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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월 28일 12시 05분 등록
구본형님.
답신 감사드립니다.

삼일이 넘었는데도 아무런 답변이 없으셔서 그만 지워버리고 말았습니다.
스스로 참 바보같은 질문을 했구나 제 머리를 쥐어 박으면서 말이죠.

실명으로 올린 것도 아니고 실명으로 올렸다 해도 저를 알아볼 사람은 거의 없었을 텐데말이에요. 그래도 이리저리 흔들리는 저의 마음을 내보인 것이 부끄러웠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답변을 해 주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프린트해서 간직하고 있지요. 우선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결정하려 합니다.

그리고..오늘 구본형님이 보내주신 전체 메일 잘 읽어 보았습니다.
잎들의 까르륵 소리를 들으러 가신다 하셨나요? 바깥에 나서면 저도 귀기울여 봐야겠습니다.

전에는 방안에서 키우던 식물에게도 말을 걸어보곤 했었어요. 물에 꽂아만 놓아도 잘 자라는 잎사귀 달린 줄기였는데(식물명이 생각이 안나네요..) 이모네서 잘 자라던 것을 몇마디 끊어서 제방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자라지를 않아서 몹시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도대체 왜 안자라는지 알 수가 없어서 잎사귀 옆에서 좀 크라고, 잘 자라라고 왜 안자라는 것이냐고.. 불만이 있느냐고 소근댔던 기억이 나요. 어떨땐 마구 쓰다듬어 주기도 했었지요.(손독이 올랐을까요?)

하도 안 자라서 그냥 버렸었죠. 엄마가..(-_-;)
그때를 미안하게 생각하면서 사무실 밖으로 나가면 눈에 띄는 초록들에게 눈길을 주면서 인사라도 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삭막하게 사는 가운데 구본형님이 보내주신 글이 맘에 와닿아 적다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그럼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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