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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 21일 12시 02분 등록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기 어려운 것을 딜레마라고 가정해봐요,
딜렘마의 해결을 위한 논리적 방법에는 크게 두가지 원칙이 있어요.

첫번째 방법은 둘다 선택하는 것이지요. 두개의 뿔을 모두 잡아 버리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직장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지요. 직장을 다니면서 정보 처리사 공부를 하여 전문성과 자격증을 갖추고, 좀 더 좋은 보상을 얻는 것이지요. 물론 다른 좋은 기회에 노출될 수 있기도 하고요. 물론 자연스럽게 전산직 공무원으로 갈 수 있는 기회도 있겠지요.

두번째 방법은 둘 다 선택하지 않는 것이지요. 즉 뿔의 두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그 대신 자신에 대한 혁명을 통해 스스로의 인생을 창조하는 것이지요.

이것은 무엇이 되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일상을 꾸려갈 것인가의 질문이기도 합니다. 지금 회사에서 좀 더 즐거운 마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지금 알게된 자신의 장점에 따라 유쾌하게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착한 동료가 되고, 조직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그래서 정보처리사 자격증도 따고, 야근하면서 실력을 높이는 학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문제를 즐기고, 문제하나를 해결하면 실력이 그만큼 늘었다는 체험으로 여기는 것이지요. 지금의 초라함을 즐기면서 힘을 쌓는 것이지요. 그게 가늘고 길게 사는 방법인것 처럼 보이는군요.

다른 회사로 가기위해서나 혹은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 회사를 반드시 나와야 합니다. 하지만, 준비할 때는 지금 하고 있는 것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지금의 경제적 안정감, 지금 하고 있는 전산업무, 지금 안고 있는 문제의 해결 노력들을 모두 학습으로 전환하라는 것입니다. 관찰하고 답을 찾고 별도로 공부하면, 지금의 업무와 열악한 환경은 오히려 매우 훌륭한 수련장일 수 있답니다.

결정을 잘 못하는 사람들은 특히 무언가를 결정하는 자리로 자신을 내 몰지 마세요. 지금 하고 있는 과정과 방식을 달리함으로 지금의 상황을 혁신해 보기 바랍니다. 조직 속에서 잘 견디는 사람은 조직을 나와 준비하는 시간을 줄이도록 하세요. 학생일 때를 빼놓고는 공부는 절대로 교실에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장만이 현실입니다. 현장을 버리지 마세요. 대학교 자격증과 공무원신분이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가지고 있지만 그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아주 많지요.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만이 그것을 부러워 합니다. 다시 말해서 다른 사람들이 이미 가지고 있고, 따라서 별로 차별적 장점이 되지 못하는 것을 얻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는 것이 노력의 낭비처럼 보이는군요.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방식으로 지금의 직장 생활을 즐기면서, 병행하여 매일 조금씩 학습하고 준비하면 자격증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좀 더 좋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지요. 그게 좋아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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