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고민

여러분이

  • 구본형
  • 조회 수 1752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03년 9월 7일 11시 48분 등록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많은 압력을 받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군요. 먼저
하고 있는 일을 몇개의 토막으로 잘라 보세요.

예륻들어

1) 사람들에게 전화하기

1-1) 모르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알리기
1-2) 누군가에게 사정하거나 아쉬운 소리를 하기
1-3) 누군가에게 좋은 일을 알려주기
1-4 ) 아는 사람, 늘 상대하는 거래처 사람에게 전화하기

2) 금전의 출납을 다루는 일 등등.............

이렇게 토막을 쳐 놓고 가만히 그 일들을 관찰해 보세요. 그 중에서 정말 하기 싫은 일이 있겠지요. 상사가 몇개를 떼어 준다면 어떤 것을 떼어내 달라고 할까 생각해 보세요. 또 지금 일 중에서 비교적 잘하고 있고 재미도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아내 보세요. 아울라 주위를 관찰해 보고, 그 일이라면 내가 아주 잘 할 수 잇을 텐데하는 일이 있다면 그게 무엇인지 알아내 보세요. 그리고 그 일을 하는 사람을 잘 관찰하여 그 일이 어떦게 이루어져 있고, 그 일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드는 지 알아내도록 하세요.

그 다음에 혼자 잘 생각해 보는거예요. 내가 싫어하는 일을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잇는 지 대안을 강구해 내는 것이지요. 예를들면 전화를 할 때, 내용을 전달하는 방법, 상대방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는 방법, 말투, 화법, 양해를 구하는 법, 약간의 설득법, 사과하는 법, 토라진 상대를 달래는 법, 약간의 무례한 말투에 상처받지 않는 법등을 연구할 수 있지요. 자신의 방식을 마련하는 것이 좋아요.

마치 풀어야할 퍼즐, 긴장이 있는 놀이, 이겨야할 게임 정도로 생각하게 되면 잘 극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고도 잘 못하겠으면 상사와 면담을 해보는 것이 좋아요. 면담을 할 때도 무엇이 싫고 스트레스이며, 어떤 일은 좋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으면 효과적인 면담이 될 수 있습니다. 상사와의 면담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우면 그 위의 상사와 한번 더 면담을 해보도록 하세요. 감정을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되 의사 표현은 정확하고 솔직한 것이 좋아요. 늘 명심할 것은 사람을 화나게 하는 것은 내용이 아니라 태도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본인도 노력하고 상사의 도움을 구해도 보았는데 잘 되지 않으면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떠나는 것 자체가 목적일 때도 있어요. 그러나 갈 곳이 있으면 매우 도움이 됩니다. 하고 싶은 일은 찾아야 찾아지는 우연한 선물입니다. 주위를 살피고, 자료를 찾아 자신과 연결 시켜 보는 것을 수시로 하세요. 마치 옷집에서 옷을 여러가지 걸쳐 보듯이 거리를 지나다. 어떤 가게에 들러서, 신문을 보다가, 어떤 인생의 이야기를 듣다가 마음을 스치는 일들을 자신과 중첩시켜 보도록 하세요. 그 일이 자신의 길이 될 수 있는지 물어 보는 것이지요.

어떤 길이든 탐색과 모색의 과정 그 자체가 삶이라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IP *.229.146.44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90 허희영님, sun님 두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toy 2005.05.11 1587
1389 엉망진창 이영 2005.08.12 1587
1388 좀더 나은 삶을 살고 싶포 스마일 2003.10.09 1588
1387 -->[re]꿈으로 가는 현실적 고리를 잘 연결해 보세요 구본형 2004.09.07 1588
1386 -->[re]시간을 팔아 번 돈으로 편안함을 사지는 말기 바랍... 구본형 2004.12.15 1588
1385 -->[re]적성을 찾은 사람들 구본형 2004.08.25 1589
1384 -->[re]선생님! 젊은 청년의 고민입니다.. 구본형 2004.09.15 1589
1383 -->[re]목표와 어울림 [1] 구본형 2004.10.10 1589
1382 -->[re]때로는 아무 생각없이 그 일을 하는 것이 [1] 구본형 2005.04.13 1589
1381 -->[re]적극성의 한 예 구본형 2004.09.04 1590
1380 답답하여 씁니다. [1] 김구름 2004.10.18 1590
1379 -->[re]타고난 기질을 계발하세요 [1] 구본형 2005.01.19 1590
1378 사자같이 젊은 놈들 [1] 오영근 2005.08.18 1590
1377 갈림길에서...... kazma 2004.09.04 1591
1376 구소장님의 의견을 구합니다. [1] 이봉수 2005.12.19 1591
1375 -->[re]'1인 경영인' 에 대한 나의 정의들 구본형 2004.04.26 1592
1374 ---->[re]희영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happy 2004.06.19 1592
1373 사람사귀는게 힘드네요 [2] 김완수 2005.02.26 1592
1372 -->[re]서평은 읽은 책에 대해 쓰는 것, 누구나 쓸 수 ... 홍승완 2005.09.07 1592
1371 -->[re]아내는 첫번째 고객 구본형 2004.02.17 1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