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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님께서 201111190201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글로보아서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군요... 요즈음 세태에 비해 많이 건전해 보입니다.
 그렇지만  냉정하게...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는 회사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과 목표와 희망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죠.
일은 현실속의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고 가고자 하는 미래에 대한 바로메터이기 때문이죠.

목표를 잃게 되거나  가능성을 상실하게 되면 현실이 무의미해지고 무기력해집니다.
조직의 힘과 커다란 세상의 흐름에 자기 존재의 미미함과 어쩔 수 없음으로 인한 좌절감
명분과 신념으로 분노가 일어나거나  반대로 태만과 무관심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종의 자기방어라고 볼 수 있지요... 
 
삶은 연명하는 것이 무의미해지는 이유는 목표(꿈이나 희망같은)를 상실할 때이지요.
오늘을 유지하는 모든 방법과 수단은 단지 목표를 향해 있을 때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목적지를 잃으면 어떤 길도  즐겁지 않거든요...  금방 시큰둥해지죠.

그러니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이 어딘지를 한 번 물어보아야 겠지요
그리고 오늘이 그 목적지를 향한 길위에 있는지도...

한 가지 더...
삶이 항상 흥미진진하지는 않습니다.
좀 더 솔직히   삶은 그냥 삶입니다.
내가 거기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한 것이지요.
그것이 의도적일수도 있고 때론 환경과 배경의 힘으로 무의지적으로 유도되어질 수도 있지만 ...
기대와 현실간의 괴리에서 오는 충격이지만
삶을 살다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한 번쯤은 겪는 혼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법정스님이 그러셨다더군요.
젊은이 찾아와 세상과 세태를 한탄하며 늘어놓자.
이 바쁜 시국에 뭐하러 여기가지 왔냐며 가서 열심히 살아라,
해인(海印) 하는 마음으로 살아라 그러셨다더군요
바다에 도장을 찍으면 흔적이 있겠습니까..   
목표가 없다면, 다시 만들어야하고,  그 시작은 그러리라 싶습니다.
열심히 살다보면,   쌓이는 것이 있지 않겠습니니까... 

몸과 마음의 온건함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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