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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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답이 늦었습니다. 허희영님이 다행히 답글을 달아 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학생의 장점은 병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어진 시간이 넉넉하니까요. 어딘지 모르지만 소수민족의 외국어 선택은 잘 한 것입니다. 서양인 중에 한국어를 잘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드물지요.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아주 필요로 합니다. 영어를 잘하는 한국인은 많아요. 언제든지 구할 수 있구요. 아주 잘도록 열심히 배우세요. 그 나라에 가서 일하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그 나라 사람의 입장이 되어 한국과의 다양한 관계 ( 비즈니스, 문화...) 를 모색해 보세요.
하고 싶은 디자인은 개인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학과에 가야 배울 수 잇는 것은 아니예요. 우선 몇권의 전공 책을 보고, 적성에 맞는지, 이게 내길인지 점검해 보세요. 책을 보다 보면 특히 이해가 빠르고, 재미있고 , 나도 할 수 잇을 것 같으면 좋은 조짐입니다. 잠지를 보거나 그림이다 사진등을 통해 자신의 시각과 견해를 점검해 볼 수도 있지요. 자신만의 해석이 가능해 지면 자신과 코드가 잘 맞는 것이지요. 그 때 쯤이면 자신이 갈길인지 아닌지 알게 됩니다. 결정은 그때 해도 좋아요.
지금은 시작한 전공을 잘 마무리 하도록 하세요. 무엇을 하더라도 쓸 수 있는 것이니 열심히 배우도록 하세요. 그 나라의 전통 디자인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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