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고민

여러분이

  • 구본형
  • 조회 수 2226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03년 5월 20일 23시 59분 등록


늘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 어떻게 좀 잘 살아보지..'하는 생각을 버리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절박한 사연이 있으니 헤어지기도 하겠지요.

법률적으로야 제가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 그러나 마침 물어 왔으니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어 몇자 적습니다.

살다보면 서로 헤어질 수도 있고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어찌 되었든 그럴 수 밖에 없다면 서로 잘 헤어지는 것도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괜찮은 남자는 어떤 경우에도 '한 인간'이려고 애를 씁니다. 수많은 싸움과 오해 때문에 갈수록 상황이 나빠지고 서로를 견디지 못하게 된다하더라도 한때 인생을 같이 가려했던 상대에게 모질고 야박하게 대하지 않으려고 애를 쓸 것입니다.

만일 사내가 야비한 사람이라면, 그런 판단이 들면, 과정을 빨리 진행시키는 것이 좋아 보이는군요. 지금 처럼 떨어져 있는 것을 위협하고, 불가능하게 한다면 대체로 야비한 사람일 가능성이 많겠지요.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지금처럼 떨어져 조금 더 기다려 보는 것도 어떨까 합니다. 세월과 기적을 기다려 볼 수도 있고, 다른 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늘 본인들의 생각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길이니까요. 어쨋든 우리가 선택한 인생이니까요. 눈물이 많을 수도 있고 걱정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 역시 나쁜 것 만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것들과 더 특별한 것들을 겪어 보았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힘을 내세요.
IP *.229.146.58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 사이트 폰트가 너무 작습니다 [1] 쟌제스칸 2009.11.10 4169
169 누구나 느끼는 일인가요~ [1] 딜레마 2009.11.10 3425
168 어떻게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시작해야 할까요 시작의용기... [2] 승리수임 2009.11.11 3942
167 오늘 사직서를 내려고 합니다. [12] nalda 2009.11.16 7115
166 마음이 공허해서... [2] 나답게 2009.11.25 3980
165 저주받은 손을 가지고 있습니다. [2] 토사구팽 2009.11.25 4387
164 희망을 가지려고 합니다. 하지만 힘드네요.... [3] 한상준 2009.12.02 3788
163 충고,조언,친구가 필요한 1인올림. [6] 정재인 2009.12.03 3959
162 좋은책 감사히 읽었습니다-구본형작가님께 [1] 이쁜은영 2009.12.06 4169
161 직장 인의 비애 [1] 베드로 2009.12.14 4314
160 수능을 본 고3 조카에게 사줄만한 책 추천부탁드립니다 [2] 낙지자 2009.12.20 3925
159 2번의 실패 [3] 더소울 2009.12.21 3819
158 몇 시간 정도 주무시나요? [3] 두아이 엄마 2009.12.31 4059
157 가끔 모든 것이 허무하게 느껴질 때 [2] 뽕뽕이 2010.01.04 4687
156 몸이 너무 약해서 죽고싶어요 [6] [3] wllt 2010.01.23 6300
155 고민이라기보다.... [1] Uni 2010.01.24 3510
154 왕따되기 싫어유...정말로.. [2] 왕따 2010.02.04 3705
153 꿈의 실현과 생존의 언저리... [5] 장재용 2010.02.05 3773
152 여러분이 생각하는 '성장'은 무엇입니까? [5] 왕씨 2010.02.09 3396
151 승진을 포기할수 없는데... [1] 직장인 2010.02.11 3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