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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 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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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6월 29일 01시 02분 등록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래전 부터 선생님의 팬이였지만 요즘처럼 선생님같은 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7년째 같은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전문직이라면 캐리어가 어느정도 인정받겠지만 단순한 노동직에 가까워서 오랜 경력이 그다지 칭찬거리가 되지는 않는게 현실입니다.
저는 드라마 작가공부를 병행하기 시작했는데,
오랜 꿈이였는데 서른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려고
여의도로 매주 목요일이면 공부를 하러 갑니다.
배우러 다니는 것은 좋은데, 지금 하고 있는 일과 병행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물론 저의 게으름이 가장 큰 숙제라는 생각임에는 분명하지만 절실하게 하나에 매달리지 못하기 때문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일에 대한 회의 또는 슬럼프라고 해도 되겠죠.
그러니깐 더 꾀가 생기고 하루 하루를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살아갈때가 더 많으니...나날이 제가 한심하다는 생각이 더 들고...
당장 일을 그만 두자니 생활고가 걱정이고..
정말 챙피하지만... 선생님 의 따끔한 충고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머리 깍고 산으로 들어갈까요?
선생님..

저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도와주십시요.
IP *.240.216.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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