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고민

여러분이

  • 박원배
  • 조회 수 1778
  • 댓글 수 3
  • 추천 수 0
2005년 8월 1일 16시 03분 등록

안녕하세요..일단 자주 만나 뵈었으니
"안녕하십니까."
대신에 친근하게 인사해봅니다.
물론 직접 얼굴을 뵌적은 없지만 책을 통해서 만나
꽤 오래 이야기했으니 그냥 지나치는 사람보다 친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책을 하나 출판하는 것이 이번 해와 다음 해의 목표입니다
(사실 이번 7월30~8월 4일 휴가 동안 초안을 작성중이고
밑그림을 그리는 중입니다)
어제 드디어 밑그림 위에 첫 페이지를 적어 내었습니다
사자같이 젊은 놈들에 나오는 젊은 놈 중에 한 명이 된 셈이지요

저에게 주어진 점꽤는
"너의 삶이 생각할 만한 가치 있는 것이라면,
기록할 가치 역시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입니다

지금 현재 태어난지 9997일 되었습니다
그동안 만들어 둔 좋은 습관이 있다면 독서입니다
점꽤를 받고나서부터 이번 4월부터의 목표는
나의 목표와 관계된 1000권의 독서입니다
이미 그 절반 이상을 즐기면서 해내어 뿌듯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얻은 것과 저의 생각을 바탕으로 쓰여질 이 책은
'마스터의 메세지' 속편을 만들고자 하는 내용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이번 해 4월에 다음의 '맞벌이부부 10년 안에 10억 모으기'카페에 올린 글입니다. 처음의 생각은 이정도 였습니다


자신의 바이블을 만들라


글쓴이: 하늘키재기(텐인텐 카페)



뜬금없이 잠시 재태크가 아닌
북태크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아마 찬찬히 읽노라면 재태크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읽는 여러분의 노고를 생각하여 정성껏 적어봅니다


자신의 바이블을 만들라[1]

-나의 삶이 가치 있는 것이라면 기록할 가치도 있을 것이다-


가장 훌륭한 책은 스스로가 적은 책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매일 읽기는 힘이 듭니다

저는 제가 소화한 책을 들고 다닙니다

제가 읽은 책 중에서 좋은 구절을 발췌하거나

그 책을 읽었을 때의 느낌으로 오롯이 책의 여백을 채웁니다

책갈피를 채우고 매일 아침 출근 길에 읽곤 합니다

이 책이 만들어지기 까지 10년이 걸렸습니다

아마 이 책을 분해하면 수백권의 책이 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책 두께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마치 방학 동안 탐구생활의 부피가 늘어나듯

지금은 본래 몸집보다 두세배는 더 되어 보입니다

오늘도 하루에 한 줄을 채워나갑니다

그리고 때때로 책의 부분을 복사해서 붙이기도 합니다

읽을 때마다 겉표지에 한줄씩 그어 표시 했더니

지금까지 이 책을 읽은 횟수가 천번은 족히 넘은 듯합니다

반복성과 일관성을 가지고 꿈을 향해 가기 위해

이번 해부터는 더욱 꼼꼼하게 읽고 더 채워나갑니다

저의 꿈은 이 책을 먼훗날 출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의 아들딸에게 물려주는 것입니다...

책 제목은 아마 이렇게 될것입니다..

"나의 삶이 가치 있는 것이라면 기록할 가치도 있을 것이기에..."




자신의 바이블을 만들라[2]

-자신의 도서관을 왼손에 들라-


여기 이곳에 모인 이들은 아마도 책 한권을 사기 위해

돈을 투자 하지 않을 것입니다

책값도 이젠 만만치 않은 세상이지요

한 푼의 이자도 아까워 각 금융권의 %를 따지는

우리가 책을 산다는건 짠돌 짠순의 이성과 충돌을 야기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구지 사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서둘러 터득하는지도 모릅니다

빌려보는 것이지요

인터넷에서 웹서핑을 하면 얼마든지 여러 글을 읽을 수 있고

주위의 시립도서관에 가도 됩니다

학생의 경우 학교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도 됩니다

빌릴 수 있다면 빌리는 것이 책을 사는 것 보다 현명합니다

그러나 짜투리 시간이 날 때

출퇴근 시간이나 홀로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잠을 청하기 전의 무료한 시간을 위해 우리는

단 한권의 책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책 위에 빌린 책을 옮겨두어

작은 자신의 도서관을 그 책에 옮겨 보세요

그것은 바로 자신의 바이블이지요


작은 몸집의 양장으로된 책을 권합니다


저는 당신의 소원을 이루십시오-존 맥도널드 엮음-

라는 정신세계사의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에 대한 설명은 필요없습니다

그 책 자신이 가장 잘 말해줄테니까요

저는 초판을 구입하고 이후 절판을 대비해서 깨끗한 2판을 하나 사두었습니다

유일하게 같은 책을 두권 사둔 책이지요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수없이 읽었기에

여러번 겉표지가 헤져서 몇 번을 붙이는 수고를 했습니다


이 책의 처음부터 마지막 까지 읽는 데 처음엔 1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짧은 책이니까요

그러나 그 내용을 10년 동안 되새김질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것을 읽는데 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몇 번이고 읽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추천하는 책은 다음 글 3에서 적어 봅니다


자신의 바이블을 만들라[3]

-책에 나무를 심어라-


다음으로 추천할 책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하겠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책과 함께 추천하는 글은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는 사람"입니다

물론 유명한 책이라서 한번쯤은 읽어 보셨을 겁니다

이 책도 양장으로 나온 것이 있습니다

{출판사명이 기억이 나질 않네요^^}

구지 양장본을 고집하는 이유는 양장이 아니면 오래 읽다가 보면

잘 구겨지고 찢어지는 이유 때문입니다

이 책 역시 여러분이 직접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저의 읽은 소감이 들어가면 행여 읽는 분의 판단에

누가 될까하여 적지 않습니다

단지 짧지만 소중한 가치를 가진 책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다면 왜 짧은 책이어야 하는가?


물론 성공학서나 이곳에 간간히 보이는

주식이나 부동산에 관한 책 또는 처세서도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의 요점을 정리하면 몇줄 안됩니다

아마 중요 부분을 절제하고 생략하면 A4용지 한장도 넘기 어려울겁니다

예를 들어 데일 카네기의 접집20권을 읽고 제가 저의 바이블에 옮긴 것은

한페이지도 되지 않았습니다

이 한페이지가 매일 20권의 전집으로 저에게 다가옵니다


빨리 읽을 수 있고 분산된 힘을 말하는 책이 아니라

하나의 힘만을 말하는 책이

좋은 책이라 여겨집니다

이 말은 아마 위의 두권의 책을 읽어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다음 글에서는 하나의 당부를 해드립니다



자신의 바이블을 만들라[4]

-사냥하지 말라-


처음 1번 글 부터 읽으신 분이 아니라면 1번의 글부터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앞의 글에 대한 내용을 미리 곁눈질 하시기 위해 클릭하셨다면

처음으로 돌아가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적으며 타닥이는 저의 분주한 마음은

이곳 저곳에 정성스럽게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앞의 두권의 책이 아니라도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책이나 초등학교 교과서(!)와 같은 추억의 책

아니면 일기장을 그렇게 만들어 보셔도 좋을 것입니다


저는 자기 소개서의 취미란에 독서광이라고 적습니다

그 누구보다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었다고 자부하는 저의 못난 성격 때문이지요

지금도 매일 한권의 책을 읽는 약속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 저에게 충격을 준 한마디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 한마디의 당부는 잊지 말아주시갈 바랍니다


그것은 바로 "사냥꾼이 되지 말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무수히 많은 책에서 정보를 지나치게 많이 얻고 있습니다

마치 지식을 사냥하는 듯이 생활합니다

그 사냥에서 뒤쳐지지 않기위해 분주히 살아가는 우리들...

그래서 책에서도 무수히 많은 방법론을 끄집어 내는지도 모릅니다


사냥꾼이 되지 말라는 이 말에 대해

잠시 생각해 봅시다


그렇습니다

이말은 곧 하나라도 실천하라는 말과도 연결된다는 것을

여러분은 눈치 채셨을 겁니다

이곳 10 IN10 에서 얻은 정보도 마찬가지 입니다

더이상 사냥만 하지는 마십시오

방법을 사냥하는 것은 곧 정보를 얻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 정보를 활용하는 것은 자신의 과단한 결단력과 판단력입니다

그것은 누구에게 의탁할 수 없습니다

판단은 오직 자신의 두 손에 가볍게 들려진 조심스런 양팔 저울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당신의 소원을 이루십시오" 라는 책에 나오는 말을 인용하자면

우리의 바깥쪽 마음이 안쪽 마음에게

무수히 전하는 욕구에 대해

우리는 그 마음의 주인이 되어 흔들림 없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자신의 힘과 정열을

맹렬하게 집중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잊지 않기 위해

우리는 자신의 바이블을 손에서 놓지 않을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10 in 10

높은 소득과 연봉을 가진 이에게는 쉬운 말일지 모르나

저는 앞의 10 이란 단어를 볼 때 "과연~"이란 느낌이 앞섭니다

그리고 매주 로또를 살 때는 "만약~"이란 느낌에 사로잡힙니다

일주일 동안 만약이란 느낌은 지갑에 남아 있습니다

그 "과연~"과 "만약~"이란 느낌을 뛰어넘어

뒤의 10에 "드디어~"란 말을 새기기위해

매일 아침 일어나며 오늘은 오늘만큼은 열심히 살자며

"드디어 오늘이다"라고 외치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

이글을 쓰고 많은 리플이 붙었습니다
이런 아이디어가 나름대로 독창적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내용을 보다 알차게 꾸미기 위해 그 후 지금까지
99%의 영감으로 1%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된 책을 읽다보니
이와 관련된 아이디어는 누군가가 미리 해두었더군요
얼마 전에 본 보물지도라는 책과 꿈의 메모라는 책도
저의 아이디어의 일부와 동일하더군요
그리고 기록에 대해 강조한 많은 책이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들의 카드는 이미 공개되었고 나의 카드는 여전히 공개 되지 않았으니 어쩌면 내가 더 유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제 상담/클리닉에 이 글을 올린만큼 어떤 상담을 해야할 때가 된듯 합니다

현재 이 글을 적으면서 생기는 저의 두려움은 두 가지 입니다
1.과연 이 책을 내가 완결지을 수 있을 것인가?
2.이 책을 출판할 수 있을 것인가? 출판사의 입맛이 아닌 나의 꿈 맛을 통해 내가 원하는 구성과 에너지로 채워서 출판할 수 있을 것인가?



작용은 반작용을 부른다는 말이 맞는 듯 합니다. 그래서 그 반작용의 반작용으로 이 글을 적으며 사자같이 젊은 놈들의 숨겨진 젊은 놈(?)이신 분에게
그 경험을 물어보고자 합니다.
첫 번 째 두려움과 두 번 째 두려움에 대해서
어떤 점꽤가 나왔습니까?


IP *.35.3.25

프로필 이미지
박원배
2005.08.01 16:35:42 *.35.3.25
표지: " 자신의 바이블을 만들라 "

띠지: " 지금 첫걸음을 딛는다면 내일은 어디쯤 가 있을까? "

내용: "마스터의 메세지"의 세번째 친구와의 만남과 그의 가르침의 형식과 '지금'이라는 단어로 출발하여 지금으로 돌아오는 책의 내용.
낮에도 꿈을 꿀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하나.
등으로 쓰여질 예정입니다. 이미 마음 속에선 이미 만든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ㅡ^)......
프로필 이미지
뿔떼수염
2005.08.05 20:59:01 *.229.146.26
점괘 - 첫번째 두려움이 없으면 두번째 두려움은 사라진다. 두번째 두려움이 없으면 첫번째 두려움도 사라진다. 결국 둘이 하나다. 하고 싶어 하면 완결하게 되고, 한사람에게 뜨거운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염된다.
프로필 이미지
MR.P
2005.08.06 13:11:33 *.161.44.114
^ㅡ^점괘 감사합니다..뿔테수염님...
워드작업해서 점괘를 액자에 걸어두어봅니다...
福받으세요.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