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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15일 23시 16분 등록
혹시 제가 답글을 덧 붙여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근심이 없고 나만 모든 근심을 안고 살아 가는 것 같지만 조금만 가까이 들여다 보면 모두 고민을 안고 살아 갑니다. 차이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 들이고 극복하느냐이겠죠. 이직을 생각하고 계시다고 하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만 몇 가지 참고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저도 이제까지 살면서 직장을 한 번 옮기고, 현재는 창업해서 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회사를 옮기면서 제가 가졌던 원칙이면서, 또 동료나 제 회사 직원이 회사를 옮길려고 할 때 꼭 들려 주는 얘기가 있습니다. 우선, 지금의 회사가 싫어서 떠나지 말고, 자기가 이루고 싶은 일이 있을 때 떠나라는 것입니다. 비슷한 것 같지만 아주 다릅니다. 전자는 옮긴 직장에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떠돌이 신세가 될 확률이 아주 높지만, 후자는 만족을 얻을 확률이 높습니다. 둘째는 뒷 정리를 확실히 하라는 것입니다. 입사해서는 설사 부족한 일이 있더라도 계속 같이 있으면서 보충할 기회가 있지만, 떠나고 나면 마지막 남겨진 인상을 고치기 힘듭니다. 요즘을 네트워크 그 중에서도 인적네트워크의 세상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마지막 인상을 긍정적으로 만들어 놓음으로써 나중에 알게 모르게 그 인맥을 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힘내시고요, 이렇게 도움을 청할 수 있다는 것만 봐도 절대 좌절할 분이 아니라는 확신이 섭니다. '세상을 변화시키기는 힘들지만 나를 변화시키기는 쉽다.'는 진리를 꼭 명심하시고, 내가 변하면 다른 세상이 보일 겁니다. '신이 우리에게 절대로 견딜 수 없는 시련을 주시지 않고, 시련을 주시는 것은 다른 길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라는 말로 위로를 삼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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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2005.05.16 14:08:28 *.73.96.87
`세상을 변화시키기는 힘들지만 나를 변화시키기는 쉽다.`
많이 도움이 되는 글귀입니다. 거의 3년을 가까이 이곳에서 있다보니 사실상 움직이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맘을 굳히고 하나하나 실천하다 보니 오히려.. 저지르고 보니 제 행동이 움직여 지더군요. 전 늘 생각만하고 실천을 잘 안하는 타입이라서요. 아직 다음달까진 인수인계까지해서 마무리 해야하기에 있는동안 최선을 다해보렵니다. 가족같은 분들이였고.. 제게 잘 대해주셧으니깐요. 저도.. 헤어질때까진 늘 최선을 다하는 형이라.. ^^ 아무튼 인생선배로서 조언해주신 말씀.. 하나하나 깊이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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