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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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지고 싶어요.
그 찢겨진 틈 속에서 아직 나오지 않은 나를 발견하고 싶어요. 그것이 지금 너덜거리는 나를 찢고 나오기를 소망해요.
깨지고 또 으깨져서 반죽이 되고 싶어요. 최고의 작품을 빚으려고요.
하지만 이것은 관념일 뿐이고 떠다니는 관념은 늘 같은 질문에 봉착합니다.
'어떻게?'
혹시 알려주시겠어요?
박살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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