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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10일 14시 30분 등록

안녕하세요

 

저는 28, 대기업 3년차로 재직하고 있는 회사원입니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 을 읽고 용기를 내어 편지를 드립니다.

 

제가 원하는 삶은, 새하얀 백사장 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망고 쥬스를 마시며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책을 쓰는 것입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박에 ‘꿈 깨라’ 또는 ‘휴가 내고 3 4일 동남아 갔다와’ 라는 답변을 주곤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행복한 삶은 365일 중에 3 4일만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그들을 위한 기행문을 쓰고 싶습니다. '행복하게 살아도 돼' 라는 주제로.

요즘 서점에 나와 있는 책들을 보면, 직장인들이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한, ‘여행서’는 많이 있지만 어떻게 해서 그 여행을 떠나게 되었는지, 그 전에 어떤 감정을 느껴서 떠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훨씬 더 많은 생각을 했었을 텐데도 말이죠.

 

제 책에는 공감과 작은 용기를 적어내고 싶습니다. 

 

저희 세대는 아이러니하게도 ‘먹고 살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던 세대입니다.

20대가 본 앞 세대의 모습은 IMF세대였던 아버지였고, 직장이 없으면 당장 먹고 살게 없어진다는 처절한 학습효과는 입사에 목을 매달게 하였습니다

온 몸으로 몸부림 쳤던 ‘취직’을 해결해 내면 회사에서는 그야말로 ‘낀’ 세대입니다. 나이 많은 계약직들은 신입 정직원을 못마땅해 하는데다가, 기존의 직원들은 환영은 커녕 목에 턱까지 찼던 본인들의 일을 신입에게 넘겨주기에 급급합니다.

 

20대는 반문합니다. ‘내가 뭘 잘못했는가’에 대해서.

'사회에서 시키는 것을 다했는데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참고 기다린 것은 무엇 때문이었나?' 에 대해서. 뒷통수를 제대로 얻어맞은 기분이 듭니다. 옳다고 말해지는 삶을 살았는데, 그 끝은 막다른 골목이었습니다. 그제서야 우리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민을 털어놓으면선배나 부모님은 '그만둘거면 다른 좋은데 구하고 나가' 라는 말을 던지곤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좋은 직장을 구하는게 아닌 '정말 좋아하는 일이 뭐지?' 라는 고민을 할 물리적인 '시간' 입니다.

왜 우리에게는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시간이 없는 걸까요.

한 번뿐인 인생을 불행하게 살면서도 바꿔볼 시간조차 한 번 가져보지 못하는 걸까요.

수백대 1의 경쟁으로 겨우 얻어진 안정된 밥 그릇을 깨고, 굶어 죽을 지도 모르는 현실에 다시 나가는 것은 무모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가 어깨에 져 보고 싶습니다. 이 세대의 고민하는 수십만 20대 직장인의 고민을 제가 어깨에 얹고 떠나보고 싶습니다. 이 회사를 피하기 위해 다른 직장을 구하고 나가는 것이 아닌, 나의 꿈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기 위한 여행에 대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제가 끝내는 그 책의 끝이 현재보다 행복할지, 불행할지, 돈을 더 많이 벌지, 배고픔의 처절함으로 추락할지 지금의 저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나의 궤적을 통해 다른 사람들은 좀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 입니다. 제가 더 행복해 진다면, 그들은 그 길을 따라올 수 있을 것이고, 제가 만약 지금보다 불행해 진다면 그들은 그런 실수를 피해갈 수 있는 것이겠죠.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언제나 ‘FOLLOWER’의 길을 걸었다고 생각합니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길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순간부터는 ‘PIONEER’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직장인들에게 본인의 꿈을

고민해 볼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우리 너무 두려워 하지 말자 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20대의 고민과 방황을 출판해 주실 분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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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41.20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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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var
2011.04.24 22:27:07 *.150.178.75
안녕하세요. 이 글을 쓴 회사원입니다.
제 글을 출판해 줄 곳을 찾기 위해서 일단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초안이나마 보여드리고 앞으로 직접 출판사를 찾아갈 생각입니다. 아는 데가 없어서 일단은 구글에 출판사라는 글자를 입력하고 나오는 회사 부터 방문해야 할 것 같네요 ^^;
헌데 제가 쓰는 글의 앞 장에 책을 쓰게 된 계기를 소개하면서 구본형 선생님의 책 이야기가 나오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허락을 받고 써야할 것 같아서요.. 혹시 구본형 선생님과 연락이 닿으시는 분 있으신가요? 혹시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연락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저 무모하지요? 하지만 젊은 혈기로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어요..꼭  좀 부탁드릴께요!!!
010-4211-1475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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