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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6일 11시 36분 등록
올해 24, 이제 조금 있으면 25살이 되는 평범한 여자입니다.
올해 4년재 대학을 졸업하였고, 전공이 아동학인지라 어린이집에 취업을 하게 되어습니다.
사실 학교를 다니면서 전공에 대한 회의도 많이 들었고, 나랑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참 많이 했었고, 뭔가 다른 길을 모색하고 싶었지만....생각은 많았지만 실천을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막상 졸업반이 되어 취업에 대한 초조감으로 '일단 취업하고 보자'생각에 주변의 조언에 의해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했고, 이 쪽 업종에서는 가장 좋은 직장에 들어갔습니다. 주위에서 잘됬다고 칭찬하고, 저 자신도 잠시동안은 좋았었습니다.
객관적으로 생각해 볼 때 이 분야도 참 괸찮고 매력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일을 하면서 한번도 열정이나 끓어오름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요즘 제 삶이 너무 수동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머리속이 점점 비어져 가는 것 같고, 나 자신을 점점 일어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하고 싶은 것도 참 많았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의욕도 점점 읿어가는 것 같네요.
3~4달 전만 해도 '1년만 참자'하고 1년후에 내가 하고픈 것을 해야지 생각했었고 그 일이 뭔지 그렸었는데....요즘은 그것조차 가물가물 합니다.
저도 제가 원하는 일을 찾고 싶었고 하고 싶었는데,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에 저도 서서히 포기해 가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생이 그려러니 하고 참고 살아야 할까요? 아니면 실패하더라도 도전해야 할까요?.......
제가 하고 싶었던 직업은 패션MD였습니다. 내년이면 25인데, 제가 지금 도전해서 이 일을 할 수 있을까요? 과연 이 일은 제 적성에 맞을까요.

참고로 저에 대해 몇자 적어 봅니다.
MBTI 성격유형검사 : ENTP형. 성격은 나서는 성격은 아니고, 보통 내향적인 편이나 관심있는 것에는 적극적임.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 -

그림을 볼 때- 작가의 의도 탐색하기
영어공부할 때 힘들지만 즐거움.
쇼핑할 때-보통 3~4시간은 기본.
길가다 보는 것 - 사람들의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관찰하기
원인 분석하기-사건의 결과보다는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알아보는 것에 희열을 느낌
리플 달린거 하나하나 읽으면서 사람들 반응 관찰하기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 하기

취약점, 혹은 싫은 것.

통계 및 돈계산에 어둡다.
한 곳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한다.
금방 실증낸다.
세부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을 경시한다.
다소 즉흥적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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