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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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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8월 10일 09시 47분 등록


일요일 아침입니다.

요즘 마음이 너무 불안하네요.
20대 후반이고,
구직중입니다.

몇번의 실패가 이렇게 사람을 너무도 자신감 없게 하네요.
정말 저의 자신감이 어디로 다 가버렸는지...

아침에 눈을 뜨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한 마음에 무엇도 제대로 할 수가 없군요.

휴,,,,
뭔가 많이 잘못 살아왔나 봅니다.
님들도 이러신적 있으신지...
이렇게 평범하고 여유있는 일요일 아침이,
어떤 사람에겐 이렇게 고통스럽고 극심한 불안의 아침이 될 수도 있는지,
새삼 요즘 깨닫습니다.

과거를 곱씹고,
돌이킬 수 없는 일들에 후회를 하고,
뭔가에 열심히 매진하지 않고 있는 자신이 너무 불안하고,
마음이 자꾸 작아지고,,,,
온갖 나쁜 것들만 맘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습니다. 불안, 초조, 후회 등등...

게시판에 글을 다 쓰게 되는군요.
여러분들도 이런 적 있으십니까?
이렇게 강한 불안감,,,느껴보신적 있으세요?
자신의 지난 세월이 너무도 후회되고 맘 아플때
어떻게 극복들 하셨습니까?
다시 자신감을 찾고 내 페이스를 찾을 수 있을지...


혼자서 마음을 추스리기 벅찬 어리석은 小人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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