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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옹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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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3일 15시 58분 등록

저는 평소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고 믿어왔습니다.
허나 매번 금연 결심은 처참히 무너졌고, 결과는 자신감 완상.(완전 상실)
공약했던 사람들, 믿어주었던 사람들도 하나둘 '그럼, 그렇지' 포기했습니다.
참담했습니다.

9월 15일부터 시작되는 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1년이 다 되어가니, 새롭게 10대 풍광 조율도 할 겸,
연구원 숙제하느라 밤새 먹어대어 내장에 낀 기름기도 뺄 겸,
무엇보다도, 지난 몇년간 제 몸을 고문해온 요짜식, 담배를 끊기 위해 갑니다.

사부님께 공약했습니다.
함께 공부하는 연구원들에게도 공약했습니다.
이 홈페이지에 들어오시는 많은 분들께도 공약합니다.
부모님도 이 홈피를 보시기에, 부모님 앞에서도 공약합니다.
(이제 저 큰일났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수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원래 금연은 3일간이 제일 어렵다 하지요.
그런데 꿈프로그램 - 단식하는 동안에는 피지 않을테니 그것은 걱정없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불쑥불쑥 올라오는 '한 개피만..'의 유혹 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 한 개피를 참을 수 있을까요?
옹박이 어떻게 하면 이 악마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까요?

이제는 하얘지고 싶습니다. 피부도 촉촉해지고 싶습니다.
언덕을 오를때 숨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퍼런 입술도 싫습니다.
이야기할때 수줍은 듯 입을 가리는 것도 지겹습니다.
회의할 때, 수업중에, 오줌마려운 강아지마냥 안절부절 하기도 싫습니다.
하얗고 건강한,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한
'코리아니티 옹박'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습니다.

담배를 딱 끊으신분, 끊어 보신 분, 끊을 예정이신 분,
피진 않지만 이론적으로 아시는 분, 잘은 모르지만 그럴 것 같은 분
어느 분이라도 좋습니다.

어떻게 하면 담배를 끊을 수 있을까요?

간절히 조언을 구합니다.. SOS..

IP *.218.20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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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
2007.09.03 16:32:33 *.70.72.121
힘든 선택? 오~ 담배 연기 싫어!!!
정말 어려울까? 그렇다면 심리적 요인이 더 큰 것 아닐까? 담배를 피우게 하는 중압감부터 제거하며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 믿는 것, 최우선으로 담배 끊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닐까? 나도 허벅지를 꼬집으며 독수공방을 참는데스리 말야. 푸하하. 성공을 빌어. 실패하면 너가 싫어하는 쪽박이라고 불러줄까? 이래도 안 끊을래?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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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2007.09.03 17:04:38 *.145.231.175
담배 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암에 걸리는 길이다.
죽든가 살든가 택일해야 하는 상황에 스스로를 처하게 만드는 것이지.
싫어?
싫다고?
그럼 걍 끊어.
무식한 게 최고일때도 있거든.
똑똑한 인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말로 하는 일이 몸은 따라주지 않을때야.
아무리 어릴때부터 피웠다 하더라도 이제 겨우 10년 밖에 안 됐을거야.
그럼 아직 인이 배기기 전일거다.
일단 밖에 나가지 마.
담배가 고프면 뭘 먹어줘.
그래도 피고 싶으면 선생님한테 전화해 봐.
한 10분 혼나고 나면 하루 정도는 삘이 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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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2007.09.03 17:05:38 *.253.249.90
"환상속의 환상을 격어야 절연에 성공한다."
어느날 40년 가까이 담배 연기속에 찌려서 살아온 나를 발견하고 이젠 이몸도 연기속에서 해방을 시켜야겠다는 절실한 생각이 들어 담배를 끊어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즉시 실행에 들어갔다. 담배에 관한 물건을 전부 없애는데 일본인 친구에게 선물받은 금장 던힐 라이터가 제일 아까웠다. 자고 일어나니 집사람이 어디에 두었는지 라이터는 없어져 있었다.
1. 옹박 3일을 참아라. 3일동안 금연은 절연의 성공에 50%를 차지한다.
하루에 약40회 이상 담배피우고 싶은 유혹을 이겨야한다.
2. 3일이 지나면 10일을 참아라. 그리고 한달이다.
3. 담배는 의지로 끊어야지 어떤 물질도 대용품을 사용해도 아니된다.

난 담배를 끊으면서 약 10회를 담배피우다 놀래서 깬적이 있다. 마지막에는 꿈속에서 다시 꿈을 꾸면서 담배를 피우다 놀래서 깬 적이 있었다. 이로써 다시는 꿈을 꾸진 않했고 담배는 완전히 끊었다.

옹박!
연애하려면 담배부터 끊어라! 누누가 탕수국 냄새 나는 남잘 안아주겠나... 담배도 유행이다. 옛날에는 바람부는 언덕에서 긴바바리 코트를 걸치고 먼진 담배연기가 멋이 였지만, 지금은 미개인만이 즐기는 흉물이다. 그리고 마약으로 분류되어 있는지 모르는가?
"比之自內 貞吉"
<자신을 이기는 것만이 최고의 남자가 되는 길이다.>
한자라고는 모르는 옹~박한테 쇠귀에 경읽는것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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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바다
2007.09.03 17:24:03 *.104.250.227
며칠 전 부터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 생각. "금연"
나도 공개하고 끊어야겠다.
각각 1년반, 6개월의 금연 경험도 있는데, 이번에는 결심도 어렵다.
그냥 끊자!!!
상담 때 마다 나를 바라보는 학생들 대하는 것도 어딘지 어색하였고,
베란다에서 옹색하게 담배 피는 내 모습도 지겹고,
금연건물에서 근무하는 덕분으로 23층에서 1층까지 내려가는 스고도 싫다.

초아 선생님. 부산서 만날 때 저 담배 피거든 때려 주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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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2007.09.03 17:59:43 *.10.148.214
http://www.nosmokingnara.org/ 여기 게시판에만 붙어있으면 금연합니다. 참고로 저는 흡연경력 10년이고, 금연은 5년차입니다.

금연은 니코틴이 아니라 커뮤니티중독에서 해결해야합니다.
처음 담배 피울 때, 담배 피우는 애들과 같이 있다보니까, 피우게 된거지요. 끊을때도 마찬가지로 담배를 끊고자 하는 사람과 모여있어야 합니다.

AA모임도 같은 이치입니다. 술끊을려고 하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힘을 주지요.

중독물질은 혼자서 못끊습니다. 혼자서 끊는 사람이 이상한 경우입니다.

사람은 중독물질을 이겨내지 못합니다. 안되는 것을 자꾸할려고 하니까 자책합니다. 혼자 못끊습니다. 하지만 같이 있으면, 쉽게 끊습니다.

금연나라에서는 매월 오프모임도 열고 있으니, 참석하시면 금연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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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09.04 07:16:26 *.70.72.121
파란바다님, 내가 때려 줄께요. 때찌! 찰싹! 탁! 아프지롱~ 재밌당.

잘 하셨어요. 원하시면 '그냥' 이유 없이 끊으세요. 응원의 박수!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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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2007.09.04 19:52:06 *.180.46.120
제 친구들은 여자친구가 끊어 하니까 끊던데요.....
전 담배를 안 펴서리.......
전 카페인 중독에 걸려서리......
현대인 대부분 중독이 하나쯤은 있으니.... 크게 심려치 마시고 ...
중독 이것도 연구에 보면 괜찮을 주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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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
2007.09.05 08:41:01 *.137.162.201
그냥 담배 끊는다는 생각을 갔지마세요
이래 말씀드리니 막막하시겠지만 제 경험으로는 그 어떤것 보다
개념없이 아무생각없이 끊는것밖에 없던데..그렇다고 도통한건 아닙니다만...그리고 술과커피 마시는 분들,담배피우는 사람들 옆에 당분간을 가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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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태
2007.09.05 12:00:45 *.99.138.15
저는 지금 일주일 되었습니다.
어느날 그러니 전날 캔맥주 몇개와 담배몇가지를 음미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새벽에 잠이 깨어 갑자기 왜? 내가 담배를 피우지?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더군요,그래서 그 즉시 재떨이 라이타 남아 있는
담배를 밖에 쓰레기 통에 버리고,차안에 있던 재떨이등을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날 보건소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죠,
그곳에 계시는 분과의 상담..
작년에 시도했다가 포기해서 다시 할려구 합니다 라고 애기했던니
아닌데요,재작년인데요!!!

아 내가 그럼 다시2년을 또 담배와 같이 있었구나...

누군가 관심을 가져주시고 자꾸 문자 날려주세요 글구 도움을
요청하세요!!(연기먹냐! 담배 피냐 ! 안피지?) 이런 문구의 문자을 보내주세요...


저는 15일정도 안피우다가 술자리에서 다시 피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금연3일후에 술 자리기 있었지만 피우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정말로 해 볼려구요..

이곳에서 많은 좋은글 읽고 있습니다
어떻게 저의 관심을 끄는 글이 있길래 한 번 글올려 봅니다

여기 제주에는 비가 많이 오네요!!
모두 항상 건강하세요..

PS: 다음번에는 저의 관한 글을 한 번 올려 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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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곤형
2007.09.05 12:32:42 *.202.137.105
옹박~ 말이 필요없다. 그냥 끊어. 나 역시 별별 도구를 이용하고 몇 가지 원칙을 세우고 했지만 이 역시 내가 의존하고 있다는 증거와 다름 아니다.
안 끊으면 이제 볼 생각 말어. 때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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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박
2007.09.06 01:32:41 *.232.147.106
게으른 탓에 일일이 댓글을 달지 못해 죄송합니다.
와~ 보면 볼수록 멋진 곳입니다. 이곳은. 이렇게 많은 노하우와 조언들이 쏟아지네요. 이제 몇일 남지 않남았습니다. 조언해주신 분들의 말씀대로 가서 확 끊고 오겠습니다. 얼굴 하얀 옹박을 보시게 되더라도 너무 놀라시거나 당황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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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
2007.09.08 00:40:54 *.70.72.121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쳐서 말이지. 내 딴엔 좀 더 구체적인 표현이라 생각하는데...

무의식 중에 자리한 심적 "불안"의 요소가 있다면, 그것을 찾아 제거하는 것은 어떨까? 그냥 자리한 습관이라고 생각되지 않아서 말야. 내가 아는 옹박의 이성이라면 진작에 끊었어야 옳다고 생각하거든, 여러 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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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박
2007.09.20 10:21:59 *.232.147.174
6일째입니다. 한고비 겨우 넘어갔네요.
정말 병곤형이나 자로형 말이 맞네요. 걍 끊으면 되네요.
이상하게 별로 힘들지 않습니다. 금단현상도 거의 없고.
자꾸 생각하지 않으면 되나봅니다.. 요즘 신기한 일상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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