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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na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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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2월 2일 19시 06분 등록
안녕하세요? 소장님

저는 올해 22살이 되는 학생입니다. 사실 제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여기 찾아온
것이었는데.. 여기에 쓰여진 많은 고민들을 읽어보면서 제 고민이 얼마나 얕은것이 였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작년에 다니던 학교를 휴학하고 다시한번 수험생활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시험결과는 제가 노력한 만큼이었습니다.
세상의 탓이라고 여기었습니다. 내가 모자란 탓이 아니고 나에게 기회를 주지않은 세상의 탓이라고만 여기고 있었습니다.
단 몇시간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런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22살이라는 젊음도, 열심히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도, 힘들때 제이야기를
들어줄수 있는 친구들도 모두 제게는 기회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시 한번 해볼생각입니다.
오늘보다 못한 내일이 오더라도 ..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 미래의 내모습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해도..
그래도 용기를 내겠습니다.
저에게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고민이 모두 해결되셨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고맙습니다.
IP *.33.7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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