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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백산님께서 20124222056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열심히 사셨군요

그리고 이야기로 보아 내공도 깊으시군요...

 

하루를 살아갈 줄 아는 것과 잘 사는 것은 다름니다.

님께서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삶에서

개별적이고 독자적인 삶을 만드셨다고 보아야 겠지요

 

새로운 목표는

이제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잘 사는 삶이 필요한 단계이겠지요

계획의 목표가 자신을 벗어나고, 비교의 집단이 동료나 또래가 아니고

더 높은 집단이 되어야겠지요.

그래서 그 목표를 향한 삶이 자신 아닌 타인에게도

어떤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어야겠지요.

 

일이라는 것은 늘 주기적으로 반복됩니다.

하루, 일주일, 한 달, 한 계절, 한 해, 기준으로 반복됩니다.

처음에는 정신없이 따라하고 다음해는 비교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보태고

그리고 세 번째 해에는 익숙해져서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활용하고 창조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최소한 3년을 일한 사람이어야 그 분야에 경험이 있다라고 저는 인정합니다.

그렇게 3년을 세 번 반복하면 전문가가 됩니다.

 

님처럼 준비되어 있고 깨어있는 사람이라면

마지막 숙련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보아야 하겠지요...

상대를 보지 않고, 요구하지 않아도 상대의 생각하고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는 수준 말입니다.

 

전 자연과학의 한 분과에서 인간행동을 연구했습니다.

엄밀하게 말한다면 인간에게 동일한 행동 즉 반복적인 움직임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단지 차이를 구분할 수 없는 유사성으로 패턴화되어 있는 움직임을 습관과 자동화라는

메카니즘에 의해 기능적인 수행이 있을 뿐입니다.

현실적으로 같은 하루란 있을 수 없습니다. 같게 취급하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그 하루를 좀 더 깊게 볼 수 있는 사람은 그 하루를 좀 더 성실하게 살아 본 사람만이

가능합니다.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해야 할지가 불분명하다면

10년 뒤에 무엇을 해야 할지를 분명히 하시고 역으로 추적해오면

오늘 해야 할 일이 분명해집니다.

그게 목표설정의 원리이고 사는 대로 생각하지 않고 생각한 대로 살수 있는 방법이지 않겠습니까?

 

전 30년을 훨씬 넘게 한 길을 걸었고 수백만번의 반복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같은 반복이 없었다는 것을

오늘도 느낄 수 있고 이 번주에도 그 것을 지루하지 않게 새로운 느낌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익숙함과 새로움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새로운 것이 익숙해지는 것처럼 익숙한 것 속에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새출발이란 있었던 세계와의 단절이 아니라 좀 더 충실히 하는 것이라는 말의 의미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는 예정된 것입니다. 선택과 확신이 결정되시면 그것을 향한 오늘을 좀 더 깊이 있게 바라 볼 수 있을 때,

그 매일 있는 것 같은 하루 속의 작은 차이를 인식하고 가능한 변화에 충실할 때 예정한 미래는 현실이 된다고 믿습니다.

 

경험과 지식을 오늘의 편안함을 위해서 사용하지 마시고 미래를 향한 작은 변화를 위해서 활용하시기 바람니다.

그것이 식상한 하루, 매너리즘과 권위주의에 젖어 드는 삶을 예방하는 방법이고

사는데로 생각하지 않고 생각하고 꿈꾸는 삶을 사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가장 좋은 사례는 우리들의 스승이신 구본형 선생님 이시겠지요...

권위와 명예를 내려놓고 늘 우리 곁에서 서 계시고, 우리 보다 더 많이 하루에 충실하시며

성실한 하루와 성과있는 한 해 한 해를 보여주시는 스승님 말입니다.

 

요즈음에는 님처럼 준비되어진 사람들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그저 꿈을 꾸다가 그것이 현실인양 착각하는 사람들이 넘쳐 날 뿐...

 성실하게 7년씩 노력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힘을 내시고 마음의 눈을 뜨시고 익숙함에 갇히지 마시고

가치있고 멋진 미래를 꿈꾸십시오...

 

 님께는 그럴만한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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