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고민

여러분이

  • 2인생
  • 조회 수 2767
  • 댓글 수 3
  • 추천 수 0
2011년 4월 4일 10시 34분 등록
저는 7년동안 만나온 남자친구와 결혼을 계획하게 된 27세 여성입니다. 
둘 다 서로를 많이 사랑하고 있는거 같구요 남자친구가 요즘들어 결혼을 하고 싶어하여 고민끝에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에게는 말하지 못한 저의 집안사정을 어떻게 이야기하고 풀어나가야 할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저의 가정환경은 제가 생각해도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제 마음속의 상처와 자격지심으로 늘 남아있었던거 같아요
아버지는 아주 오랫동안 무직이십니다.  아마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일자리를 구한다고는 하시지만 남들 밑에서는 절대로 일하실 성격이 되지 못하시기에 거의 평생을 무직으로 지내셨던거 같아요.
요즘은 위, 신장, 대장 등 할꺼없이 몸이 너무 안좋아지셔서 집에서 그냥 누워지내시는거 같습니다
이러한 아버지의 경제력 때문에 어머니는 먼 지방에서 술장사를 하고 계십니다
그것도 제가 알게된지는 몇 년되지 않았구요 아마 자식들에게 말씀을 안하시다 제가 커가면서 점점 눈치를 챈거 같습니다.  어머지는 술을 너무 많이 드셔서 요즘은 알코올 중독이 의심될 정도입니다.
많은 스트레스를 술과 담배로 이겨내시다 이제는 많이 지쳐 술에 취해 자주 전화하시어 우시곤 하는데 여자의 몸으로 멀리서 외롭게 지내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그렇게 변해버린 엄마의 모습이 너무 밉습니다.
술과 담배 제발좀 끊으라고 해도 못들은척 하십니다
가난한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부모님 모두 너무 오랜시간 자격지심과 스트레스로 지내셔서 저는 이해가지 않는 행동과 말들을 할때가 많구요  몇개월에 한번씩 집에 내려가면 그런환경들을 목격하고나서는 늘 울면서 돌아왔습니다.

저는 23세때 서울에 올라와 직장을 잡고 지끔껏 살고있습니다.
아마 그러한 가정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었나봅니다.
이렇게 저도 이해가지 않는 저의 부모님과 집안환경을 제 남자친구에게 어떻게 털어놓아야 할까요

오빠와 할머니에게 아직까지 용돈을 받는 아버지,
술과 담배에 찌든 정상적이지 않는 엄마의 모습,
가난함에도 불구하고 사치스러운 모습도 너무 참기 힘듭니다

이러한 상황을 저는 어떻게 현명하게 잘 대처할 수 있을까요
이제껏은 제가 도망치듯 피하면서 살았기에 자신이 없습니다..


IP *.171.32.219

프로필 이미지
하루살이
2011.04.06 14:11:36 *.123.215.74
1. 결혼에 대하여

사람마다 가지는 가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는 보통 결혼을  개인과 개인의 결합 혹은 그들이 자라온 가족과 가족의 결합 두 차원에서 다루는 것 같습니다.
제 관점에서는,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하여 행복하게 잘 사는 경우가 전자에 해당하고, 
재벌가와 재벌가의 정략에 의해 결혼하는 것은 후자의 성격이 강할 것입니다.
(물론 위 두 가지 경우는 모두 예외가 있을 것입니다.)
즉 저는 결혼에 있어서 개인과 개인의 결합 차원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2. 고민의 초점을 (2인생)님께서 컨트롤 할 수 있는 조건으로 바꿔보세요.

님께서 성장해온 가정환경은 님이 원해서 그리된게 아닙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인정하고 생각에서 지우세요.
하지만, 7년여 연애기간을 가진 남자친구는 분명 님께서 선택한 것입니다.
고민의 초점을 바꾸세요.
즉 7년여 사귀어온 그 남자, 정말 그 사람과 결혼을 해서 부부로 서로 존중하면서 살아가는 결정을 내릴 것인지가중요한 고민입니다.
 "남자친구에서 님의 가족사를 털어놓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부수적인 거라 생각합니다.

3. 진정한 고민 : 자극(환경) -> (이 사이에 주목하세요) -> 반응(님의 행동) 
불우한 환경 속에서 성장한 모든 사람들이 불우하게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사례가 있죠.
인간에게는 위 도식과 같이 최종적으로 어떠한 환경적 자극에도 자신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님은 어린시절부터 인정하기 무척 싫은 아버지, 어머니에 대한 좋지않은 환경적 자극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하여 "가족의 소중함"을 남보다 더욱 중요하고 소중하게 지켜나가는 가정을 꾸리는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에 대하여 부부사이에 조그만 문제라도 발생하면 원인을 "그러한 환경에서 성장한 나를 무시한다고"생각하여 행동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님의 선택입니다.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시에도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세요.
다시 또 도전하면 됩니다.

------ 하루밖에 못사는 하루살이인데, 벌써 결혼 10년차가 된 이가 띄웁니다.  화이팅, 힘내세요. -----



프로필 이미지
2인생
2011.04.17 00:08:29 *.171.32.27
감사합니다. 한마디의 댓글이라도 정성스레 답변해주셔서 너무 마음의 위안이 되네요.
사랑하는 남자친구와는 결혼을 확실하게 결정하였습니다.
제가 선택한 이 길이 옳은선택이 되기를 잘 살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말이 정말 가슴에 와 닿습니다.
결국 나의 선택이고. 설사 잘못된 선택을 하더라도 좋은경험이라 생각하며 또다는 선택으로
최대한 즐거운 인생이 될 수 있도록 도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vibram five fingers clearance
2011.05.28 11:21:17 *.26.221.35

White wrote an average of one book a year. Education and writing will take longer. He lived with his partner, Michael Carroll, with whom he had an open relationship since 1995. vibram five fingers clearance vibram five fingers cheap discount vibram five fingers nike free nike frees run run frees shoes Vibram Five Fingers Bikila Vibram Five Fingers Classic Vibram Five Fingers Flow Vibram Five Fingers Kso Vibram Five Fingers Kso Trek Vibram Five Fingers Speed Vibram Five Fingers Sprint Vibram Five Fingers Treksport Vibram Five Fingers Bikila Womens Vibram Five Fingers Classic Womens Vibram Five Fingers Kso Womens Vibram Five Fingers Sprint Womens Vibram Five Fingers Speed Womens "Now I think there is every reason to hope. It's really more like a disease, like diabetes," said White. "There are many flaws, but you can continue to live. And I would say that about AIDS as it is now."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87 2005년에 제게 이런 답글을 보내주신 적이 있나요? 배정훈 2011.07.02 2800
1586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모르겠다는 말... [1] 행복한날 2011.07.01 3719
1585 [기상정보서비스시장] 산업별 기상정보 활용 파악을 위한.... [1] moreheejin 2011.06.30 2946
1584 꿈에 대해서 [4] 꿈찾기 2011.06.08 2981
1583 안녕하세용...고민이 있습니다!.. [1] 바디디자이너 2011.05.21 2542
1582 저의 꿈은 어디서 찿아야 하나요? [4] 나원참 2011.05.18 3549
1581 신에대한 나의교만 [2] 방황 2011.05.11 2914
1580 회사동료,상사,일 모든게 지겹고 짜증날때 [1] [1] 직장인 2011.05.11 5408
1579 직장인인데 제 고민 답이 있을까요? [2] hsmhw 2011.05.06 2817
1578 꿈벗, 단군의 후예.. 연구원.... 궁금합니다^^* [3] [1] 김미란 2011.04.26 2918
1577 경영학과를 나온다면... [4] [23] 나무 2011.04.24 3649
1576 공공제의 관리방식, 개인의 소유방법 [3] 숲기원 2011.04.22 2484
1575 43세에 다시 시작하고싶다 [4] 코발트 2011.04.20 3660
1574 바보같지만.. [2] [1] 바보같지만 2011.04.20 2831
1573 권태기 극복하는 방법 좀. [1] 직장인 2011.04.18 3511
1572 선택의 기로 [1] Decison 2011.04.17 2624
1571 조언을 구합니다. [1] 영업사원 2011.04.13 2077
1570 책을 출판해 주실 분을 찾고 있습니다. [1] Alvar 2011.04.10 2514
1569 두려움과 무기력증, 반복되는 굴래속에 같혀 있는 사람입니... [4] [32] 하늘비 2011.04.08 4568
» 결혼을 앞두고 너무 고민입니다. [3] 2인생 2011.04.04 2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