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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8일 22시 36분 등록
안녕하세요 선생님~ 작가님?!

선생님께서 쓰신 '세월이 젊음에게' 라는 책을 읽고 깊게 감명받았던 사회 초년생 남자 입니다^^

작년까지 대학생이었고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고민이 있어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이 회사에서 작년에 인턴을 하였고 지금은 정식사원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작년 인턴사원 시절에 회식자리에서 술을 컨트롤 하지 못하여 다소?! 개념없어 보이는 실수를 했기 때문입니다.

이전일이고 또 그 당시에는 제가 취해서 기억이 나질않아 괜찮겠지 생각했으나

지금 막상 회사에 다니고 있어보니 그때의 저에대한 회식자리에서의 이미지가 좀 안좋게 보였었나봐요 ㅜ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업무적인 면에서는 잘하지는 못해도 문제가 될정도는 아닌데 그 한두번의 회식자리에서의 실수가

사회초년생으로써 적응하는 시기의 저에게 큰 고민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계속 이 회사에 다니면서 이미지 쇄신을 할수 있을지... ㅜ 그때는 워낙 잘 몰라서 그랫지만 지금은

정말 자제할 자신이 있습니다. ㅜ 물론 언제까지 절제하고 그럴수 있을진 잘 모르겠지만요

입사하기전 이러한 일이 꼭 저에게 나쁜일이라고만은 생각하지 않으나 좀 걱정이 되긴 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입사를 엄청 갈구했던 회사는 아니지만 제가 원하는 특정한 직업이 없는관계로 우선은 다녀보면서 최선을 다하자란 생각으로 다니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고민을 합니다.

선생님 아직 부족하고 모자란 저에게 아낌없는 꾸지람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IP *.203.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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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0 13:14:29 *.160.33.89
누구나 있을 수 있는 실수지요,  마음에 담아두면 늘 그 일이 매사에 가시처럼 걸릴겁니다. 
그러나 대부분 그런 일은 다른 사람들은 이미 잊은 것을 본인만 기억하고 있는 경우가 태반이지요.   
타고난 기질이  그런 것이니 잘 바뀌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객관적 사실이라기 보다는 마음의 허상임을 
이해하고,  빨리 잊고, 일을 열심히 차별적으로 하도록 애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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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2.13 01:15:23 *.219.168.117
우연히 글을 보고 한 마디 거듭니다. 저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러한 일을 이유로 다른 회사로 옮긴다면 일시적이나마 떳떳해 보이며 순간적으로 그 버릇은 고칠 수 있겠지만 내재한 인성적 자기 연마가 덜 된 상태에서는 다른 일과 부딪히며 비슷한 실수를 또 저지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 행동을 덮어버리려 하기보다 바로잡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한 행동을 하게 되는 근원적 뿌리를 캐며, 기필코 현재보다 아름답게 자신을 성장시키고야 말겠다고 하는 의지를 굳건히 하여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반복되는 행위라면 아예 술을 끊어버리며, 그 인식이 사라지고 말때까지 버텨내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러한 일은 어디서나 가능한 일이어야 하고 언제나 할 수 있어야 하겠지요? 그렇다면 장소나 다소의 인식과 인정에 목말라 하기보다 자기 삶의 철학이 무엇인지를 공부하며 실천지향 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저 역시 많은 실수를 반복하며 살아온 이제 50에 접어든 사람입니다. 지행일치에 다다르도록 언행이 마음 먹는 대로 통합되고 간결해 지려면 삶에 대한 사색과 통찰력을 길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흥분을 가라앉히거나 자신감을 키우며 스스로를 인정하는 데에는 훈련(지극한 정성)과 결단력이 필요로 합니다. 사람에 따라 이러한 부분조차 쉽게 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이 기질과 성격이고 가풍과 습성, 인식의 정도와 연관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인정받는 것에 목말라 하는 것은 타인의 시선에 좌지우지 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보다  나를 좀 더 낫게 향상시키고 진화시켜나가야 하겠거든 그럼에도 불구하고(현재의 시점에서) 쓸만한 자기 역량을 발굴하여 전문가 수준 = 최고의 수준으로 이끌어 나가도록 하십시오. 장점이 단점을 커버할 것이라 기대하거나 가리려는 술수를 모색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좋아하는 것(잘 할 수 있는 일)을 크게 부각시켜나가고 부족하고 잘 못하는 부분에 신경을 곤두세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집착하면 그 부분에 맴돌며 일희일비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또한 일시적인 인내는 자칫 더 큰 폭발력을 행사하며 문제를 확대시키기도 하지요.(내가 그토록 참았는데 하며 씩씩대게 되잖아요) 담대하게 하심하며 꿈을 위해 기꺼이 힘차게 나아가십시오. 그러다보면 그 일에 몰두하고 재미를 붙치느라 현재의 고민이 자연 옅어지는 가운데 점차 문제점에서 벗어나며 원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히고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겁니다.

책의 내용 가운데 "박박기며 살아라" 하는 것은 그 시기에 해야 할 일이나 가짐을 건너뛰지 말고 목표하고 꿈꾼 대로 성실히 수행해 나가라 하는 뜻이지 아무 수준에나 대강 머물며(혹은 우선 편한대로 덩달아 업혀가려 들며) 자존감을 가벼히 해도 좋다는 것이 아니지요. 뜻을 세워 성취할 때까지 헌신하는 것과 아무데나 처박아 놓고 방기하며 대충 흘러가게 하는 삶과는 시간이 갈수록 천양지차가 납니다.
 
젊은 날 애쓴 만큼의 댓가가 우리의 노년의 일상으로 나타난다는 무서운 현실을 인지하며 왜 무엇을 향해 힘써야 할지를 심사숙고하여 실천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훗날 켤코 나쁘지 않을 거예요. 우선은 스스로를 이겨낸 성취감과 그에 따른 자심감을 갖게 될 것이고요, 작은 성취가 큰 일을 해내는 씨앗이 된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고쳐야 할 것, 바로 잡고 싶은 부분들, 이것이 당장 지금의 내 문제인데 다른 이들의 시선이나 인정에 급급해 하지 마십시오. 그보다 진아를 향해 심사숙고하고 사색하는 삶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이익이 많을 거예요. 삶은 노력하고 지향하며 애쓰는 만큼을 선물로 되돌려 주더라고요. 희망차고 의지 담대한 새해 새봄이 되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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