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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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수 0
연구원 과제가 없었다면, 그저 유야무야 낭비되었을 시간들이 오롯이 화일로 쌓이고 있습니다. 참 뿌듯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연구소 측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다른 분들의 글을 읽다보면 적절한 곳에 빛나는 인용구를 볼 수 있는데요, 보통 어떤 식으로 자료를 정리하시나요?
색인카드가 가장 유용할 것같긴 한데, 이 경우 각자 관심영역에 따라 주제를 정해놓았다가, 관심이 세분되면 계속 재작업을 해야 할 수밖에.... 없겠지요?
여러분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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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방법 하나
pc 에 파일을 하나 만들지요. '독서' 파일인데. 여기에 지금처럼 정리된 글을 책제목별로 넣어 두지요.
책을 쓸 때, 필요한 인용문들이 생각나게 되지요. 그때 인용문을 끌어 오지요. 가장 싱싱한 글들만 직법 골라 두었으니, 재빨리 카피해서물고 들어 오지요.
난 카드를 쓰지 않아요. 보관하기 어렵고, 다시 써야 하거든요.
종종 색인이 필요한 경우는 책을 인용해 갈 때 나대로 소제목을 붙여 두기도 하지요. 책의 소제목을 따라가는 경우도 있고 , 내가 별도로 주기도 해요. 그와 관계되는 책을 쓸땐, 그 소제목별로 접근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자기가 좋아 하는 방법을 쓰세요. 효율성의 문제가 아니라 쓰는 기쁨이 큰 방법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지요. 글쓰기도 과정을 즐기지 못하면 노동이나, 생계로 전락하기 때문에.
pc 에 파일을 하나 만들지요. '독서' 파일인데. 여기에 지금처럼 정리된 글을 책제목별로 넣어 두지요.
책을 쓸 때, 필요한 인용문들이 생각나게 되지요. 그때 인용문을 끌어 오지요. 가장 싱싱한 글들만 직법 골라 두었으니, 재빨리 카피해서물고 들어 오지요.
난 카드를 쓰지 않아요. 보관하기 어렵고, 다시 써야 하거든요.
종종 색인이 필요한 경우는 책을 인용해 갈 때 나대로 소제목을 붙여 두기도 하지요. 책의 소제목을 따라가는 경우도 있고 , 내가 별도로 주기도 해요. 그와 관계되는 책을 쓸땐, 그 소제목별로 접근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자기가 좋아 하는 방법을 쓰세요. 효율성의 문제가 아니라 쓰는 기쁨이 큰 방법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지요. 글쓰기도 과정을 즐기지 못하면 노동이나, 생계로 전락하기 때문에.
홍승완
저는 인용을 잘 못합니다. 이마저도 조금 늘은 것인데, 제가 활용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우선, 다양한 소스에서 내 마음으로 침투해들어 오는 것을 놓치지 않으려 의식적으로 노력합니다. 만화책, 영화, 음악, 시, 일상적인 대화, 책, 기사, 광고, 지하철의 게시판 같은 소스. 컴퓨터와 메모 모두 사용합니다.
하나의 정보에서 확장을 해 나갑니다. 주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면, '그것'과 관련된 것들이 줄줄이 딸려 나옵니다. 시간이 좀 걸릴 때도 있습니다. '그것들'을 제가 편한대로 정리합니다. 저는 컴퓨터로 정리하고 보관하는 것이 편합니다.
그리고 잊습니다. 제 마음을 믿고, 필요할 때 떠오르길 바랍니다. 기억해내길 바랍니다. 그러면서 가끔씩, '그것들의 묶음'을 모아둔 폴더를 살펴 봅니다. 그저 살펴 봅니다. 그러다 느낌이 오면 칼럼 하나를 쓰기 시작합니다. 완성될 때도 있고 미완성일 때도 있습니다. 쓰고 싶은 것을 쓸 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반대로 할 때도 있습니다. 칼럼 주제를 하나 정하고 폴더를 살펴보면 적절한 것들이 손을 듭니다. 외부에 기고하거나 업무 때문에 꼭 써야 할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어쩔 때는 책장을 멍하니 봅니다. 어떤 책이 펄떡 펄떡 뛰어오르면, 그 책을 잡습니다. 전에 줄쳐둔 것들을 중심으로 봅니다. 새롭습니다. 파일에 정리합니다. 역시 컴퓨터로 합니다. 정리된 것은 폴더의 어딘가에 자리 잡습니다.
'정리'에 대해 정리 안 되게 말씀을 드리네요.
Good Day!
우선, 다양한 소스에서 내 마음으로 침투해들어 오는 것을 놓치지 않으려 의식적으로 노력합니다. 만화책, 영화, 음악, 시, 일상적인 대화, 책, 기사, 광고, 지하철의 게시판 같은 소스. 컴퓨터와 메모 모두 사용합니다.
하나의 정보에서 확장을 해 나갑니다. 주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면, '그것'과 관련된 것들이 줄줄이 딸려 나옵니다. 시간이 좀 걸릴 때도 있습니다. '그것들'을 제가 편한대로 정리합니다. 저는 컴퓨터로 정리하고 보관하는 것이 편합니다.
그리고 잊습니다. 제 마음을 믿고, 필요할 때 떠오르길 바랍니다. 기억해내길 바랍니다. 그러면서 가끔씩, '그것들의 묶음'을 모아둔 폴더를 살펴 봅니다. 그저 살펴 봅니다. 그러다 느낌이 오면 칼럼 하나를 쓰기 시작합니다. 완성될 때도 있고 미완성일 때도 있습니다. 쓰고 싶은 것을 쓸 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반대로 할 때도 있습니다. 칼럼 주제를 하나 정하고 폴더를 살펴보면 적절한 것들이 손을 듭니다. 외부에 기고하거나 업무 때문에 꼭 써야 할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어쩔 때는 책장을 멍하니 봅니다. 어떤 책이 펄떡 펄떡 뛰어오르면, 그 책을 잡습니다. 전에 줄쳐둔 것들을 중심으로 봅니다. 새롭습니다. 파일에 정리합니다. 역시 컴퓨터로 합니다. 정리된 것은 폴더의 어딘가에 자리 잡습니다.
'정리'에 대해 정리 안 되게 말씀을 드리네요.
Good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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