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고민

여러분이

  • lala
  • 조회 수 2051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03년 4월 28일 12시 05분 등록
구본형님.
답신 감사드립니다.

삼일이 넘었는데도 아무런 답변이 없으셔서 그만 지워버리고 말았습니다.
스스로 참 바보같은 질문을 했구나 제 머리를 쥐어 박으면서 말이죠.

실명으로 올린 것도 아니고 실명으로 올렸다 해도 저를 알아볼 사람은 거의 없었을 텐데말이에요. 그래도 이리저리 흔들리는 저의 마음을 내보인 것이 부끄러웠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답변을 해 주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프린트해서 간직하고 있지요. 우선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결정하려 합니다.

그리고..오늘 구본형님이 보내주신 전체 메일 잘 읽어 보았습니다.
잎들의 까르륵 소리를 들으러 가신다 하셨나요? 바깥에 나서면 저도 귀기울여 봐야겠습니다.

전에는 방안에서 키우던 식물에게도 말을 걸어보곤 했었어요. 물에 꽂아만 놓아도 잘 자라는 잎사귀 달린 줄기였는데(식물명이 생각이 안나네요..) 이모네서 잘 자라던 것을 몇마디 끊어서 제방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자라지를 않아서 몹시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도대체 왜 안자라는지 알 수가 없어서 잎사귀 옆에서 좀 크라고, 잘 자라라고 왜 안자라는 것이냐고.. 불만이 있느냐고 소근댔던 기억이 나요. 어떨땐 마구 쓰다듬어 주기도 했었지요.(손독이 올랐을까요?)

하도 안 자라서 그냥 버렸었죠. 엄마가..(-_-;)
그때를 미안하게 생각하면서 사무실 밖으로 나가면 눈에 띄는 초록들에게 눈길을 주면서 인사라도 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삭막하게 사는 가운데 구본형님이 보내주신 글이 맘에 와닿아 적다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그럼 행복하소서...^^
IP *.115.140.1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 저주받은 손을 가지고 있습니다. [2] 토사구팽 2009.11.25 4271
129 음식점 관련 질문 드립니다 [4] 낙성대 2009.01.23 4281
128 마음을 나누는 편지 [1] 강훈 2009.03.02 4309
127 부부싸움의 기술이란... [6] 김수진 2008.07.25 4313
126 안녕하세요 [1] ain 2008.08.31 4317
125 사직원을 쓰고, [6] 톰소여 2008.12.07 4321
124 작가프로필에 있는 사진과 글 게재 건 [1] 김영아 2009.02.13 4325
123 43세에 다시 시작하고싶다 [4] 코발트 2011.04.20 4326
122 인생의 갈림길에서 고민중입니다. [3] 영호충 2009.07.04 4331
121 20대에 해야할 일? [3] 고민녀 2007.03.06 4334
120 30대가 넘고보니..직장인으로서... 변화가 두렵습니다. [1] 직장인 2009.10.19 4334
119 회사생활의 텃세? [2] mind 2009.01.30 4348
118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 일정 문의 드립니다. ^^ [5] 사근사근 2009.08.09 4356
117 취업을 앞둔 4학년. 영혼이 없는것 같아요.. [8] 물먹은별 2010.05.01 4362
116 적성이라는 게 있을까요? 자기합리화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2] 글쓴이 2013.03.04 4392
115 책을 찾고 있습니다. [1] 장재도 2009.02.15 4410
114 부정적인 생각 어떻게하면 바꿀수있나요 [3] 곰이 2008.04.28 4417
113 나리나리개나리~~ [1] 나리 2008.12.26 4427
112 과연 게임중독과 프로게이머가 되는 길은 구분할수 있나요 [2] 프로게이머 2010.02.24 4428
111 경영학과를 나온다면... [5] [23] 나무 2011.04.24 4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