때는 비교적풍족하지 않던 가정형편상 그것이 무조건 당연한줄알았음) 저자신을 자세히들여다볼 시간이없었던것같습니다.

이제는 시간이조금걸리더라도 제가 늙어죽을때까지 보람을 느끼면서 좋아서 즐겁게 할수있는

일을 하고싶습니다.

아마도 저와같은 생각을 한번쯤 안해보신분 없으리라 여겨지고,

때론 본인의 의지와관계없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계시는분들도 있겠지요.

인생을 먼저살고계신 선배님들의 고견도 좋고,저와같은 고민을 하고계시는분들이라면 좋은글좀 올려주시지요.

아울러 구체적인 방법(진정으로 원하는것을 찾을수 있는)도 조금알았으면 합니다.



저는 내일 약열흘정도 여행을 계획중입니다.

돌아오는날이 새로운인생을 즐겁고 새롭게 시작하는 그런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IP *.114.2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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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암
2008.08.20 09:12:51 *.244.220.254
뿌연 안개 속에서
길을 찾아 헤매이고 있는 사람으로 글을 씁니다.
저도 김상훈님과 같은 고민의 굴레를 가지고 있습니다.

글을 읽다보니,
대인관계에 재능이 있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업(!)에 대한 경험으로 '헝그리정신'이 좋아보이십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자신이 원하는 일!
그것을 찾는 쌈박한(?)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4년 전,
지독하게 이 '화두'를 가지고 해답을 얻기 위해
부단히 찾아 헤매였던 기억이 납니다. 무척 간절했고, 절실했습니다.

회사도 그만두고,
심리학자를 만나 심리검사도 해보고,
책 속에서 해답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했던 기억도 납니다.

몇 가지 말씀드리면,

첫재, 성격, 심리 검사 도구를 이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MBTI, PPS(DiSC), 애니어그램, 스트렝스파인더와 같은 검사도구들은 명확한 길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김상훈님의 변하지 않는 기질적 재능을 파악하시는 데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검사도구가 만능은 절대 아닙니다.

둘째, 김상훈님과 같은 고민을 담아놓은 자료(책)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들이 발간한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라는 책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같은 고민을 했던 사람들에게서 고민의 흔적을 함께 공유하실 수 있을 겁니다.

셋째, 자신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자신의 내면에게 질문을 던져 보는 것입니다. 내면의 울림은 쉽게 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간절함과 절실함을 갖고 묻는다면, 반드시 울림이 있으실 겁니다. 자신의 길을 어떻게 발견했는지에 대해 성공한 사람들에게 인터뷰한 결과, 그 해답은 '우연히~', 그리고 '직감!'이라고 하더군요.

김상훈님과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으로
조언이라기보다는 같은 길을 걸어가는 말동무의 속삭임이라 생각해주십시요. 저도 제 자신의 천복(天福)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으니까요. '열흘 간의 여행' 좋은 기회가 되실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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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씨
2008.08.20 14:11:33 *.128.205.153
제 상황과 참 많이 비슷하네요 ^^
그나마 전 이제서야 원하는 일을 찾았다는 거네요..

이걸 찾기까지 참 여러가지 경험도 많이 했구나싶네요.
외국에서 힘들게 공부해서 고구마 한봉지로 3일을 버텨본 적도 있구요.
부모님에게 단 한번도 격려받은 적도,
비빌 언덕도,
돈도 물려받지 못했지만
그나마 천성적으로 물려받은 강한 성향이 있었고
외국에서 몇년간 했던 고생의 경험들이
저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생각되네요 ^^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더군요.
전 좋아하는 걸 찾고 또 그걸로 결국 인정을 받기까지
진정 노력했다고 자부합니다.
준비된 자에게 꿈은 이루어진다는 걸 믿구요.
준비되지 않으면 요행상 온 기회도 오래못가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일을 찾은 건
참 단순합니다.
어렸을때부터 좋아했던 걸 결국 선택하게 되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엔 그 일을 하거나 그 공부를 할 때
참 마음이 편하고
무조건 잘 해보고 싶다는 열정이 넘쳐서
고생도 달콤하게 느껴졌으니까요.

님은 여태 충분히 강하게 지내오신것 같습니다.
이젠 지나온 시간과 경험속에서 좋아하는것끼리
조합해서 앞으로 할일을 정하는게 좋지않을까싶네요.
단순히 좋아하는 일뿐 아니라
좋아하고 잘 할수 있는 일인게 더 명확한 답이지않을까요. ^^
주위에서 인정해주는 분야일수도 있구요.

암튼 똑같은 나이에 비슷한 경험을 많이 해서
반가운(?) 기분에 적었습니다.
꼭 찾게되시길 바라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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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08.08.27 00:01:50 *.131.127.87

부럽습니다.

재능이 많으시고 집중력도 높으시군요...

무엇이든 맘먹으시면 하실수 있고
그러기에 본능처럼 잘 할 수 있는 것을 고를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쉬것은 지구력인데...
상대적으로 약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니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마음 속에 숨겨진 갈증이 있어보입니다.
지신에게 물어보아야 겠죠...
이 것은 무엇때문에 ... 그만 두었지..
그리고 이 것은 왜 그렇게 열심이었는데 관두게 됐지? ...라고

정상에 오르면 고통은 사라지고 허무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노자는 '끝에 이르면 이롭지 않다'라고 말했읍니다.

무엇을 하시든 능력이 탁월하시니 좀 더 높은 목표를 세우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 이루기어려운 아니면 시간이 오래걸리는... -

자연스럽게 지구력과 인내심이 생겨서 정체기를 극복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가능한 자신이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창조적인
목표를 정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글 속에는 자신만만한 배짱도 있어보입니다.
쉬면서도 쫓기는 생각이 없고 여행을 하고
불안함이 없이 보람있는 일을 찾고 계실만큼의...

선택의 기회가 없는 사람도 문제지만 선택의 여지가 너무
많아도 문제가 됩니다.

'보람' 있는 일이란
자신의 협력과 노력을 통한 타인의 성공에서 오는 자긍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의 목표에는 그것이 포함되어야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탁월한 재능을 가진 님의 새 목표가 자신뿐 아니라 타인과
세상을 위한 뜻도 포함되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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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
2008.09.01 17:44:21 *.172.32.174
여행은 잘다녀오셨나요? 나는 고민이 있을때마다 여기 싸이트에 있는 고민글과 답글을 읽어보곤합니다. 김상훈 씨의 글과 답글이 저의 고민에도 많은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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