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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7일 14시 40분 등록
써니님, 레인맨님, 김사장님, 안녕하세요.

저 밑에 새로운 회사에서의 어려움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린 고민하는 이입니다.
소중한 조언들 감사히 잘 새겨 들었습니다.
프린트해서 다니며 지금도 가끔 읽곤 합니다.
이전에는 정말 이런 고민, 걱정을 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 심각하게 고민을 한 것이 아니었나 합니다.
1층에서 2층으로 자리 이동을 하면서, 인간 관계의 고민은 많이 해결이 되었습니다.
1층에서 대했던 직원들이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하던 성격들을 가지고 있어서 제가 많이 혼란스러워했던 모양입니다.
2층으로 오면서, 제 자신이 많이 편해졌음을 느끼구요. 이제야 안정이 됩니다.  
세 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또 다른 잡념이 생깁니다.
제가 결국 원하는 일은 조직을 벗어나 자유롭게 일하는 것입니다.
좀 더 배우기 위해 이 회사를 들어온 것이었는데요.
요즘 참 많이 고민이 됩니다.
더 배워서 시작하는 것이 맞을까, 아니면 지금이라도 독립하여 부딪히며 시작하는 것이 나을까... 그런 고민요.
솔직히 말하면, 지금 바로 회사를 그만 두고 제 일을 시작을 하고 싶습니다.
더 배워서 시작해야지 생각도 해 봤지만, 더 배운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도 생각해 보고, 언제까지일까를 생각해 보니, 답이 안 나오더군요.
배워서 나오더라도 어쨋든 시작할 때는 두려움을 갖고, 수업료 치를 각오는 하고 시작해야 할 테니까요.

단지 걸리는 것은 회사죠. 저를 믿고 채용했는데, 6개월 만에 그만둔다는 것이 많이 미안합니다.
그러나, 저를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빨리 시작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구요.
더 이상 조직에서는 제가 원하는 모습을 발견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가 시작하고자 하는 일은 현재 하는 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일이기에,
지금까지 제 10년간의 직장생활이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제 일을 시작하면 분명히 직장에 있을 때보다 어려운 일이 더 많을 것이고, 혼자 처리해야 하므로 더 고달프리라고는 미리 짐작합니다.
경제적인 문제도 무시 못하겠지만, 다만 얼마라도 지금 가지고 있음에 감사하고, 그 것을 가지고 잘 활용해 볼까 합니다.
모든 것을 감수하고 제 일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제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조바심 내지 않고 차근차근 일해 보고 싶습니다.

이 글을 쓸 때는 감사인사와 또다른 조언을 구하고자 함이었는데...
글을 쓰다보니 저 혼자 이미 결론을 내 버리고 저 혼자 다짐하고 있네요.
지금으로서는 이게 가장 간절한 일이니 어쨌든 시작하고자 합니다.
혹시라도 저의 결정에 무리가 있다고 여겨지시면 조언 부탁드릴께요.

이 곳에서 참 많은 위로와 용기를 얻고 갑니다.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IP *.91.24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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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11.17 17:58:02 *.88.183.207
제 생각은 이러합니다. 그렇게 마음이 솟구친다면 결코 그 때를 놓치지 말고 꼭 붙들어 도전을 감행해 나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좀 더 준비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일은 스킬이나 완벽한 준비가 아니라 욕망과 열정에 의해 더 잘해나갈 수 있는 것이기도 하더라고요. 망설이다가 열정을 삭혀 버리거나 기회를 놓치기를 반복해왔던 저의 경험을 빌어 적극 응원합니다. 빈틈없이 차분히 계획도 세우고 각오도 굳게 다지면서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필승! 탈리다 쿰!! 달리자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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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맨
2010.11.22 21:37:51 *.94.41.89
안녕 하세요? 
사실은 저도 일전에 이직을 결심한 적이 있었습니다.
1주만 다니고 그만 두었죠. 제가 기대했던 것과는 너무나 다르더군요. 
일정 직위나 나이가 된 이후의 이직은 참 어려운일 이지요. 
이직의 가장 큰 어려움은 그 회사를 다녀보기 전까지는 그 회사를 알 수 없다는 것이죠.
아무리 힘들어도 그 정도 지났으면 적응할 만도 한데 여전히 힘드신가 보네요.

혹씨, 그만 두시기 전에  사장님을 만나서 회사에서 본인이 원하는 바를 한번 말씀
드려 보는것은 어떤지요. 즉 님이 회사에 입사하면서 기대했던 어떤 것을 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하는것 이지요. 사장님의 대답에 따라서 이 회사에 있어야 하는지 떠나야 하는지를
좀 더 명확하게 볼 수 있을것 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개인적인 사업을 하는 싯점에 대해서는 저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말씀 드리고 싶군요.  저는 생각의 
자연스러움을 최고의 가치로 여깁니다. 어떤 사업을 시작하는데 있어서 스스로의 직감이 자연스럽고
편안하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싯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온몸을 바쳐서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직감적으로 무언가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이 느껴 진다면 그것으로
인해서 아무래도 완전한 집중을 하기가 쉽지 않겠지요.
아시겠지만 새로운 사업을 시작함에 있어 자신이 그 사업에 완전하게 몰입할 수 없으면 성공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초아 선생님이 쓰신 "주역"을 보면 삶의 성공법칙이 나옵니다. 성공법칙의 핵심은 "천.지.인" 입니다.
천은 하늘내려준 시를 만나는 것이요, 지는 현재 본인이 속해 있는 물리적인 장소를 말하는 것이요,
 인은 나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는것 입니다.  이러한 천지인의 조화가 이루어 진다면 
자연스럽게 사업을 일으킬 수 있겠지요. 저는 이것을 변화에 대한 직감이라고 표현 합니다.
마음속에서 이러한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직감이 느껴진다면 ,그때가 새로운 사업을 하는 최고의
타이밍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초아선생님의 주역책을 한번 읽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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