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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2살에 육군에서 군 복무중인 군인 입니다.
사회에서는 정말 평범하게 살아왔던 사람 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때 한번 인생의 재미를 맛본적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학원 다닐건 다니고 놀건 다 놀던 제가 어느날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에 이름을 알리도록 놀지 못할거면 뭐하러 놀고 있는 거지, 라는 말이 뇌리에 박혔고
그때부터 수능때까지 했던 공부는 정말 가슴이 뛰고 주위사람이 봐도 많이 변했다라고 할 정도로
긍정의 이미지를 풍기면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결국 좋은 대학교는 가지 못했지만,성적을 많이 올려 대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여기서 또 잘못된 선택을 한게 성적에 맞춰 입학한 대학교의 과(일본어과)가 맞지 않았던 겁니다.
또 방황을 했습니다.1년의 방황을 맞춰 작년 5월 군에 입대한 후 지금까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가지를 해보려고 책도 읽고 주위 사람의 조언도 듣고 이야기도 해보고 많은 서치도 해보고
하지만 첫 단추를 꿰지 못하겠습니다.
선생님의 말씀대로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데, 저걸 하면 배고플 거 같고, 이걸하면 잘 된다는 보장은 없고 돈도 벌고싶으니 취직도 하고싶은데 직장은 재미없을 것 같고.... 그 와중에 대학원엘 갈까 유학을 갈까... 편안한 학생신분만 연장하려고 하고, 대체 뭘 하고싶다는 것입니까.
당신의 진로문제를 짧게 정리해보면, '하고싶은 건 많지만 고생해가면서 까지 꼭 해야할 건 아니고, 그냥 먹고살게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면 좋겠는데 그게 쉽지도 않거니와 또 시시할 거 같아요' 입니다.
그런 사람을 받아주는 회사는 세상에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만든 영화가 감동스러울 수 없고, 그런 사람이 기획한 디자인이 아름다울 리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의 20대들이 그렇게 많은 자격증과 명문대 졸업장과 수백장의 입사원서를 들고 뛰어 다녀도 취직이 안되는 이유이고, 나라의 심장부가 그 모양이니 이 나라의 경제가 침체되고, 장기 불황이 시작되는 이유인 것입니다.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별 것도 없는게 까분다는 말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저를 두고 한말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덜 깨우쳤는지 첫 단추를 꿰지 못하겠습니다.
제 뜻대로 살아온 인생이 아니라 많은 것을 경헙해보지도 못했고 어떤걸 잘하는지 어떤걸 좋아하는지
너무나 많이 부족합니다.
조언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남들을 기쁘게 해줄 수 있고,제 자신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고3때 공부했던 그 마음을 가지고 인생을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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